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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의 반려 1
이수림(수룡) 지음 / 예원북스 / 2012년 11월
평점 :
전자책은 아직까지 구미가 전혀 당기질 않으니 아무튼 내가 보는 카르탄 시리즈로는 3번째다. 맨처음에 본게 국왕 드레카르와 여주인공 민의 이야기인 카르탄의 여왕. 2번째가 그의 친구 하랄의 막내딸 이아의 이야기인 팔찌의 연인. 그리고 3번째가 역시 하랄의 장녀 레이니르의 이야기인 이 소설. 레이니르는 참고로 왕국 제일의 미녀로 불리운다.
특히 카르탄의 여왕은 정말 재밌게 봤기에 내심 기대하면서 읽게 되었다. 팔찌의 연인조차도 생각보다 훨씬 재밌었으니까. 게다가 이번 소설은 남주인공이 드레카르의 친할머니(즉 드래곤)의 친오빠이자 드래곤 로드 콘 웅그르라지 않던가!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컸는지 기대치보다는 다소 낮았다고나 할까. 로맨스로서는 그닥 손색이 없었던듯 하나 이 시리즈 3가지 중에서는 재미가 가장 떨어지는 느낌이다. 2권에서 어떤 반전이 일어나 재미도를 높여줄진 모르지만 말이다. 여전히 여주인공과 남주인공보다는 드레카르와 민쪽이 (게다가 많이 나오지 않는 조연인데도. 여기선) 더 돋보이니 이걸 대체 뭐라고 해야 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