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디텍티브 6 - 완결
전혜진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정말 너무도 아쉽다. 이 재밌는 만화가 벌써 완결이라니? 추리로서의 재미도 좋았고 그림체라든가 조연들의 활약도 참 좋았는데. 특히 레고 병정 레스트레이드의 그 귀여움이란!

 

내용이 더 나와도 될듯 싶었고 소재나 스토리도 참 좋았다. 후일담을 그려주셔서 다행이긴 했으나 더 길어도 정말 좋았을텐데 새삼 너무나도 아쉬울따름......이 만화를 볼수 있어서 나는 참 좋았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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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태우다 1 - Navie 303
선우 지음 / 신영미디어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표지도 제목도 참 멋지고 뭔가 느낌이 왔던 로맨스 소설. 뒷표지 소개글로는 분명 시대극인줄 알았기 때문에 사보게 되었다.

 

하지만 뭐랄까...읽다보니 별다른 배경 설명이나 설정 설명도 없이 느닷없이 '커튼'이라는 현대 용어가 나온다. 그렇다면 대체 이건 현대를 배경으로 한 이계물인가? 아니면 차원이동물인가? 혹은 미래에 또다른 역사로 발전한 것을 바탕으로 한 소설인가? 사소하지만 그런 건 명확히 해줬으면 싶었다. 그에 따라 아예 보지 않거나 할수도 있으니까.

 

결국 보다가 그냥 대강 보고 덮어버렸는데 크게 나쁘진 않지만 뭐랄까 다소 늘어지고 지루한 느낌...이랄까. 처음부터 친절하지가 않아서 결국 보는게 더 힘들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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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고개의 목매달아 죽은 이의 집 1 긴다이치 고스케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악!! 얼마나 기다렸던가?? 물론 이게 원조지만 우리나라엔 김전일이 먼저 번역된 관계로 전일이 할아버지로 더 유명한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일본 특유의 음습함과 시대적으로 오래전에 쓰인 것이다보니 다소 그러한 느낌도 들지만 끊을수없는 미묘한 매력이 있어 시리즈마다 당장 사보게 되는 책. 한동안 나오지 않아 출판사에서 포기했나 싶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나와줬다. 그것도 시리즈 최초로 무려 2권짜리!!

 

띠지에도 있듯이 시기적으로는 긴다이치 코스케의 마지막 사건이라고 한다. 그래서일까? 사건이 일어나고 완전히 해결되기까지는 소설상에서 무려 20년이나 걸린다! 제목부터가 특이한 이 소설은,수년전 해당 지역의 가장 유명한 병원이 있는 고개를 무대로 사건이 벌어지는데...병원 원장의 첩인 한 여성이 목을 매달아 죽고. 다시 현재 시점에서 한 남자가 무참하게 목이 잘려 마치 풍령(즉 집 처마에 매달아놓는 풍경같은)처럼 매달린채 발견되며 본격화된다.

 

몸은 사라지고 목만 남은 참 묘한 상태. 끔찍한 것도 그렇지만 보통은 신원을 숨기기 위해 몸만 발견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어째서 목이? 참고로 그는 나름 유명한 인디 밴드의 리더이며 여동생(사실 혈연 관계는 없는 부모사이의 재혼으로 인한 여동생)과 부부관계이기도 한 청년. 그리고 그 여동생은 사라져서 소식도 없다. 여기서 사건이 20년 후로 이어지는데,1권은 20년전이고 2권이 20년후이다.

 

여기엔 시리즈 특유의 대재벌 가문이 등장하지만 확실히 해설대로 이전과는 다르게 토착 유력가문이 아니라,3대전에 병원으로 일어난 비교적 신흥 가문이다. 그래서인지 음습함이나 그런 것이 이전 작품들보다는 덜하고 이전 같은 경우 끈끈한 집착이나 이러한 원념이 느껴지는데 비해 이번 소설은 좀 더 농도가 덜한-그러나 나름 애잔한 슬픔이 느껴진다.

 

막판에 나름 반전도 있고 시리즈 특유의 묘미는 여전한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신작. 부디 중간중간 본문에서 언급된 소설들(물론 소설상에서야 사건들)도 계속 출간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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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경심 세트 - 전3권
동화 지음, 전정은 옮김 / 파란썸(파란미디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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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드라마로 워낙 유명하기에 비록 보지는 않았지만 재밌다라는 소리는 여러번 들어봤다. 그런데 책이 원작이라니. 생각해보면 중국 책은 삼국지나 서유기빼고는 현대작가 것을 읽어본 역사가 정말 거의 없다. 해서 이래저래 고민하다 결국 큰 맘 먹고 사보게 되었다.

 

설정은 영혼만 전이되는 타임슬립물. 현재의 직장여성 장효는 청나라 강희제 시대의 만주족 소녀 마이태 약희(13세)의 몸으로 들어가고 만다. 그녀의 언니는 8황자의 측복진(즉 첩실)이고 그녀 자신도 황궁의 수녀선발(즉 궁녀)을 앞둔 몸. 약희는 현명한 8황자를 중심으로 다소 아웃사이더적인 13황자와 영리한 14황자,생각없고 단순하지만 나름대로 정 있는 10황자,음흉한 9황자,속을 알수없는 4황자(훗날의 옹정제)와 얽혀들어가게 된다.

 

현대인이다보니 아무래도 행동이 다른 거야 당연지사...그녀로 인해 황자들도 많은 변화를 겪고 그녀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 모두가 그녀에게 거의 다 잘해주고 궁녀생활도 직업으로 잘해나가지만 동시에 사랑의 아픔과 시련을 겪는데...

 

일단 재미있다. 분량이 만만치 않지만 거의 느껴지지 않을만큼 흥미로우니 읽어봐도 후회는 안할듯 싶다. 다만 8황자와 서로 사랑하다가 어긋나서 갑자기라고 느껴지는 4황자와의 사랑. 이거는 조금 그렇지 않나 싶다. 물론 4황자와 연인이 되고 또 헤어지는 과정은 설득력이 있긴 하지만.

 

마지막에 약희도 죽고 후일담까지 나오는데 좀 살았으면 어디 덧나나. 어차피 가상 역사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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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의의 쐐기 87분서 시리즈
에드 맥베인 지음, 박진세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경찰 소설 시리즈로는 가장 유명하다는데 나도 작가 이름쯤은 몇번 들어본 적은 있다. 그러나 작가의 작품은 읽어보지 못하다가 이번에 보게 되었는데...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보길 잘했다. 얇기도 얇지만(300쪽이 안됨) 굉장히 스피디하고 재밌으니까.

 

주인공들이 속한 경찰서에 한 여자가 폭탄과 총을 들고 찾아든다. 그녀는 주인공의 목숨을 노리는데,왜냐면 그가 그녀의 남편을 잡아넣어 죽게 만들었으니까. 물론 그 작자야 멀쩡한 시민의 눈까지 멀게 한 범죄자지만 그녀에겐 사랑하는 남편이니 아마도 마음이 아주 이해 못가는 바는 아닌데.

 

문제는 주인공이 출장중이라는 것. 그래서 이 경찰서는 졸지에 그녀에 의해 인질집단이 되버린다. 동시에 주인공은 수사를 나간 저택에서 자살로 추정되는,그러나 타살로 의심되는 사건을 수사한다. 문제는 이 사건이 밀실 살인으로 의심된다는 점-과연 이 두가지 사건은 어떻게 해결될 것인가?

 

두가지 사건이 진행되어 가는데 어느 하나도 소홀함이 없는듯 하다. 중간에 결국 형사 하나가 죽는 불상사도 일어나지만 사건은 무사히 해결되고 형사들의 개성도 조연이면 조연,주연이면 주연,모두 다 잘 묘사되어 읽는 재미도 꽤 크다. 최신번역작 아이스(이건 되게 두꺼움)도 나왔는데 이것도 언젠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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