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메리의 리본 하우미 컬렉션 1
이나미 이쓰라 지음, 신정원 옮김 / 손안의책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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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나무 대륙기던가? 거기에 유일하게 나와 비슷한 감상을 적은 자청비님의 리뷰가 이 책에도 있기에 그분 것을 믿고 사본 책. 솔직히 스스로 책을 선택하는 편이라서 남의 감상을 보고 책을 고르기는 거의 처음이지 싶다. 그리고 다행히 성공한 편!

 

5편의 중편으로 구성된 이 소설은 하드 보일드까지는 뭐하다고 해도 남자가 떠오르는 책이라 할수 있겠다. 그렇다고 거칠거나 폭력적이거나 한 게 아니라 진정한 사내들의 감성이랄까? 아무튼 표현하기 다소 애매하지만 뭐 그런 거. 표제작인 세인트 메리의 리본은 남주의 모친이 한국인인 데다가 여주인공 격인 여성 역시 한국계라서 그 점이 특이했고 소설 자체도 무난하니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맨 첫번째 단편인 모닥불이 가장 좋았는데,아무튼 읽어보시라. 생각보다 괜찮다.

 

참고로 5편이 모두 다 각각인 단편,즉 같은 주인공이 나오는 게 아니라 모두 다른 사람들이 나온다. 사실 모닥불에 나온 노인의 뒷이야기가 궁금하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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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귀여운 일곱 아이 : 쿠이 료코 작품집 - S코믹스 S코믹스
구이 료코 지음, 김완 옮김 / ㈜소미미디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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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 건 이제 정확히 3번째. 던전밥은 대 히트라 3권도 나오길 기대하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단편집 둘은 개인적으로 영 취향이 아닌 거 같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맨처음 본 그 이름도 기억 나지 않는 단편집은 지루해서 대충 봤는데...이번 단편집은 무난하게 볼만은 하니 안심이다. 대여점에서 우연히 빌려봐도 재미없네 소리는 절대 안나올듯. 단 소장하기까지는 취향이 정확히 들어맞지 않는다면 고민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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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막일기 - 북평사 박래겸이 남긴 254일간의 기록
박래겸 지음, 조남권.박동욱 옮김 / 글항아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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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래겸의 일기 3종 세트(?!)를 이로서 모두 읽어보게 되었다. 북막일기는 특히 북평사 시절을 적은 것이라 기대가 컸는데...다행히 기대가 충족되어 더욱 좋았고. 말 그대로 북병사를 보좌하는 역할이라 병영의 일과를 대략적이나마 알게 된 셈인데,아무래도 북평사는 주로 과거를 주재하고 관내 시설이나 군기를 수시로 순시하고 점검하는 역할이었나보다.

 

그나저나 이충무공의 조산 만호 시절 전적비도 봤다니 부럽기 이를 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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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에서 왕을 만나다 - 유물로 본 본 조선왕실의 문화
국립고궁박물관 지음 / 디자인인트로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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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놓고 한참만에야 다 읽은 책.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발간한 것인데 의외로 정리가 잘 되있어서 참 좋다. 게다가 설명도 세세히 되있으니 왕실에 대해 전반적인 것을 전문적으로 알려면 이 책이 딱일듯. 의복이라든지 제례라든지 여하간 여러가지로 잘 나와있어서 만족스럽다. 대한제국 부분은 그냥 대충 넘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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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의 7년 1
정찬주 지음 / 작가정신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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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도청  홈페이지에 연재되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고 1회도 봤더랬는데 그 독특함에 뒤도 봐야지~싶었다가 차일피일 미뤄진 글. 그런데 다행히 이번에 2권짜리 소설로 나와 우선 1권부터 사보게 되었다.

 

그리고 2권도 조만간 사야지~~하는 생각을! 왜냐? 일단 재밌다. 절대 개그나 웃기기를 위한 소설이 아닌데도 보는 내내 엄청나게 웃었는데...절대로,정말 절대로,비하나 이런 의도는 없다. 그저 우리 장군님께서 사투리를 허벌나게 쓰신다는 게 재미있을 따름. 사실 태어나기를 서울에서 나고 몇년간 사셨다한들 인생 대부분을 아산과 남해에서 보낸 분인데 사투리를 안쓰셨을리는 만무하건만...주변 인물들까지 거의 다채로운 사투리로 대화하니 이렇게 재밌을 수가. 더군다나 개전 직전 상황을 세세히 묘사해주고 있으니(물론 좌수영 중심) 그것도 독특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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