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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열한 역사와의 결별 징비록
배상열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5년 2월
평점 :
최근 역시 징비록 관련 역사서가 많이 나온다. 이미 김시덕의 번역 징비록을 완독했고 다음에는 2012년에 나온 징비록(저자는 까먹음)도 봤는데 후자는 원본을 쉽게 해석했다는 장점이 있으나 새로울 것이 없어서 그냥저냥...그리고 저자의 이름을 보고 산 이 책은 나름 새로운 해석도 있고 해서 재밌게 본 책이다.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저자는 이미 충무공 관련 혹은 조선 임란 관련 저서를 꽤 많이 낸 터. 앞서 저서와 다소 앞뒤가 안맞는 면도 있지만 선조에게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고 그것에는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다. 이번 책도 시원하게 읽을 수 있고 그래서 흥미도 면에서는 아마 꽤 좋을지도 모르겠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전쟁 동기에 대해서도 상당히 새로운 시각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물론 몇가지 문제점은 있으니 그건 주의 깊게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