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게임 : 소환 엔드게임
제임스 프레이.제닐스 존슨 셸턴 지음, 김지현 옮김 / 김영사on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엔드 게임. 사실은 테스팅을 보고 이만하면 헝거 게임 버금갈 정도는 되겠지 싶었는데 이 소설을 보고나니 그 생각을 정정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헝거 게임에 진정 버금갈 정도라도 되는 건 엔드 게임이기 때문. 특히 초반부 약 15% 정도까지의 흡인력은 대단했다. 다만 5분의 1도 되기 전에 급격하게 시들어버린 게 단점이지만...여하간 570쪽인가 580쪽은 되는 이 분량이 거의 지루하진 않았으니 이만하면 대단한 소설인 셈. 그래서 무리하게 별점 4개를 줬다.

 

수천년전부터 이어온 12 일족의 12 플레이어. 당대에 이루어질지 후대에 이루어질지 모르는데도 꾸준히 계승되어온 플레이어들은,마침내 현대에서 게임이 개시되니 그간 훈련받은 기술과 마음과 정신을 바탕으로 지구와 일족의 운명을 건 게임을 시작한다. 승자만이 살아남는 죽음의 게임을.

 

다만 12일족(12사도에서 따온 건지 12궁도에서 다온 건지)을 좀 더 줄이는 게 흡인력을 위해선 나았을지도. 여러가지 보조 장치-아눈나키라든지 외계인이라든지-이런 건 좋았지만. 후속편에서는 그 점을 보완했으면 싶다. 재미는 있는데 후반부에서 확실히 늘어지는 느낌이었으니 압축미와 스릴을 키우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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