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11
시미즈 레이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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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막판을 향해 가는 듯한(벌써 끝날 때가 되었나 설마??) 비밀 11권. 좀 늦게 늦게 나오다보니 앞내용을 거의 다 까먹어서 내용이 오락가락하긴 하지만...아무튼 미스터리어스한 분위기는 여전하다. 아니 최고조에 다다른듯.

 

마키 경정은 '일부러' CCTV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방식으로 자료를 탈취해서 사라지고...아오키를 비롯한 동료들이 그의 추적에 나선다. 물론 여기에는 그 나름의 고육지책이 존재했던 거지만...이 경우 100% 사태가 꼬이는 것은 당연지사. 마키는 궁지에 몰리고 아오키는 어찌어찌 쫓아가는데 마지막 장면은 또 매우 충격적이라 다음 권에서 어찌 될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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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궁
강선애 지음 / 스칼렛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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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솔직히...재미없었다. 표지와 설정에 끌려서 샀는데 빌려봐도 별로였을 판국인데 사보기까지 했으니. 게다가 제목도 내용과 별로 연관도 없는듯.

 

아무튼 설정은 갓 대학에 들어간 여주가 지하철을 타고 가다 깨어나보니 이세계였다는 거. 남주는 그곳 세자의 호위대장을 하고 있다는 것. 조금 특이한 거라면 이세계에서 온 그녀지만 그냥 특이한 여자로 취급당할뿐 구원자나 뭔가가 되진 않는다는 점이다. 나름 현실성은 있는 이야기...인듯하니 그거는 또 괜찮은데,전개가 왜 이리 지루한지.

 

나중엔 현실 세계에서 다시 만나는데 그 설정이 역시 조금은 색다르긴 하다. 그러나 색다르다고 다 재미가 있진 않다는 것을 재차 확인했다. 어디선가 본 설정이고 마음에 드는 설정이라지만 딱 거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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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이야기 5
모리 카오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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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왔다~역시 섬세하고 정교하며 화려하면서도 정갈한 그림체와 스토리. 신부이야기에는 그런 은근하고도 멋진 매력이 있다.

 

절반 이상은 여전히 쌍둥이 신부 라일라와 레일리의 결혼식 이야기. 그러나 며칠씩이나 걸리는 이 혼인예식에서 이 두 소녀가 가만히 있을리는 만무한 노릇. 처음에야 참고 앉아있지만 결국 신랑들의 도움을 받아 중간중간 은근슬쩍 빠져나가 강가에서 뒹굴기도 하고 몰래 음식도 먹고 땡땡이를 친다. 그래도 집을 떠나 시댁으로 갈때는 가슴이 뭉클...이 두 아이들조차 눈물을 훌쩍거리게 되고...

 

후반 3분의 1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미르와 카르르크 파트. 카르르크는 조금 더 키가 컸고 또 슬슬 아내에 대한 미약하나마 질투와 연심을 키우게 된다. 이 부부 어찌나 귀여운지 참!

 

그런데 꼭 질문하고 싶은게 있다. 196쪽에서 갑자기 '0000년 0월 0일 초판 발행. 초판 인쇄. 00출판사. 작가 000. 번역자 000' 이런 마지막 부분과 광고도 없이 느닷없이 뒤쪽 붉은색 내지가 나온다. 원래 이런 건가? 아니면 내가 알라딘에서 주문한게 파본인가?? 사신 분들께 혹은 빌려서라도 보신 분들께 제발 덧글 좀 부탁드리고 싶다.

 

원래 이런 거면 상관없지만 파본이라면 이 알라딘 측에 잘못을 따져야 하니까. 안그래도 배송이 늦어서 마음을 졸였건만 받은 책마저 엉망이라면 못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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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상각치우 2013-05-10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기까지 포함해서 p203이구요 204페이지째에 발행정보가 나옵니다. 말씀대로라면 파본일듯

히버드 2013-05-10 21:30   좋아요 0 | URL
아 역시ㅠㅠ 정말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장 알라딘에 항의해야겠네요.

알라딘고객센터 2013-05-21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편드려 죄송합니다. 이미 1:1고객상담으로 문의주셔서 안내해드린것으로 조회됩니다. 참고로, 제본 혹은 인쇄불량 및 기타 제작상의 하자상품은 저희도 사전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말씀 드립니다. 이후 이용중 불편사항은 고객센터 1대1상담 이용해 신고해주시면 신속히 해결해드리겠습니다.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히버드 2013-05-25 19:32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
 
레오파드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8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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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맨의 요 네스뵈의 소설. 사실 최근에 본 레드브레스트보다 먼저 나온 것이지만 분량도 그렇고 책 가격이 너무 비싸서 안보다가 알라딘 중고가 있길래 읽어보게 되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이 시리즈가 나온 순서대로 번역되는건 아니라는 점. 그러다보니 크게 보면 문제는 없지만 소소한 곳에서 약간 이해하기 갸웃거려지는 장면들이 나오긴 한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레드브래스트보다 이 레오파드가 더 재미있지 않았나 싶다. 어마어마한 분량(아마 700쪽이 넘었던가 아무튼)과 보다가 손목이 아파 쉬어가면서 보긴 했지만 아무튼 거의 두께를 느끼지 못하고 읽었으니 말이다.

 

아주 기괴한 방식으로 살해당하는 여성들-그녀들의 공통점은 전혀 보이질 않고...해리는 스노우맨 사건 이래 동남아에서 마약에 쩔어사는 생활을 한다. 결국 그 의문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카야가 파견되어 해리를 찾아내고,결국 해리는 다시 사건에 뛰어든다. 뭐 그래도 여전히 그를 방해하는 것은 많다...상사는 밀어주지만 같은 경찰내 타조직과 대립이 극렬하고 사건은 난맥을 보이니까.

 

심지어 이 사건의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스노우맨까지 찾아가는데.

 

마지막에 반전의 반전을 거듭해서 범인이 밝혀지고 마무리도 참 강렬했다. 그나저나 해리는 대체 안식을 찾을수나 있을까?? 갈수록 개인적으로 고생만 하니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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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나이프 1
코테가와 유아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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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용보다도 작가를 보고 산 책. 그러니까 사형수 042(0 뭐였더라?? 5권짜리)의 작가 코테가와 유아의 신작이라 산 것이다.

 

내용도 특이한 편. 어느 날 임시교사인 주인공은 술집에서 정체불명의 미인에게 살인의뢰를 받는다. 도구도 제공하고 동료도 제공하니 사회악인 자를 죽여만 달라고. 그리고 그 동료는 충격적이게도 (자신처럼 그녀에게 픽업된 처지지만) 형사......

 

헌데 아직은 모르겠다 솔직히. 사형수쪽이 훨씬 더 재밌었으니 말이다. 마지막이 비극이라 그랬지만...아무튼 뒤를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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