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려탑 1 - 쿠로이와 루이코 「유령탑」에서
노기자카 타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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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단 추리만화. 그림체도 어디선가 본거 같은데 나중에 뒤져보니 의룡을 그린 그림 작가의 그림이었다. 아무튼 일본 고전을 만화화한거라니 흥미가 생겼고 그래서 결국 오프 서점에서 사보게 되었는데...

 

그림 작가분 그림체는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뭔가 눅진눅진? 약간 일본 특유의 변태스러운 느낌? 다소 내게는 그리 느껴졌고 스토리 역시 음습하고 변태스러운 분위기가 흐르는 것 같다. 해서 그닥...당기는 편이라고는 도저히 볼수 없겠다. 어느 탑에 얽힌 살인사건과 비밀이라는 것은 흔해도 매력적인 소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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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족 1 - Navie 258
정선영 지음 / 신영미디어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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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홍령과 무아 작가의 신작. 또한 현대물이면서도 판타지 물인 작품이기에 결국 구매해보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글솜씨야 뭐 이미 검증이 된 작가이니 언급은 않겠지만...이번 소설은 왠지 조금 지루했다. 잘 쓰인 작품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말이다.

 

여주인공은 혈족(쉽게 말해 흡혈귀들로 일컬어지는 밤의 특수한 종족들. 대단한 능력과 오랜 삶을 살아가는 자들임)에게는 최상의 먹이감인 향을 풍기고 다닌다. 다만 피가 얼음같이 차서(아마도 특수한 무언가가 있겠지만) 건드리지를 못하는 처지. 혈족의 차기 제왕인 키라스도 그래서 그녀를 데려가려들지만 역시 건드리지도 못하고...그녀에게 빠지게 되는데.

 

홍령은 2권에서 기세가 수그러들긴 했지만 1권은 정신없이 봤을만큼 재밌었고 무아는 두권 내내 다 재밌었지만 결말이 왠지 너무 슬퍼서(다 잘 되기는 했지만) 그랬는데 혈족은 좀......뭔가 부족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현대물은 여전히 어느 작가 것이든 안볼 것이니 상관없지만,홍령같은 작품이 또 나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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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아이
장용민 지음 / 엘릭시르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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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선전문구가 다소 거창했다. 벌써부터 올해 최고의 스릴러 소설이라고 되있으니. 그런데 먼저 쓰자면 다 읽고난 느낌은 확실히 최고일지 어떨지는 몰라도(아직 3월이니까) 적어도 손가락에 꼽힐 정도는 되겠다는 느낌이다. 게다가 알고보니 작가가 건축 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을 쓴 사람이라던가? 오래 되었지만 먼 옛날에 그 책을 처음 읽었을때 너무 재밌게 봤으니까-과연! 이라고 생각했다.

 

연달아 벌어지는 세계 정재계의 거물들의 의문스러운 혹은 연이은 죽음. 거기엔 이미 10년전 죽은 신가야라는 한국 청년의 예언이 자리잡고 있다. 그것을 방지하거나 혹은 해결하려면 엘리스라는 미혼모의 기억속을 뒤져야한다는 것. 이 여자는 바로 가야의 연인이었으며 그의 딸을 낳은 여성인데 과잉기억증후군...즉 모든 일을 다 기억하는 병을 가진 특수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기도 하다.

 

이후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사건은 유장하게 전개되는데,현재의 사람들도 과거 속 사람들도 거대한 힘에 쫓기거나 아픈 과거에 시달리는 등 사연들이 많다. 주조연을 막론하고. 또한 차차 드러나는 '궁극의 아이' 와 그들을 가지고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악마 개구리'들의 사연과 정체는? 가야는 어떻게 과거에서 현재를 쥐고 흔드는 예언을 했으며 끝내 사건은 어떻게 될 것인가?

 

스토리 자체가 거대하여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고 나니 문득 작년에 본 '제노사이드'가 생각이 나는데...그에 비하면 역시 우리나라 소설은 연애가 많이 강조되는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아무튼 대작임은 확실하니,그리고 그에 비해 어려워서 몸부림 칠 정도는 결코 아니니,아마 흥미롭게 볼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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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 시오리코 씨와 기묘한 손님들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1부 1
미카미 엔 지음, 최고은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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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읽은지는 벌써 열흘이 넘어가는데 이제야 짤막하게나 리뷰를 써보게 된다.

 

처음에는 라이트 노벨인줄 알았는데,그도 그럴것이 일단 표지 일러스트가 딱 그런 분위기니까 말이다. 게다가 알고보니 작가 자체가 라노벨을 쓰는 사람이기도 하고. 띠지 문구가 하도 요란하길래 일단 사보게는 되었는데(추리물이니까) 다 읽고 나니 확실히 라노벨 풍이라는 느낌은 든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사건사고가 옴니버스 식으로 이어지긴 해도 전반적인 분위기 자체는 정적이고 다소는 온화하다고 해야 할까? 낯 가림이 심하지만 책에 대해서는 두 눈이 번쩍거리는 소심한 미녀 고서적상 여주인과,실직중인 청년과의 만남으로 인해 사건이 굴러가는 스토리. 그렇다고 무슨 러브 라인이 번뜩이는 거야 아니지만 약간 미묘한 분위기는 조성된다.

 

사건은 왠지 홀수번째 사건들이 마음에 들었다. 총 4편이던가 실려있는데 앞으로도 시리즈로 더 나올 것이긴 한가보다. 첫번째는 주인공 집안의 비밀에 얽힌 것이고 세번째가 아마...기묘한 부부에 대한 것이던가...아무튼 모든 사건이 책에 얽혀서 시작되고 끝나는 그런 것인데 책을 좋아하는 나로선 비교적 흥미롭게 읽기도 했다.

 

그렇게까지 극찬을 받을만한지는 좀 더 생각해봐야겠지만 최소한 읽을만은 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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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천년의 시간을 걷다 - 벚꽃향 아련한 흥망성쇠 이야기 Creative Travel 3
조관희 글 그림 / 컬처그라퍼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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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사보게 된 여행기랄까? 원래는 그닥 살 생각이 없었는데 단순히 여행기만 실은게 아니라 교토를 중심으로 한 일본의 역사도 실려있기에 겸사겸사 결국 사보게 되었다. 다만 사고 보니 새책이었는데도 알라딘에서 책등 아래쪽이 좀 패인 것을 보내주는 바람에 기분이 그랬지만...보통은 그래도 잘 골라서 보내주는데 이번엔 왜? 마치 책등 아래쪽을 책상에 대고 잘못 내리치는 바람에 패인 것 같은 느낌. 일단 새 책인데 새 것이어야지 이건 꼭 중고를 산 기분이랄지.

 

아무튼 일단 풍부한 여러가지 사진들이 실려있어서 보는 재미가 크다. 또한 앞서도 썼듯이 일본의 역사 지식까지도 곁들여 알수 있다는 점도 좋다. 이 설명이 내가 봤을때 절대 어렵거나 하지 않아서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수 있을 것이고. 어차피 이건 역사서는 아니니까.

 

아무튼 교토가 일본인들의 소위 말하는 정신적 수도란 것은 이미 알고 있지만 새삼 이 책을 통해 더 잘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 다만 생각보다는 뭔가 더 새롭거나 교토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되거나 하는 점은 조금 부족한듯 싶지만 뭐...그야 내 관점이고. 아무튼 괜찮은 책인것 같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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