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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메리의 리본 ㅣ 하우미 컬렉션 1
이나미 이쓰라 지음, 신정원 옮김 / 손안의책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일전에 나무 대륙기던가? 거기에 유일하게 나와 비슷한 감상을 적은 자청비님의 리뷰가 이 책에도 있기에 그분 것을 믿고 사본 책. 솔직히 스스로 책을 선택하는 편이라서 남의 감상을 보고 책을 고르기는 거의 처음이지 싶다. 그리고 다행히 성공한 편!
5편의 중편으로 구성된 이 소설은 하드 보일드까지는 뭐하다고 해도 남자가 떠오르는 책이라 할수 있겠다. 그렇다고 거칠거나 폭력적이거나 한 게 아니라 진정한 사내들의 감성이랄까? 아무튼 표현하기 다소 애매하지만 뭐 그런 거. 표제작인 세인트 메리의 리본은 남주의 모친이 한국인인 데다가 여주인공 격인 여성 역시 한국계라서 그 점이 특이했고 소설 자체도 무난하니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맨 첫번째 단편인 모닥불이 가장 좋았는데,아무튼 읽어보시라. 생각보다 괜찮다.
참고로 5편이 모두 다 각각인 단편,즉 같은 주인공이 나오는 게 아니라 모두 다른 사람들이 나온다. 사실 모닥불에 나온 노인의 뒷이야기가 궁금하긴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