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시체를 버리지 마세요 이카가와 시 시리즈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채숙향 옮김 / 지식여행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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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제목 한번 과연 유쾌한 추리소설의 대가답다고 해야 할지? 독설집사와 대부호 아가씨의 명콤비 소설로 유명한 작가의 신작. 이것은 가상의 도시 이카가와 시를 배경으로 얼뜨기 탐정과 뭔가 약간 모자란 형사들이 주인공인 시리즈다.

 

이 시리즈는 소장할 정도는 아니지만 뭔가 나오면 궁금하기는 한 애매한 정도의 소설들. 이번에도 제목이 크게 당겨서 봤는데 내용은 그냥 한번 훑어볼만 한 정도? 온갖 오해와 상황의 꼬임으로 인해 여동생 대신 시체를 처리하게 된 여성과 얼떨결에 말려든 지나가던 청년. 그리고 엉뚱하게 산장에서 모이게 된 사건의 관계자들. 사실 그 여성과 청년은 시체를 어떻게든 처분하기 위해 여기저기 헤매다가 이 산장이 있는 산속까지 오게 된 것이다. 여기서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기는 하는데......

 

뭐 막판에 범인이 응징당하는 것은 나름대로 코믹스럽달지 당연하달지. 이 시리즈보다는 역시 집사와 아가씨 시리즈가 3편이 나와줬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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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 - 필립 K. 딕 단편집
필립 K. 딕 지음, 조호근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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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거의 흉기 수준의 두께인 SF 소설. 단편집이라 다행이지 장편이었다면 나도 아마 읽어볼 엄두를 많이 내지는 못했을 것이다. 단편이라면 쉬엄쉬엄 띄어가면서 읽을수 있으니까.

 

한때 SF를 좋아했고 지금도 잊지 않고 있는 장르. 더구나 장편이 아닌(나는 SF엔 장편이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단편이라니 독특하다. 또한 토탈 리콜의 원작도 들어 있고하니 여러모로 흥미진진. 다만 단편들이다보니 다 재미있지는 않고 어떤 것은 약간 늘어지는 느낌(단편인데도!)도 있긴 하지만...이정도로 다양한 단편을 쓸수 있다는 것은 역시 작가가 대단하지 않는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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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화의 용사 1 - Extreme Novel
야마가타 이시오 지음, 김동욱 옮김, 미야기 그림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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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 일러스트도 일단 괜찮고 무엇보다도 사서 시리즈 작가의 신작이라는 소리에 사보게 되었다. 게다가 설정 소개를 보면 세계를 구할 6인의 용사-그러나 모인 것은 유례없게도 7명. 즉 1명은 가짜가 끼어들었다는 소리다. 미스터리적인 요소까지 있을거 같기에 오프 라인 서점에 갔을때 사보게 되었던 것이다.

 

기본 설정은 말 그대로 7인의 용사로 인해 내부혼란이 일어나는 것. 그러면서도 세계를 구하기 위해 어떻게든 애쓰는 그들. 주인공은 가짜로 몰려 쫓기는 가운데에서도 어떻게든 진범을 색출해내기 위해 애를 쓴다. 비록 얼치기같은 사기 비슷한 능력을 가진 그이지만. 나머지 육화들도(왜 육화냐고 하면,몸 어딘가에 이 문양이 떠오르는 자가 선택된 용사이기 때문임) 혼돈속에 서로를 의심하고 협력하며 싸우는데......

 

6명 모두 하나같이 평범하지는 않다. 그리고 막판의 반전이 일어나며 또다시 마지막에 가서는 상당히 놀라운 반전이 또 1번 일어난다. 다만 사서 시리즈 첫권을 봤을때의 그 충격과 재미에 비한다면 다소 모자란 점이 있다고 본다. 과연 2권은 어떨지? 그리고 일러스트는 표지만 괜찮았을뿐 내지 쪽은 좀 아닌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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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디텍티브 6 - 완결
전혜진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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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도 아쉽다. 이 재밌는 만화가 벌써 완결이라니? 추리로서의 재미도 좋았고 그림체라든가 조연들의 활약도 참 좋았는데. 특히 레고 병정 레스트레이드의 그 귀여움이란!

 

내용이 더 나와도 될듯 싶었고 소재나 스토리도 참 좋았다. 후일담을 그려주셔서 다행이긴 했으나 더 길어도 정말 좋았을텐데 새삼 너무나도 아쉬울따름......이 만화를 볼수 있어서 나는 참 좋았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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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태우다 1 - Navie 303
선우 지음 / 신영미디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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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도 제목도 참 멋지고 뭔가 느낌이 왔던 로맨스 소설. 뒷표지 소개글로는 분명 시대극인줄 알았기 때문에 사보게 되었다.

 

하지만 뭐랄까...읽다보니 별다른 배경 설명이나 설정 설명도 없이 느닷없이 '커튼'이라는 현대 용어가 나온다. 그렇다면 대체 이건 현대를 배경으로 한 이계물인가? 아니면 차원이동물인가? 혹은 미래에 또다른 역사로 발전한 것을 바탕으로 한 소설인가? 사소하지만 그런 건 명확히 해줬으면 싶었다. 그에 따라 아예 보지 않거나 할수도 있으니까.

 

결국 보다가 그냥 대강 보고 덮어버렸는데 크게 나쁘진 않지만 뭐랄까 다소 늘어지고 지루한 느낌...이랄까. 처음부터 친절하지가 않아서 결국 보는게 더 힘들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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