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의 별 1 유다의 별 1
도진기 지음 / 황금가지 / 201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진기 작가의 소설엔 기묘한 매력이 있다. 아직 무언가 다듬어지지 않은 것이 느껴지고 문체도 무난한 수준인데 신간이 나오면 그게 뭐가 되었든 꼭 궁금해지니 말이다. 해서 대개의 작품을 현재 소장하고 있진 않다해도 꽤나 많이 사서 본 편이고.

 

이번 유다의 별은 백백교 사건(즉 사이비 종교 사건)이 주제라 사실 큰 흥미가 당기진 않았는데...중고가 떴길래 두권 한꺼번에 구매. 그리고 두권을 주말에 거의 단숨에 읽었을만큼 재밌게 봤다. 이 소설에서는 좀 더 발전되고 세련된 모습이 엿보이니 차기작도 더 좋은 모습을 보이리라.

 

광목천 끈에 얽힌 살인사건과 더불어 어느덧 수면위로 떠오르는 일제 시대때 엄청난 사이비 종교였던 백백교. 거기에 얽힌 역대급 사건과 추리는 2권 후반부까지도 긴장을 늦츨수 없게 만든다. 고진의 추리가 두세번 깨지는 것은 이전 소설에서도 반복된 것이나 이번 유다의 별에선 그조차 흥미로웠고-막판에 가서 반전의 반전의 반전이 나오는 것도 참 대단하다 싶었다.

 

다만 좀 엉뚱하게 계속 나오는 고진의 연애 문제(그렇다고 대놓고 사귀거나 그런 건 없음)는 자제를 하는 게 낫지 않나. 본격 추리물로 손색이 없는데 굳이 그렇게 로맨스를 넣어야 하는지는 의문이다. 아무리 비중이 낮아도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장례식은 필요 없다
베른하르트 아이히너 지음, 송소민 옮김 / 책뜨락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뭐 요즘 이제는 아예 정착이 된 북유럽 스릴러인가 했다. 그것도 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첫 문장부터 특이하기는 했다. 이렇게까지 짧게 툭툭 끊어지듯 서술한 소설은 처음이니 말이다. 그런데 설마 이게 내용까지 툭툭 끊어지는 것일 줄이야. 새로운 스타일은 좋으나 그게 새로운 것을 위한 새로움이 되면 안되는데...이건 아쉽게도 그런 경우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솔직히 재미가 없다. 나한테만 그런 것일지도 모르는데 여하간 참 별로. 그래서 중반 이후부터는 진짜 대강대강 볼수밖에 없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몽유록 - 꿈속 이야기로 되살아난 기억들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고전
김정녀 지음, 이수진 그림 / 현암사 / 201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달천몽유록을 보고 싶어 이리저리 검색을 하다가 마침 가격도 적당하고(청소년 용이라는 게 마음에 좀 걸리지만) 해서 사보게 되었다. 달천 말고도 3가지 몽유록이 더 있는데 특히 마지막에 나온 강도(호란에 관한 것)쪽이 달천과 더불어 가장 가치가 높지 않나 싶다.

 

왜냐하면 소설과 꿈을 빌려 당대 생각있는 선비들 혹은 민중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 달천에서는 진정한 영웅들이 누구인가 하는 것을 보여주고...강도에서는 여인들의 한을 보여주니까. 특히 달천,역시 이충무공이 대장군으로 장수들을 모아놓고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던가. 여기에 어영담이 빠진 건 조금 아쉽다만 이분의 경우 아무래도 병사다보니 전사자 위주로 추렸던듯.

 

나중에는 조경남의 난중잡록도 꼭 번역본으로 보고 싶다. 가격이 어찌 되든 좋으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버닝헬.신의 나라
김은희 지음, 양경일 그림, 윤인완 기획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이버 웹툰에 연재된다는 걸 알았을때 밀린 것부터 해서 열심히 봤더랬다. 그리고 생각보다도 단행본이 무지막지하게 일찍 나와 주저없이 구매를 선택했고. 사실 웹에서는 지워진 컷과 더불어 잘린 내용이 많다고 하니(판매를 위해서는 당연한 전략이긴 하다!) 단행본을 안볼수가 있나? 더구나 작가가 윤인완&양경일인데?

 

내용은 버닝 헬+신의 나라. 뒤쪽은 드라마 뭐더라...를 쓴 작가가 스토리를 쓴 내용이긴 하고 두가지가 연관은 없다. 여하간 특히나 예술적인 그림체와 더불어-중간중간 붓으로 그린듯한 일러스트가 들어가는데 이게 진짜 최고-박진감 넘치는 이야기까지. 가히 작가 이름을 보고 선택한 것이 절대 후회스럽지 않을 정도다. 중간중간 깨알같은 개그 신(한일 합작 썰렁 개그-버닝 헬&세자와 무사의 신분 초월 개그-신의 나라)도 재미를 한몫 더하고 있고.

 

다만 단점. 둘 다 이제야 이야기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끝난다는 거니...(물론 어느 정도 마무리는 되게 맺었지만) 참으로 열받는 사실이다. 이 작가들 특색이 완결을 보기 힘들다는 것인데 대체 2권은 언제 나오려는가!! 그럼에도 별은 5개를 줄수밖에 없다. 대단하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빛나거나 미치거나 1
현고운 지음 / 테라스북(Terrace Book) / 201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중고가 떴길래 급거 구매. 원래 볼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일단 드라마로 방영도 되었고(그랬다는 건 원작이 인기가 있었다는 소리) 싸게 사볼수 있으니까.

 

빛과 미치는 것은 역시 광종에 대한 우리 말 패러디. 원래야 당연히 光이지만 한글로는 狂도 되니 역시 우리말이 이래서 재밌고 좋다. 여하간 평범한 제목이지만 의미를 알면 흥미로운 것인 셈. 그리고 광종은 고려사에서도 참 흥미로운 왕 중 하나다. 제국의 아침에서는 징비록의 류성룡인 김상중씨가 연기했는데 하도 오래 되어 기억은 잘 안나지만 카리스마 있는 왕이었고. 실제 그의 아들이자 다음 욍인 경종이 아비인 광종을 그리도 두려워했다지 아마.

 

물론 이건 시대물 로맨스. 고증은 크게 신경쓰지 말 것. 그럭저럭 재밌게 볼수 있는 로설이라 할수 있겠다. 작가분 기본 필력이 있으니까. 흔한 설정에서 볼만한 재미를 이끌어 내는 건 역시 (어딘가 비슷하다고 다소 투덜거려도) 작가의 힘이련가. 다만,두번 볼만한 큰 재미는 또 아닌듯. 드라마까지 방영될 정도는 아니었던 거 같은데 뭐 각자 관점의 차이겠지. 내 경우는 드라마엔 전혀 흥미가 생기지 않아 보질 않았는데 결말이 어찌 나왔으려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