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청년 이봉창의 고백 - 대일본 제국의 모던 보이는 어떻게 한인애국단 제1호가 되었는가
배경식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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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창 의사. 비록 거사에 안타깝게도 실패하긴 했으나 무려 일왕에게 그 시대에 폭탄을 던지려했던 엄청난 사내. 그런 그의 일대기를 다룬 역사서를 드디어 읽은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리라 생각해본다.

 

애국애족 가문에 태어나 교육을 받고 자연스레 독립 운동과 민족 의식에 젖어든 사람이 아닌...오히려 체재에 순응하고 열심히 살아보려던 평범한 사람. 그러나,그렇기에 더욱 그의 고뇌와 인간적인 모습이 절절히 다가오는 사람. 마침내 스스로 깨달아 (김구 선생의 가르침을 다소 받았다지만) 일본에서 그 나라 왕을 향해 대범하게 폭탄을 날리게 되기까지...

 

새삼스럽게 생각해본다. 이런 분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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