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태왕 제1부 1 - 대 고구려의 부활
임채영 지음 / 황금나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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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지만 역사상 가장 존경하는 위인이자 그래서 이른 나이에 돌아가셨음이 가장 안타까운 위인이기도 한 국강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 누군가의 시호를 완벽하게 외우는 것은 이분이 유일하다. 그러니 관련서적이 나올때마다 기대를 하게 되는 것도 당연지사-결국 그 중 하나를 사보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정립'이라는 사람이 쓴 것을 이 책 작가가 편역했다던가 하는데...그냥 정립이라는 사람이 쓴 것도 당연히 나와있다. 그럼 그쪽이 원작이라는 건가? 아무튼. 기대보다 덜했다고 해야겠다. 

옛날에 썼다는 느낌이 나는데 내 착각일까? 문체가 왠지 약간 유치한 느낌이 든다.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 자체가 나쁘진 않은데 말이다. 드라마와 비교해서 각 등장인물의 변동사항이라든가 차이점이 보이는건 흥미로웠는데도. 

옛날에 10권짜리로 읽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는 재밌었건만......내가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아니면 작가가 틀려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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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루의 바둑 완전판 1 - 고스트 바둑왕
호타 유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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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나왔을때는 고스트 바둑왕이라는 참 촌스런 이름을 달았더랬다. 하지만 제목은 이내 별다른 문제가 되진 못했으니,만화 자체가 정말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애장판으로 나오자 일단 사보게 되었다. 현재 4권까지 사놨는데 아마 끝까지 사게 될지도 모르겠다. 

오랜 세월을 건너 다시 봐도 여전히 재미있으니 과연 명작은 명작이리라. 그림 작가분 역시 옛날 초기 그림체임에도 불구하고 역시 깔끔하고 멋지니 말해 뭣하랴? 굳이 차이점을 꼽아보자면 확실히 현재의 그림체보다 동글동글하다는 것과 어린애 같다는 점. 또한 컬러 배색이 초기에는 역시 좀 그랬구나~하는 점이다. 다행히 표지는 완전히 새로 그려서 현재의 선과 컬러를 비교해볼수 있으니 이것도 하나의 재미가 되는 셈이다. 

물론 이 만화의 가장 큰 장점은 바둑을 전혀 모르는 나조차 바둑 만화를 재미있게 볼수 있는 스토리의 힘 되겠다. 주인공 신도 히카루도 그렇고 라이벌이자 바둑의 천재 토우야 아키라 역시 둘 다 멋진 소년들이고 바둑에 대한 마음 역시 어른들 이상인 것이다. 주변 인물들 역시 하나같이 다 매력적이고 말이다. 게다가 일본인으로써는 드물게 우리나라 바둑에 대해 존경하고 배려하는 마음도 작품속에 배어있으니 보기에 좋고. 

다만 가격만은 참 단점중에 단점이다. 아무리 컬러 페이지를 다 살리고 내지를 고급화했다곤 해도 원가 9500원은 좀 아니지 않나......내지 질을 좀 낮추고 원가 8000원 정도로 만들었다면 완벽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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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스!
아오키 코토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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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많이 본 그림체다 했더니 남매간의 사랑을 그린 여동생 뭐라더라...하는 만화와,시한부 생명인 소년과 그런 그를 사랑하는 소녀 이야기를 그린,아오키 코토미의 단편집이었다. 내용은 뭐 그냥 그런데 그림체는 제법 마음에 들어 한번 빌려보게 되었는데... 

표제작과 더불어 3편의 단편이 실린 만화. 역시나 무난하게 순정 팬이라면 한번 볼만하다. 소장까지 해서 볼 정도는 아니고 빌려보기에 나쁘지 않다 정도지만. 표제작은 10년만에 다시 만난 약혼자와 약혼녀의 이야기로 싸우다 정들다라는 내용 되겠고~두번째나 세번째도 순수 연애 학원물을 생각하면 될듯. 

현재 출간되는 장편을 아직 못봤는데 그것도 나중에 한번 빌려봐야겠다. 제목이 그래서 그렇지 생각보다는 괜찮다는 소리를 들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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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내리는 산장의 살인
구라치 준 지음, 김은모 옮김 / 검은숲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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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작가. 그러나 추리소설의 고전 중 고전인 밀실-그것도 겨울철 눈이 오는 산장에서 고립된채 벌어지는 사건이라니? 추리 소설 팬이라면 거부하기 힘든 설정이 아닐까? 

마침 오프 라인 서점에 쌓아둔 포인트도 있고,온라인으로는 배송이 며칠씩 걸리는 상태라,주말 오후에 외출한 김에 사보게 되었다. 

표지부터가 분위기 제대로 조성하는 이 작품은 서두에 설명한 그대로 진행된다. 주인공은 사고를 치고 살짝 좌천되어 회사 소속 유명한 예능인의 조수를 맡게 된 청년. 그리고 꽃미모로 별지기(별점을 봐주거나 별을 보며 이야기를 진행하는 등 소위 '스타 서처' 설정임)를 하는 유명 스타. 여기에 새로 산장을 개설하려는 회사 사장과 그 비서 및 두 명의 시끄러운 여대생. 그 사장이 초청한 또다른 스타 여작가와 여비서. 이렇게 여러 사람이 모인 산장에서 사건이 발생한다. 

사장이 죽고-또 사장의 비서가 죽는 상황에서 대체 범인은 누구일런지. 초반의 살짝 트러블을 극복하고 왠지 친해진 주인공과 스타 미청년은 사건을 추리해나간다. 최종 국면에서 밝혀지는 범인이란? 그리고 반전의 결과는 대체? 

정말 거의 정석대로 진행되는 소설이다. 게다가 각 장 서두에 작가가 몹시 친절하게도 노골적으로 상황을 정리해준다. 다만,이중 딱 하나 정신 차리고 보지 않으면 작가에게 완전히 속아 넘어가 반전으로 이어지는 것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별다른 큰 재미는 없으나 어느새 읽어나가게 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적어도 작가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볼만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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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탐정 네우로 23 - 수수께끼,완결
마츠이 유세이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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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완결되었으니 완결 시점만 따져도 1년 반이 다 되가는(여름에 끝난듯) 작품이다. 블로그 이웃분들 중 이 작품을 좋아하는 분이 계셔서 흥미를 가지던 차에 책 자체는 절판이 되서 못보던중-역시나 대여점의 도움으로 전권을 빌려보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재밌다! 비록 그림체는 아직도 정돈의 여지가 있고 네우로 최대의 적 '식스'가 나타난 이후의 이야기는 뭔가 점프 소년만화의 똑같은 패턴을 따라가는 느낌이라 재미가 좀 반감되었으나......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만화는 의외의 소득이라고 생각할만큼 재미있는 작품이다. 

주된 줄거리는 인간의 수수께끼를 에너지 삼아 살아가는 최강의 마인(=즉 마계 종족) 노가미 네우로가 마계의 수수께끼를 모두 평정,이후 인간들의 에너지를 본격적으로 먹기 위해 지상으로 나온 것부터 시작된다. 튀지 않고 에너지를 모으기 위해 표지의 저 여고생 야코를 표면상의 탐정으로 삼은채 여기저기 수수께끼를 찾아 출몰하는 것이다. 

심각하면서도 기본적으로 개그가 깔려 있어서 참 즐거운 편이다. 특히 야코가 네우로에게 학대에 가까운 괴롭힘을 당하는 것엔 그저 불쌍하면서도 웃음이 나올뿐......이후 등장한 고다이 역시 야쿠자 출신이면서도 네우로에게 당한다든가 하는 점에선 역시 재밌다고 할수밖에. 그리고 사사즈카 형사의 죽음에선 이 작가를 처음으로 욕했다고나 할까? 고다이의 상사인 사장은 의외로 무서운 인간이니 아마 이 작품을 본 사람은 공감할 거다. 

아무튼 재밌는 작품이다. 2부라든가 작가의 다음 작품이 나오면 반드시 꼭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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