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미스터블랙 1
황미나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아. 정말 한때 얼마나 이 만화에 빠져 있었던가. 비록 몽테 크리스토 백작과 상당히 비슷하지만 블랙의 매력과 특히 아트의 그 헌신적인 우애로 인해 (스와니도 그 시대 여주치고는 호감이 갔고) 여운이 참 길었던 고전.

 

이 만화를 무려 20대 초반에 그리셨다는데 그것 치고는 그림체가 상당히 안정적이다. 현재는 정말 예술적이지만 신일숙 혹은 김혜린님의 경우 초기엔 진짜 그림체가 영 아니었으니까. 아무튼 이번 애장판은 가격이 너무 비싸서 그렇지 애장판 자체로는 퀄리티가 꽤 좋다. 신일숙님의 아르미안으로 시작되는 환상전집은 도저히 애장판이라고 보기가 민망한데 이번에는 신경을 좀 써준듯.

 

아무튼 다시 보니 반갑다. 4권까지 얼른 나와주고 또 불새의 늪은 정말 다시 보고 싶다. 얼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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