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평전 - 스스로 빛났던 예술가
유정은 지음 / 리베르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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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계속 보고 있기 때문에 관련 도서에도 당연히 흥미가 가는 바. 이번에는 소설이나 자기 개발서 비슷한 거 말고 평전을 선택해봤다.

 

재작년에 읽었던 책(내용은 거의 기억나지 않지만)과 아마도 비슷한 느낌? 즉 사임당 본인뿐만이 아니라 그녀가 그런 재능을 발휘할 수 있던 시대적 배경과 더불어 그녀 자신&부모&남편&그리고 최대한 이이 외의 다른 자녀들도 묘사해준 것이 좋았다. 아마 사임당에게 관심을 가진 이들이라면 이 책을 봐도 좋을듯.

 

다만 하나 당혹스러운 건 사임당의 둘째 아들(이자 전체로는 세째) 이번. 이 책에선 나름 현명한 자로 추정하는데 비해 아직 읽어보진 못했으나 한영우 교수의 이이 평전에선 완전 한량(마치 부친인 이웬수 버전이랄지)으로 묘사한다는 거. 관련 자료는 커녕 생몰년대조차 불확실한 이 사람은 진짜 어떤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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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의 날개 ㅣ 재인 가가 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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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이 나올 때마다 대개는 사보게 되는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들. 이번에도 역시 샀고 이번에도 기대는 채웠다. 크게 극적인 재미나 결말의 반전 이런 것은 없지만...가독성이 몹시 뛰어나고 읽게 만드는 무언가의 매력이 있으니 말이다.

 

어느 날 기린 상 앞에서 살해당해 죽은 한 가족의 가장. 왠일인지 달아나다 차에 치여 혼수상태에 빠진 '범인'으로 추정되는 청년.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며 그들 사이의 관계는 또 무엇이란 말인가? 사건의 진실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런 것을 가가 형사가 추적해나간다.

 

아마도 앞으로도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은 계속 보게 될 터. 다만 제발 양장본으로 내지 말고 가격을 내려서 페이퍼 백 형식으로 가볍게 출간하길 빌 뿐이다. 두께에 비해 책 값이 너무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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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 ㅣ 작가 아리스 시리즈
아리스가와 아리스 지음, 최고은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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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이고 큰 재미는 없는데 신간이 나오면 대개는 거의 보게 되는 작가의 신작. 이번 소설도 초반과 중반까지는 흥미로웠는데 정작 결말이 꽤 맥이 빠졌더랬다. 그래서 별은 3개.

 

섬에 고립된 채 벌어지는 사건들(물론 살인 사건). 이유는 무엇이고? 또 여기에 모여든 인간들의 목적은 대체 뭐란 말인가. 이런 설정은 아무리 흔해도 미스터리 마니아의 흥미를 끄는 법이라 아마 앞을오도 또 보게 될 것이긴 하지만...아무튼 그냥 무난무난한 추리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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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수련
미셸 뷔시 지음, 최성웅 옮김 / 달콤한책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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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국내 번역작 중 가장 평가가 높은 소설. 그래서 읽어보게 되었다.

 

사실 전개 과정이나 캐릭터 성은 다소 지루한 편이다. 그래서 대체 왜 평가를 높이 받나 의문을 가졌는데...끝까지 다 읽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최소 그런 평을 받은 것에 큰 반박은 못할 거 같다. 마지막의 마지막에 이 모든 게 '합일' 되는 그 충격이란. 그거 하나를 위해 끝까지 달려온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따라서 이 작가의 소설 중 못본 나머지 하나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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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의 붉은 비단보
권지예 지음 / 자음과모음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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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소설 중에 굳이 이걸 고른 이유는 2가지. 첫째 중고로 나왔고 둘째 무엇보다도 이게 급조된 소설이 아니기 때문. 원래 2008년에 나온 걸 이번에 다시 냈다나 뭐라나. 당시엔 사임당에게 다른 연인이 있었다는 게 워낙 파격적이라 이름을 바꿔서 냈다고는 하지만.

 

여하간 드라마와는 또다른 재미(사임당에게 연인이 있다는 것은 같음)로 잔잔하면서도 세세하게 흘러가는 사임당의 삶. 여러 일화를 자연스럽게 녹여내기도 해서 의외로 재미있게 봤다. 이원수도 여기서는 나름 설득력 있게 나왔으니 그것도 나쁘지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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