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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담길 바람 (나비노블 1주년 기념 단편집) - Nabi Novel
케얄 외 지음, 정에녹 외 그림 / 메르헨미디어 / 2014년 6월
평점 :
한마디로 라이트 노벨판 시대물 판타지 로맨스? 게다가 9명 작가의 단편집. 그러므로 각 단편 별 편차가 매우 심하다. 어떤 것은 의외로 재미있게 봐서 해당 작가의 장편을 보고 싶을 지경(가상의 조선시대를 바탕으로 후궁 소생의 왕자가 적통 소생 대군이 태어나니 처지가 하락해서 떠돌다 슬픈 인연을 만나는 것)이었고-반대로 어떤 건 몇페이지 보다가 휘리릭 넘겨버릴 정도.
가볍게 볼만은 하다. 아마 내가 제일 재미있게 본 게 3번째(위의 가로에서 소개한 것)였을 거다. 문제는 이 단편집,나 진짜 해피 엔딩 좋아하는데 해피 엔딩 버전들은 대체로 재미가 떨어지고 새드 엔딩들 쪽이 수준이 높다는 거. 그래서 별로 마음에 안드는 단편집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