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쓰메 소세키와 런던 미라 살인사건
시마다 소지 지음, 김소영 옮김 / 도서출판두드림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아. 일본에도 홈즈를 등장시킨 패러디 물이 있었나보다. 그것도 작가는 무려 시마다 소지라니 꼭 읽어봐야 할 소설일수밖에!

 

일단 내용은 이전에 수차례 읽어왔던 다른 홈즈물에 비한다면 가벼운 편이라 할수 있겠다. 뭐랄까? 분위기 자체가 전반적으로 다소 개그가 깔려있다고 해야 할런지. 게다가 소세키의 관점과 왓슨의 관점이 번갈아가며 묘사되고 있어서 그 갭이 상당한 차이를 준다. 소세키는 무려 중반까지도 홈즈를 정신병자에 덜떨어진 사람으로 묘사하고 있으니까. 솔직히 이런 점이 홈즈파인 나로써는 다소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요인이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재밌게 볼수 있었기에 과감하게 높은 점수를 준 셈이다.

 

미라에 얽힌 살인사건을 홈즈와 왓슨과 소세키가 나름 협력하여 잘 해결해낸 장면-그리고 마지막에 헤어지는 것까지. 길지 않은 분량이니 금새 재밌게 볼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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