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서암행일기 - 암행어사, 황해도에 출두하다 서해문집 오래된책방 18
박만정 지음, 윤세순 옮김 / 서해문집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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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일기와 마찬가지로 무려 암행어사가 쓴 일기. 오프 라인 서점에 갔을 때 산 것이다. 분량면에서는 박래겸의 서수일기보다 짧긴 하나 내용의 충실성 면에서는 해서암행일기가 더 마음에 든다.

 

물론 박래겸이라고 고생을 안하고 또 유유히 다닌 것만도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 해서암행일기를 쓴 박만정 어사의 경우 여기저기 인심이 흉흉한 시기(사실 극심한 가뭄과 흉년이 들어 그랬을 것이다)에 다녀서인가...쫓겨나기도 하고 의심받기도 하고 여러모로 더 어려움을 겪는다. 아울러 말미에 서계,원단,별단(쉽게 말해 임무에 대해 공적으로 정리한 것과 건의서 등)까지 있어서 더 좋았달까.

 

다른 암행어사 일기도 가능하다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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