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물방울 황금의 새장 1
시노하라 치에 글.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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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시노하라 치에. 이 만화가 정식 출간되기를 얼마나 기다렸던가? 물론 하늘은 붉은 강가같은 대작 순정 역사물을 그리는 작가이니 쉽게쉽게 다음 작품을 그려내기가 힘들고 자료 조사도 많이 해야했겠지만. 이번에 마침내 정식판이 나온다는 소리에 언제 살수 있나 기다리다가 배송 상태를 확인하고는 다른 소설책과 함께 잽싸게 구매. 그리고 퇴근 후 바로 이것부터 봐버렸다.

 

우선 그림체는 이전보다도 좀 더 세련되게 유연하게 다듬어졌으나 큰 변화는 없다. 워낙 하늘은 붉은 강가 당시에도 이미 완성형의 그림이었으니 말이다. 오히려 그림체 바꾼다고 변화되다가 이상하게 되는 작가를 몇명 봤기 때문에 이것은 가장 반가운 일이다.

 

반면 내용은 외려 크게 새로울 것은 없는 터. 왜냐하면 터키의 하렘에 대한 건 이미 무수한 작가들에 의해 묘사되고 그려졌으며 버트리스 스몰의 '아도라'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재미를 봤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스토리상으로는 하늘은 붉은 강가보다도 스펙터클하다거나 재미가 흘러 넘친다거나 하진 않으니...해서 별점을 하나 낮춘 셈. 물론 이 흔한 내용을 이토록 재미있게 그려내는 것은 역시 작가의 능력이라 2권도 3권도 나오면 줄줄 살 것이다. 같은 내용을 다른 작가가 그렸다면 절대 이번 권에서 멈췄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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