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비 이마사코입니다
강용자 지음, 김정희 엮음 / 지식공작소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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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그 유명한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비 이방자 여사의 수기집이다. 일본 황실 여성으로 (물론 일왕의 공주는 아니지만) 당시 일제에 의해 강제로 우리 영왕과 혼인하게 된,사실 그녀의 입장에서 보자면 역시 비운의 여인.

 

유명한 에피소드 중 하나는 아시다시피 일제가 '임신'을 할수 없는 여성을 골라 우리나라 황실의 대를 끊으려 했다는데 훗날 아들을 낳아 그녀를 진단한 의사들이 처형당했다던가? 아무튼 일본 여성이지만 영왕을 위해 많은 마음을 쓰고 또 황실이 부정당했을때도 열심히 노력했다고 한다.

 

이 수기를 읽다보면 당시 몰랐던 조선황실에 대해서도 알수 있고 그들의 고통이 어떠했다는 것도 알수 있다. 물론 조선황실이 유능하지 못했던 점이야 당연히 있겠지만 개개인인 황족이 또 무슨 힘이 있었을까? 힘없는 나라의 황실은 조선뿐 아니라 타국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이 수기가 비록 그녀만의 입장에서 쓰이긴 했겠지만 적어도 역사적으로 가치는 있다고 보고...읽는 것만으로도 역사를 알수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평가가 되어야 할듯 싶다. 이 시대의 역사를 좋아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몰라서야 될 일은 아니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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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위에 깃드는 꽃
하은지 지음 / 발해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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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현대물인줄 알고 보지도 않았는데 짧게나마 나온 책 소개가 일단 시대물인거 같았다. 망설임끝에 사보게 되었는데...다행히 이계 이동 시대물은 맞았다.

 

처음 부분은 몹시도 서정적으로 진행되고 특히 동양권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판타지 성향이 강하다. 워낙 이런 걸 좋아하니까 오히려 좋았고 언어나 묘사가 공을 들여 신경쓴 기색이 일단 역력해서 흥미를 가지고 봤는데,뒤로 갈수록 오히려 너무 꾸몄다고 해야 하나. 일부러 예쁜 말만 골라서 꾸민 티가 난다고 해야 하나. 그게 보여서 자연미가 없었다.

 

내용은 소원목에 관한 것이라 그를 두고 3년마다 한번씩 소원을 빌러 공간을 넘기 위해 혈투를 벌이는 이들과,그들을 제지하는 백검대,또 백검대 수장 출신의 스승을 둔 남주인공과 이계 출신(즉 한국인) 여주인공 이야기. 조금 지루하지만 그럭저럭 볼만하기는 했는데...쩝! 결말이 슬프잖아!! 굳이 하나 더 말하자면 여주인공에서 남주인공보다,남주에서 여주로 가는 감정이 갑자기 변한게 조금 부자연스러웠고.

 

작가의 다음 작품이 어떨지...일단 흥미는 가지만 앞으로는 좀 덜 꾸미고,또 로맨스 소설이라면 적어도 비극은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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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궁마마
이청은 지음 / 아롬미디어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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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는 로맨스인데 조금은 특이한 소설이라고 해야 하나? 호불호가 조금 갈리지 싶다. 내 경우는 불로 갈뻔한 호...다시 말하면 아슬아슬하게 중간 정도라고 봐야 할듯.

 

은빈은 왕과 대적하는 당대 최고의 세도가의 고명딸(바보가 된 오빠를 둔). 그러나 왕의 후궁이 되고 제목대로 냉대당하는 처지. 그녀 자신이야 미모와 지혜와 성품이 뛰어난 여인이지만 말이다. 헌데 어느날 왕에게 몇년째 후사가 전혀 생기지 않자 왕이 찾아오게 되고...총애를 받게 된다.

 

그런데 여기까지면 흔한 소설같겠지만 3분의 1쯤 가니 1차 반전이 일어난다. 사실 이게 은빈의 망상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반전은 후반부에 가서 또 하나 더 일어나는데...

 

물론 은빈의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이 특이하기는 하다. 반전도 그 자체는 좋긴 좋다. 그러나 느닷없이 반전이 일어나고 또 정말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부분이 너무 늦게 나와 장면 전환이 너무 갑작스럽다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이 작가분의 전작까지 찾아볼 생각은 안들고 후속작이라면 흥미를 가져보고는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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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 10 + Star 2013.10 - Vol.28
텐아시아 편집부 엮음 / 텐아시아(잡지)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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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표지 만으로도 살만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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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스컬
박태준 지음 / 북캐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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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소개에는 추리. 그리고 연쇄 살인이랄까? 그렇게 나와 있고 표지나 제목도 그럭저럭 흥미를 끌 수준은 되어 모처럼의 한국 추리 스릴러인데 사봐야지 했다.

 

근데 소재까지는 좋았던 거 같은데. 아...솔직히 정말 재미가 없다. 그리고 재미가 없는 이유는 전개 방식이나 소위 말하는 필력이 죄송하지만 좀 아니었던듯 싶다. 백쪽도 채 되지 않아 결국 읽다 말았으니까. 이 소재로 다른 작가분이 쓰면 더 낫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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