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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요한의 음악클리닉
전리오 지음 / 밥북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에서는 참 보기 드문 유형의 소설. 즉 전문 분야를 중점으로 다룬 소설이랄까. 물론 연작 에피소드 초반만 그렇고 중반 이후로 갈수록 결국 기승전 연애로 흐른다는게 단점이긴 하지만 일단 이만해도 의외로 신선한 편.
주인공은 음악으로 사람을 치료하는 뮤직 테라피스트인데 우리나라에선 당연히 이거 갖곤(서양이 아니니까) 생계가 해결이 안되기에 음악 레슨을 병행하며 사무실을 운영한다. 그 와중에 찾아드는 고객들-그들을 음악을 통해 치료하는 내용인데...비록 내가 이해 못하는 음악적 용어가 많이 나오긴 해도 문맥상 이해가 안가진 않아서 꽤나 재밌게 볼수 있었다. 물론 서두에 썼듯 기승전 연애로 가버리는 바람에 그 좋던 분위기가 시들해지긴 했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