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빵이 좋아!
야마모토 아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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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책도 흔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 만화는 말 그대로 빵을 미친듯이 좋아하는 저자와 친구가 전국의 빵을 섭렵하고 돌아다니며 빵을 소개하는 작품이니 말이다. 올컬러이다보니 책 값이 참 비싸기는 한데...비록 그림체가 그리 완벽하진 않아 식욕을 한껏 돋구지는 못한다 해도 빵이 먹고 싶어지는 건 확실하다. 다만 이건 일본 현지 빵집 소개니까 안타까울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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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소설 무 1 - 신이 선택한 아이
문성실 지음 / 달빛정원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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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독자들이라면 퇴마록 다음으로 나온 이 소설 역시 기억하는 분들이 꽤 있으실터다. 바로 무속의 세계를 다룬-좀 더 정확히는 큰 무당이 될 팔자를 타고난 기구한 운명의 어린 소년 낙빈이 주인공인 이 소설을. 당시엔 오히려 잘 몰랐는데 나중에야 알고 보니 퇴마록 팬들과 무 팬들 사이에 대립도 다소 있었다지 아마. 그야 퇴마록의 어마어마한 성공 후에 나온 '시기'도 문제였을테고 궁극적으로 장르가 같으니 그럴 법도 하다. 홈즈와 크리스티의 대립 정도로 보면 비슷할까?

 

개인적으로는 당시 퇴마록이 훨씬 윗줄에 있다라고 생각했는데 오랜 세월이 지나 둘 다 애장판으로 다시 읽어보니 다소 생각이 바뀌기는 했다. 즉 세계관이나 동서양을 아우르는 자료 및 캐릭터 성을 보면 퇴마록이 여전히 위라고는 생각하지만...'이야기' 자체. 이거는 다시 읽었을 때 무가 더 재미있다. 다만 무의 경우 완결까지 보질 못했으니 이번에는 부디 끝까지 보게 되기를 빌 뿐. 마침내 끝까지 다 봤을 때 어떤 작품이 더 나은지 느끼는 것은 결국 개개인의 몫이긴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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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이야기 8
모리 카오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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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으는 것을 포기하긴 했지만 파리야가 주역으로 나온다기에 영화 보고 나오는 길에 오프 라인 서점에서 구매. 솔직히 이 만화는 내 경우 아미르와 카르르크 때문에 보는 건데 1~2권과 최근 습격 건을 제외하면 조역으로 떨어져서 모으지 않게 되었다. 그들이 나오지 않는 파트는 재미가 없고 특히 가장 최근 이야기인 7권의 신부들은 가장 마음에 들지 않으니까.

 

여하간 여전히 공들인 그림이고 그래서 그림 보는 재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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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시대의 국가지도자 이순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국가리더십연구센터 국가리더십연구총서 1
김병섭 엮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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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학술적으로 정리해놓은 책. 게다가 이충무공 당대만이 아니라 앞뒤 전후까지 총망라해놓은 상태이다. 그런 관계로 전체적인 것이나 지극히 학술적인 것을 보고 싶다면 괜찮겠고...나처럼 역사적인 것과 특히 이충무공에게 집중해서 보고 싶다면 다소. 개인적으로는 역시 기타지마 만지 교수 파트가 제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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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정 케이스릴러
현은미 지음 / 고즈넉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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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출시되었다는 우리나라 추리 소설 전용 브랜드. 한꺼번에 3종이 나왔는데 그중 일단 2종만 사봤다. 그 하나가 바로 궁중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이 치정.

 

그런데...아아. 제목에 진짜 충실한 소설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좋은' 말로는 욕망에 가득찬 궁궐 사람들-위로는 왕부터 아래로는 궁녀들까지-만 드글거리고,'나쁜' 말로는 변태같은 인간들만 출몰하여 제목 그대로 치정극을 펼쳐주니 말이다. 여주와 여조가 커플(게다가 여주는 중전이고 여조는 세자의 후궁. 물론 사가에서는 몰락한 양반딸과 여종)로 나오는 건 그렇다고 쳐도 어째 처음부터 끝까지 정상인은 1명도 안나오는가.

 

소설 자체는 필력도 매우 좋고 처음부터 끝까지 결코 지루할 틈을 주지는 않아 그나마 다행이었다. 다만 내가 좋아할 수 있는 내용도 결코 아니고 뒷맛마저 개운하진 않다. 심지어 여주 기준으로 보자면 끝내 살아남았으니 비교적 해피 엔딩에 가까운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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