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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 시오리코 씨와 기묘한 손님들 ㅣ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1부 1
미카미 엔 지음, 최고은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3년 2월
평점 :
사서 읽은지는 벌써 열흘이 넘어가는데 이제야 짤막하게나 리뷰를 써보게 된다.
처음에는 라이트 노벨인줄 알았는데,그도 그럴것이 일단 표지 일러스트가 딱 그런 분위기니까 말이다. 게다가 알고보니 작가 자체가 라노벨을 쓰는 사람이기도 하고. 띠지 문구가 하도 요란하길래 일단 사보게는 되었는데(추리물이니까) 다 읽고 나니 확실히 라노벨 풍이라는 느낌은 든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사건사고가 옴니버스 식으로 이어지긴 해도 전반적인 분위기 자체는 정적이고 다소는 온화하다고 해야 할까? 낯 가림이 심하지만 책에 대해서는 두 눈이 번쩍거리는 소심한 미녀 고서적상 여주인과,실직중인 청년과의 만남으로 인해 사건이 굴러가는 스토리. 그렇다고 무슨 러브 라인이 번뜩이는 거야 아니지만 약간 미묘한 분위기는 조성된다.
사건은 왠지 홀수번째 사건들이 마음에 들었다. 총 4편이던가 실려있는데 앞으로도 시리즈로 더 나올 것이긴 한가보다. 첫번째는 주인공 집안의 비밀에 얽힌 것이고 세번째가 아마...기묘한 부부에 대한 것이던가...아무튼 모든 사건이 책에 얽혀서 시작되고 끝나는 그런 것인데 책을 좋아하는 나로선 비교적 흥미롭게 읽기도 했다.
그렇게까지 극찬을 받을만한지는 좀 더 생각해봐야겠지만 최소한 읽을만은 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