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퍼러와 함께 1
마토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오랫만에 만나본 재미있고 괜찮은 만화 신작. 사실 별 5개를 주고픈 마음도 없잖아 있으나 책 두께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서 하나 감점. 원가 1만원은 아무리 올컬러본이라도 너무한 거 아닌가.

 

그것만 빼면 이 만화는 일상 힐링 동물 만화로서 나무랄 데가 없다. 문자 그대로 집 냉장고에서 갑툭튀한 엠퍼러(황제 펭귄이니 참 정직한 이름이다)-먹이감인 생선까지 그 뒤로 냉장고에서 줄줄이 나오니 키우는데 의외로 돈은 안드는 중. 여하간 한마디 말도 없는 이 과묵한 펭귄은 어느새 여주인공 가족에 녹아들어 함께 살아가게 된다. 결코 진지한 내용이 아니라 가볍고 즐거우며 엠퍼러의 행동도 귀여우니 더 바랄 게 없음! (사족이지만 이 이름은 엠퍼러가 스스로 정함. 5개의 이름을 두고 고르게 하니 엠퍼러가 '엠퍼러'라는 종이가 적힌 쪽으로 넘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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