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가 스토리콜렉터 40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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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은 재미가 없기도 하지만 대개는 꽤나 볼만한 편인 미쓰다 신조. 이번 소설도 그래서 보게 되었고 다 읽고 나니 상당히 섬뜩한 느낌도 들었다. 마무리가 마음에 드는 편은 아니지만 최소한 납득할 수 있는 결말이기는 하니(공포물답게) 말이다. 캐릭터 성이야 어차피 이런 공포 소설에서는 어느 정도 전형적일 수밖에 없겠고.

 

주인공은 초등학생 소년 쇼타. 새롭게 이사가는 곳에서(아니 사실은 도착 전부터) 이상한 징조를 느끼고 나름대로 조심하거나 혹은 여동생을 보호하려 애쓴다. 누나와 부모님이야 자신보다 나이가 위지만 여동생은 지켜줘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니까. 그러나 수상한,더우기 공포스러운 일은 연이어 일어나는데...제목 그대로의 내용. 단순하지만 정말 제목 잘 지었다 싶을 정도.

 

바란다면 그 괴이한 것들이 왜 그런 짓들을 하는지(물론 짐작은 가지만) 조금 더 구체적으로 나왔으면 좋았을 걸. 결말이 마음에 안드는 이유 중 하나는 '왜?'와 더불어 '장소성'의 애매함에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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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의 전술 - 병학통 연구를 중심으로
노영구 지음 / 그물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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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모든 진법이나 내용을 다 이해한 건 아니지만 전술과 방진에 대해서 서술한 책이라는 점이 독특하고 좋다. 특히 수조(즉 수군 조련) 및 수군 진에 대해서도 나왔으니 완전 좋고! 조선 중기 버전으로도 나온다면 좋겠지만 그 시기는 전란중이라 제대로 남은 게 많지 않을테니 장차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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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옷가게 문양첩 1
하츠 아키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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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는 리뷰를 많이 못올릴 거 같으니 일요일이지만 특별히 한 편! 바로 하츠 아키코의 신작 되시겠다. 이 작가 거야 어느 장르 어느 시대 어떤 만화든간에 무조건 믿고 볼 수 있으니 신간이 나오면 아무리 못해도 최소한 1권만은 당장 구매. 게다가 이번 신작은 레이디 시누아즈리에서 실망한 걸 만회해줬으니 별도 3개가 아니라 4개. 왜냐하면 2권도 사볼테니까.

 

아무튼 작가 고유의 일본 문화 찬양(노골적이지 않고 은근하게 자연스럽게)이 녹아있는 기모노 만화. 각자의 사연이 얽혀들어가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한다. 부디 2권도 빨리 나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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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니이나 1
미나모리 코요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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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에도 전혀 없이 우연히 사게 되버린 책. 막바로 환생해서 전생의 연인과 재회한 어린이 니이나의 이야기라는 점이 약간 끌렸고 무엇보다도 표지 일러스트가 매우 자연스럽고 배색도 좋았기 때문.

 

다행히 내용 역시 온화하고 아기자기한데다 무리없이 잘 이끌어 나가서 좋았다. 외려 한권으로 끝난 게(분명 내용상 1권이 끝인데 제목 옆에 숫자 1이 붙어 있어서 의외) 아쉬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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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언제, 어디서 책 읽는 걸 좋아하십니까?

문자 그대로 언제 어디서나...이지만 일하는 중에 읽을수야 당연히 없으므로 퇴근 길. 그리고 밥 먹으면서. 무엇보다도 주말에 집에서 홀로 여유롭게 읽을 때가 제일 좋습니다.

Q2. 독서 습관이 궁금합니다. 종이책을 읽으시나요? 전자책을 읽으시나요? 읽으면서 메모를 하거나 책을 접거나 하시나요?

그야,진정한 독서가라면 종이책이죠. 그리고 정말 책을 아낀다면 메모는 당연히 하되 책을 접거나 책 자체에 필기 도구를 댈 수야 없습니다.

Q3. 지금 침대 머리 맡에는 어떤 책이 놓여 있나요?

증보 교감완역 난중일기. 만화로는 4권까지 읽은 포천.

Q4. 개인 서재의 책들은 어떤 방식으로 배열해두시나요? 모든 책을 다 갖고 계시는 편인가요, 간소하게 줄이려고 애쓰는 편인가요?

둘 데가 없어서 빈공간만 생기면 일단 꽂아놓고 봅니다. 원래는 산 책은 거의 다 갖고 있었는데 요즘은 소장용이 아니라고 판단하면 온라인에 바로 내놓고 팔죠.

Q5. 어렸을 때 가장 좋아했던 책은 무엇입니까?

언제적 시점까지를 물어보시는 건지 감도 안잡힙니다만 일단은 만화 잡지인 보물섬.

Q6. 당신 책장에 있는 책들 가운데 우리가 보면 놀랄 만한 책은 무엇일까요?

거의 임진왜란 관련 전후의 책들뿐이라 평균 여성 취향과는 거리가 멀어서 누구든 놀라기는 하실듯.

Q7. 고인이 되거나 살아 있는 작가들 중 누구라도 만날 수 있다면 누구를 만나고 싶습니까? 만나면 무엇을 알고 싶습니까?

당연히 이충무공. 난중일기(본인께서 붙이신 이름은 아니지만 편의상 이렇게)를 쓰시면서 어떤 심경이셨는지를 감히 묻고 싶군요.

Q8. 늘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읽지 못한 책이 있습니까?

조경남의 난중잡록. 한문 독해할 실력이 안되고 번역본은 없으니 읽을 도리가 있어야죠.

Q9. 최근에 끝내지 못하고 내려놓은 책이 있다면요?

나무 대륙기 전 2권. 리뷰에도 짧게 썼지만 대체 재미가 영.

Q10. 무인도에 세 권의 책만 가져갈 수 있다면 무엇을 가져가시겠습니까?

증보 교감완역 난중일기. 임진장초. 변경경비 시리즈(시리즈는 하나로 퉁칠수 있길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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