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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 조선왕조실록 - 무삭제판 조선의 역사
김남 지음 / 어젠다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이런 류의 책은 역사서로써 비교적 흔한 편이긴 하지만 안좋은 점에 대해 이렇게까지 집중적으로 조명해서 보여줄줄은 거의 몰랐다. 게다가 그동안 장점이라고 생각해온 점에 대해서도 알고 보니 완전한 단점이었다라고 반대적인 측면을 보여줄줄은??
물론 조선시대는 개인적으로도 답답한 시대였다고 생각한다. 삼국시대나 고려시대에 비해 여러모로 오히려 뒤쳐진 면도 많았다고도 여기고 있고. 그렇지만 이렇게까지 신랄하게 죄다 틀렸다고 나오다보니 그건 또 아닌듯한 묘한 느낌이 든달까? 결국은 중세시대나 근대시대의 다른 나라(일본이든 중국이든 서양이든) 역시 다 그랬을터. 국민이 기를 편 나라가 그 시대에 어디 있을까. 위생적인 나라가 어디 있으려나? 베르사이유 궁전에서조차 귀족들이 여기저기 싸댔다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