뉴로 셀 - 신경과학을 이용해 영업에 성공하는 방법!
사이먼 하젤딘 지음, 신하영 옮김 / 시그마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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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은 현장에서 고객의 본능과 경쟁하는 구도로 흐른다. 고객의 눈동자, 손, 발바닥의 방향 등을 참고로 고객의 의사를 파악하고 영업의 목표인 판매 달성을 위해 이러한 본능에 바탕을 둔 몸짓 언어를 신호로 해석해 전략을 새롭게 구성한다. 영업은 이제 단순히 광고를 많이한다고 매출을 보장 받던 시대에서 벗어나 고객의 3단계 뇌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성취가 가능한 구도로 바뀌었다. 원시적 뇌와 이성, 감성을 전반적으로 판매 결정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각 영역의 특징을 일단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 고객과 소통하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요소를 제대로 자극하고 파악하고자 함이다. 마케팅은 이미 뇌신경학을 기본으로 삼아 기획과 전략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영업 현장에서 특히 활발하다. 영업 전략에서 최초의 접근 방벙은 고찰하기다.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말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빠른 말보다 천천히 말하는 편이 보다 효과적이다. 결과적으로 신뢰를 형성해야 설득 작업이 효과를 발휘므로 신경학적 요소를 끊임없이 고려하며 대화를 이어가는 센스도 필요하다. 색채를 이용한 접근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금색의 효과가 가장 기대된다. 이는 문화적 요소도 배재할 수 없다. 중국은 빨간색을 좋아하고 부의 색채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론적 색채만 고려할 게 아니라 문화적 배경도 대상에 따라 응용하는 유연함도 필요할 듯 싶다. 뇌를 영업 도구로 삼는다는 점에서 어쩌면 불쾌한 기분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결국 뇌의 산물이다. 마음도 뇌에 있지 과거 시대처럼 심장에 마음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뇌를 대상으로 영업한다는 점은 일종의 기술적 발전이라고도 할 수 있고, 인간 본연의 모습에 가장 적합한 전략으로 바라볼 수 있다. 우리가 모르게 보내는 신호가 상당히 많다. 대화 도중 발의 방향이 바뀌는 경우를 스스로 포착해보면,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가 없이 그저 지루하다면 발의 방향을 옆으로 비껴난다. 반면 아주 반갑고 흥미롭다면, 발의 방향을 상대방을 향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팔짱도 폐쇄적이거나 개방적인 형태로 양분된 채 내면의 상황을 보여준다. 이러한 정황을 포착하는 기술이 바로 뉴로셀이고, 이는 경쟁업체를 포함해 영업을 넘어 어느 영역에서도 진행되고 있는 변화 양상 중 하나다. 뉴로셀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흥미있게 읽었고, 충분히 응용할 수 있을 정도로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되었다. 한편으로는 방어를 위한 수단으로도 뉴로셀은 읽을 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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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 치우기 보다 쉬운 강아지 길들이기 - 강아지와 함께 일하고 함께 먹고 함께 놀고 함께 즐거워하고
임장춘.박동우 지음 / 영림미디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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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길들이기가 이렇게 쉬운 줄 예전에는 몰랐습니다. 대소변을 가리는 데도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걸렸고, 창피하게도 중국집 배달원이 산책 중 지나가면 미친 듯이 먹겠다고 달려들고 짖는 바람에 힘든 적도 여러 번 겪었습니다. 대체 먹는 건 왜그렇게 통제를 못하는 건지 모르겠고, 주는 대로 받아 먹어서 살이 너무져써 뛰어다니면 또 밖에서 배달원 음식 냄새를 맡아 한 차례 소동을 벌이고 한 경험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짜장면 냄새에 눈이 돌아간 강아지를 보며 무섭기도 했습니다. 사람이 먹는 음식을 줬던 게 화근이었나 봅니다. 이제는 강아지를 기르고 있지 않지만, 어렸을 때 길렀던 그 강아지를 떠올리면 제대로 훈육하지 못한 점에 대해 미안하고, 그런 훈육이 부족함이 원인이었는 데 그것도 모른 채 혼내기만 한 것 같아 마음이 허전하고 쓸쓸해집니다. 이런 책이 당시에는 없었습니다. 강아지를 기르는 사람은 현재보다 현저히 적었고, 그래서인지 각종 예방주사를 놓고 오면 일반적으로 치과를 다녀온 수준의 비용이 나가서 힘들기도 했습니다. 개똥은 항상 침대 밑에 널려 있어서 꺼내기도 힘들었고, 겨울철에는 난방과 함께 개똥이 데워져 냄새도 났으며 보이진 않았지만, 자면서 개똥에서 나오는 오염원을 상당히 흡입했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호흡기 질환에 자주 걸렸던 이유가 그런 환경에서 기인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아픔이 있더라도 이 책에 등장하는 강아지 훈육법은 정말이지 강아지와 인간이 얼마나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지 표본처럼 보여주고 있어 다시 강아지를 기르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충동질합니다. 일단 예의를 지키는 강아지가 필요한데, 이 책에서 강아지를 존중해주면서 훈육하는 방식이 인간미 넘치게 소개되어 있어 읽으면서 훈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아지와의 특별한 관계에서 나오는 정서적 안정감과 만족감은 결과적으로 외로운 인간에게 엄청난 위로가 됩니다. 앉아, 가만히 있어 등등 제대로 된 명령이나 상하 관계의 정립없이는 강아지 기르기가 쉽지 않겠지만, 대화의 상대, 인생의 벗을 함께 살기 위해 가르친다는 개념으로 강아지를 다룬다면, 책의 제목처럼 개똥 치우기보다 쉬운 강아기 기르기가 되리라 예상합니다. 강아지에 대한 매력이 유기견 증가로 이어지지 않도록 책임감을 갖고 기르도록 조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마냥 사랑스러운 강아지지만 결국 항상 챙겨줘야 하니까 책임감부터 생각하고 길러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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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 트레이닝 - 국가대표 레전드 이정임의 락트레이닝 빼지 않고 라인 만들기
이정임 지음 / 영림미디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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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운동하면서 자세가 틀린 건 없나 걱정이었는데 마침 락 트레이닝에 소개된 운동 자세를 보며 스스로 문제점을 바로잡을 수 있었다. 특히 스쿼트 자세가 많이 좋아졌다. 뿐만 아니라 팔 운동 중 앉아서 팔꿈치를 허벅지와 무릎 안쪽에 대고 팔뚝 강화 운동은 반드시 하고 싶었던 운동 부위인데 적절한 자세를 찾아 무척 감사했고 행복했다. 누워서 하는 운동도 선호한다. 특히 매트를 깔고 반듯이 누워서 손을 위로 쭉 뻗었다가 다리와 함께 오므리는 자세는 복부에 자극을 줘서 굉장히 운동량이 느는 기분이 들었다. 상복부에 힘이 잔뜩 들어가 식스팩이 금방 자리잡을 것 같은 근육 형상이다. 저자의 몸매는 솔직히 따라갈 수가 없을 것 같다. 너무나도 완벽히 다듬었고 엉덩이부터 허리까지 잘록하면서 건강미가 넘친다. 사진도 많아서 보면서 혼자 몸매를 만들 수 있고, 무엇보다 자세 교정에 많은 도움이 된다. 팔의 덜렁이는 부분을 잡기 위해서는 아령을 이용해 한 쪽 무릎을 걸치고 팔을 수직으로 해서 뒤로 뻗었다가다 다시 수평으로 옮기는 작업이 반복적으로 필요하다. 자신의 나이와 근육량, 평소 운동량에 맞게 아령의 무게를 정하고 이를 정기적으로 수행하면 반드시 사진의 주인공처럼 부위별로 탄력있는 몸을 만들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책에 사진과 함께 호흡 조절하는 시기도 나와있는데 이는 중요하다. 운동은 호흡의 리듬으로 산소를 공급하고 반복을 지루하지 않게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 복장은 간소하면서 자신의 신체적 밸런스를 확인할 수 있는 옷이면 좋을 듯 싶다. 저자처럼 날씬한 몸이 되면 탱크탑이라도 꼭 입고 운동하고 싶은데, 아직은 더 해야 할 것 같다. 이 책을 따라 허리 근육과 허벅지, 종아리, 팔을 포함해 전 부위를 한 단계 멋지게 만들어 볼 계획이다. 기분 좋은 락 트레이닝에 동참해야겠다.식단 조절은 운동량과 비례해 신경써야 할 점이다. 상식 선에서 균형있는 식단을 유지하고 과도한 당분섭취와 지방 섭취는 가급적 피하고, 되도록 야채와 과일,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통해 보다 건강한 몸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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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잉 비즈니스
폴 호켄 지음, 신순미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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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기업의 성장을 위한 조언이 무척 임팩트 있는 책이다. 저자 스스로 작은 기업에서 시작해 규모화를 진행해본 바가 있어 책의 내용도 점진성을 바탕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올라가는 방법으로 비즈니스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은 사업은 놀이다라는 구절이다. 현실적으로 사업은 얼마든 망할 수 있고, 이유는 명백하다. 바로 고객이 없어서 그렇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지 스스로 자문해보자. 답은 놀이처럼 열정과 창의가 깃든 비즈니스가 필요하다는 결과로 귀결한다. 페루 신드롬은 사실 마음 아픈 현상을 표현한 단어다. 세계에서 3번째로 융자 이자가 끊긴 국가가 페루라고 한다. 은행은 대기업에는 융자를 쉽게 많이 해주면서 소기업에는 그렇게 인색할 수가 없다. 부채를 써야 한다면 담백하게 대출 심사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상재는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 정말 중요한 능력이다. 어떤 시기에 어떤 사업이 될 것이라는 직관과 때에 맞는 가격대 선별의 감각이 상재라고 할 수 있다, 보다 포괄적인 의미로는 성장할 사업을 미리 발굴하는 능력인데, 이는 시장과 소비의 흐름을 꼼꼼히 체감하는 과정에서 발휘된다. 사업은 언제나 실습이므로 위험 최소화는 기본 과제다. 항상 변동성에 휘둘릴 위험성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운영해야 한다. 사업계획서에 관한 조언과 직언도 확실히 와닿는 바가 컸다. 최근에는 사업계획서가 자주 거론되는데, 사업계획만 제대로 작성하면 사업이 완성된 듯한 인상을 주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고 대단한 착각이다. 사업계획서는 그저 작은 시작의 일부일 뿐이다. 그것도 시작 중에서 가장 기본이자 비핵심적 요소다. 사업계획서에 온갖 신경을 곤두세우는 경우는 체계적인 준비작업으로 긍정적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지만, 현실에서 수정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계산하지 않고 고정적 계획에 함몰되는 자충수를 둘 위험도 내포하게 되므로 여러 관점에서 사업 계획서를 바라봐야 한다.고객과의 장기적 관계가 중요한데, 이를 가능케 하는 건 역시나 신뢰다. 직원 교육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점도 바로 이러한 관계 유지와 개선에서 찾아볼 수 있다.저자의 경험을 살펴보면 비즈니스의 원칙이 훤히 보인다. 공통된 지적은 어느 비즈니스에서도 활용 확률이 100%에 가깝다는 바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아이디어 발굴도 원칙을 지키는 과정에서 수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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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말을 하고 있나요? - 백 마디 불통의 말, 한 마디 소통의 말
김종영 지음 / 진성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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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말에 대해 나 자신이 가장 모를 수 있음을 한 번쯤은 생각해봐야 한다. 저자는 말하기에 관한 강의로 말과 친한, 그리고 말의 학문적 범주에서 실용적 활용도까지 다루고 있어 책의 내용이 알찼고, 와닿는 정도도 상당히 컸다. 일반적으로 말에 관한 책은 늘상 비슷한 이야기와 다 아는 이야기의 반복 나열에 지나지 않아 식상했는데, 이 책은 인문학적 소재가 정말로 풍성해서 말하기의 중요성이 정말 대단히 느껴질 정도였고, 읽는 동안 상당히 흥미진진했다. 다양한 삽화는 관심을 더욱 배가시켰고, 그림과 내용이 연결되는 점이 강해 흡입력도 컸다. 일리아스에서 오늘날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개그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까지 소통의 수사학을 설명하기 위해 거론된다. 소펜하우어,아리스토텔레스,키케로 등 워낙 대단한 분들이 대거 등장해 말에 관한 이야기에 적절한 보조로 뒷받침해주고 있다. 말하기는 정말 많이 중요하다. 소통에 필요한 수사학은 세련미와 매력도를 크게 높여주는 기능도 하고, 말의 위력을 실감케 하는 효과도 가져온다. 대중은 말하기로 얼마든 통제가 가능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대중과 목적한 바를 이루는 데도 말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처음 만난 사람과 대화를 해보면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인 상태에서는 그 사람의 성격과 지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말이란 인격이기 때문에 시간을 초월해 한 사람을 관통하는 바로 무엇이 된다. 말을 항상 조심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점에서 기인한다. 품격을 지향하는 말하기를 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지는 않다. 저마다 조리있게 말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제대로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말하기가 그냥 말하기라면, 밥먹는 것만큼 쉬운 일이다.하지만, 품격이 배어든 말하기는 교양이 갖춰져야 가능하고, 상대방을 존중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자세가 깃들어야 말씨 하나 하나에 기품이 묻어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일련의 수사학이 지향하는 교양과 지식은 품격 있는 말하기를 위해 필수 덕목이 아닐까 싶다. 강의를 하는 분답게 저자는 2부에서 청중을 향해 말하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해놨다. 요약하고, 강조하라는 기본 원칙을 거듭 말하는 걸 보면, 역시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새삼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다. 나의 말하기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이었고, 인문학적 조우로도 충분히 즐거운 읽기가 되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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