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화의 왕 사도세자
김경민 지음 / 테라스북(Terrace Book)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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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 소설은 전에 성종과 어우동 이야기(왕의 여인이던가)를 본 적이 있다. 고증은 차치하고라도 일단 소설적 재미는 의외로 있으니 이번에 사도세자 관련 소설도 보게 된 셈.

 

역시 고증이나 이런 게 과연 궁극적으로 옳은지 그른지를 빼더라도 기본적으로 소설적인 재미는 있다. 다만 두께가 만만치 않고 사실 이 정도로 분량을 늘이는 게 좋았는지는 모르겠다. 차라리 내용을 (500쪽이 넘음) 압축했더라면(최소 400쪽 정도로) 더 낫지 않았을까. 각자의 생각이 다른 법이니 누구를 미화하고 어떤 걸 단선적으로 보며 무얼 바꾸는지는 개개인의 자유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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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은 왜 고려를 멸망시키지 않았나 -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한몽관계사
김운회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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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각에서 볼수 있는 책이다. 사실 무신 정권이 이미지가 말년에 꽤나 세척되어서 그렇지 역대로 패악한 짓을 많이 저질렀고 특히 강화도에서 항쟁한 것은 무슨 대의나 무슨 정의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들의 권력을 위해 억지로 백성들을 끌고 들어간 것. 게다가 거기서조차 사치를 누렸다고 하니 참......

 

여하간 당시 세계 제일의 제국이고 대국이던 몽고가 의외로 고려를 많이 참아준 건 맞는 듯 하다. 고려가 능력이 있어 '개긴' 것이라기보다는 그들만의 이유가 있었을 터. 나름 흥미로운 책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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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와 사도 - 위대한 군주와 잔혹한 아버지 사이, 탕평의 역설을 말한다
김수지 지음 / 인문서원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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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도 세자 편을 든 역사서라고 한다. 당연히 사도 세자 입장에서도 변명할 말이 필요하고 또 그에게도 기회가 주어지긴 했어야 하는데 어쨌든 일찍 죽은,그것도 비명에 간,게다가 부친인 왕에 의해 죽은 거니 그럴 기회 자체가 없었을 것이다.

 

어쨌거나 다양한 시각에서 보는 건 중요한 일. 특히 성인들에게는. 하지만 책 자체만 놓고 봐도 일반인 입장에서 보기엔 다소 모호하지 않나...여러가지 입장을 부각시킨 건 좋고 그걸 사도 세자가 억울하다 쪽으로 결론내린 것도 다 좋은데...끝에 가선 '그래서?'라는 생각이 든다. 이 작가의 전작인 대비들에 관한 책쪽이 오히려 책 자체로는 더 잘 쓴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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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암행일기 - 암행어사, 황해도에 출두하다 서해문집 오래된책방 18
박만정 지음, 윤세순 옮김 / 서해문집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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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일기와 마찬가지로 무려 암행어사가 쓴 일기. 오프 라인 서점에 갔을 때 산 것이다. 분량면에서는 박래겸의 서수일기보다 짧긴 하나 내용의 충실성 면에서는 해서암행일기가 더 마음에 든다.

 

물론 박래겸이라고 고생을 안하고 또 유유히 다닌 것만도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 해서암행일기를 쓴 박만정 어사의 경우 여기저기 인심이 흉흉한 시기(사실 극심한 가뭄과 흉년이 들어 그랬을 것이다)에 다녀서인가...쫓겨나기도 하고 의심받기도 하고 여러모로 더 어려움을 겪는다. 아울러 말미에 서계,원단,별단(쉽게 말해 임무에 대해 공적으로 정리한 것과 건의서 등)까지 있어서 더 좋았달까.

 

다른 암행어사 일기도 가능하다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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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펀맨 One Punch Man 4 - 거대 운석
ONE 지음, 무라타 유스케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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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보게 된 1권은 엄청나게 웃겨서 곧바로 2~4권을 주문. 그리고 아무래도 뒷권으로 올수록 재미도가 늘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웃긴 만화.

 

여하간 부담없이 볼수 있는 무적의 히어로 만화인데...어째 보다보니 역시 적들이 더 불쌍헤뵈는 이 느낌...이달에 나올 5~6권은 어떨지 기대가 된다. 사족이지만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보다 훨씬 낫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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