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러기들 토라 시리즈
이르사 시구르다르도티르 지음, 박진희 옮김 / 황소자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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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띠지의 문구는 과장된 경우가 많다. 북유럽 느와르의 끝판왕? 절대 그 정도는 아님. 오히려 이렇게까지 과장을 하지 않았다면 더 나았을텐데 출판사가 하도 과장 광고를 해서 되레 좋게 보이질 않는다. 소설 자체는 일단 지루하지 않고 제법 재미있는 편이며 막판 쌍둥이에 관한 이야기가 충격적이기까지 했건만. 쯧쯧.

 

여하간 단 1명도 발견되지 않은 채 해안가로 '달려와' 충돌해버린 호화 요트. 대체 이 배에 타고 오기로 되있던 선원과 한 가족은 어떻게 된 걸까? 사건이 진행될수록 드러나는 여러가지 사실들. 또 그것을 추적해나가는 나이 든 할머니 변호사(물론 실제 나이는 그닥 많지가 않음. 일찍 사고 치고 아들도 또 일찍 사고쳐서).

 

다시 말하지만 소설이 결코 재미없지는 않다. 다만 평타를 쳤을뿐. 주인공 매력도나 사건 진행 면 혹은 분량에서 신경을 더 썼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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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무엇인가 - 신봉승의 역사 바로 읽기
신봉승 지음 / 청아출판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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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팬이라면 신봉승이라는 이름을 모를 수가 없을 것이다. 한때 사극의 종가로 우뚝 섰던 엠사가 아직도 사극으로 회자되는 이유는 바로 조선왕조 오백년 시리즈 덕분인데...바로 그 주인공인 분이 이 작가님이시기 때문.

 

과연 그분의 저서답게 하나하나 읽을만한 역사서이자 에세이집이었다. 다소 고전적인 느낌은 들지만 그만큼 생생한(심지어 일제시대 스스로가 겪은 일과 더불어 시바 료타로와 직접 대담한 일까지) 말들이 적혀있으니까.

 

이분 소설인 조선왕조 오백년 시리즈도 복간되었으면 한다. 꼭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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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길일대와 임진록
현병주 지음 / 바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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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모르던 저자인데 학계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분이신가보다. 쓰인 시기도 허걱스러운 것이...바로 일제 강점기에 나온 저서이기 때문. 그러니 일단 그것부터 감안하고 봐야 할 것이다. 게다가 놀라운 것은 짧은 분량(300쪽도 훨씬 안됨)에 의외로 충실한 내용을 담았다는 것. 물론 굳이 말하자면 상편은 충실한데 비해 하편이 부족하다는 거.

 

바로 그 상편이 마치 임진왜란 1592 3편처럼 히데요시의 일대기를 충실하게 담은 내용이다. 심지어 오다 노부나가에 대해서도 제법 상세히 서술해놨고 해설처럼 삼국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담고자 노력한 게 보인다. 물론 명나라쪽 자료나 서술은 조선쪽보다 더 적긴 하지만.

 

아마도 하편 내용이 상편에 비해 적다고 느끼는 건 시대적 상황 탓이 아닐까? 만일 이 저술을 해방후에 썼더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고어체이고 최근 독자들이 보기에 다소 힘들수도 있으나 제법 볼만한 책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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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 오피셜 무비 가이드 - 닥터 스트레인지의 모든 것
마블 코믹스 지음, 김윤영 옮김 / 대원앤북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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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볼까말까하다가 가격에 비해 너무 얇아서 패스. 그런데 절판이 되고 자연스레 포기했으나 중고가 떠서 구매. 생각보다 괜찮은 구성에 고개를 끄덕였다. 다만 영화를 보기 전에 봤다면 더 좋았을듯한 느낌! 아울러 스트레인지 스틸 사진이 조금 더 많았더라면 하는 바램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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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자는 누구인가 - 유배탐정 김만중과 열 개의 사건
임종욱 지음 / 어문학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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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서포 김만중을 탐정으로 내세운 연작 단편 10개로 구성된 추리 소설. 물론 그가 먼 남도로 유배를 온 시기에 집중되어있고 특히 사씨남정기를 창작한 배경을 추리한 것까지 포함되어있다.

 

별 기대를 안하고 오프 라인 서점에서 사봤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재밌다.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김만중의 모습도 그렇고 그와 어우러지는 하인들 및 섬사람과 포교들과의 관계도 흥미진진하다. 아마 마무리만 잘 해놨더라면 별 5개를 주는데 절대로 주저함이 없었을 것이다. 그만큼 재밌게 봤다는 뜻. 시즌 2 내지는 2권이 나와도 정말 재밌을 거 같다. 혹은 연작 드라마로 만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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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욱 2017-01-05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선생님의 리뷰 잘 읽었습니다. 좋은 평 해주셔서 더욱 고맙고요. 마지막 이야기는 제2부 전개를 위한 복선으로 넣었는데, 그 부분이 조금 미진했나 봅니다.-미진한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었겠지만요^^- 김만중 탐정 이야기는 2부와 3부로 이어 쓸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면 저로서는 큰 힘이 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세요. 글을 쓰다보니 흡연이 버릇이 되서 올해도 못 끊고 있는데, 흡연하지 않으시면 내내 소신 잃지 마시고, 혹시 흡연하시면 빨리 끊으세요.^^ 감사합니다.

히버드 2017-01-06 08:33   좋아요 0 | URL
헉 무려 저자님께서...황송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어둠의 조직을 다스리던 나름 조직 수장이 갑자기 좀 허무하게 가버린 것 같아...뭐 그런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역시 2권이 나와주기 위한 장치였군요! 2권 기대하겠습니다.

*여자라 담배는 피워본 적이 없어요~염려 감사합니다*

임종욱 2017-01-07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여성 분인 줄은 몰랐습니다. 실례를 범했네요. 개인적으로 독자의 목소리에 경청하지 않는 작가는, 굉장한 작가든가-셰익스피어가 설마 독자의 말을 들었겠나요^^- 아니면 아주 오만한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어디든 제가 머물 곳은 없는 듯해----씁쓸합니다. 좋은 독자로 변함없는 모습 보여주시면 더 바랄 게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