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판 오르페우스의 창 8
이케다 리요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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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에도 어김없이 오르페우스의 창이 3권 나왔다. 특히 이번에는 7권으로 실질적인 1부가 끝나며 8권부터 2부가 시작된다.

 

당분간은 이자크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세월들-그는 착하다못해 솔직히 바보스러울 만큼 솔직하고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게 살아간다. 율리우스를 사랑하는 마음을 뒤로 한채 아말리에에게 빠지질 않나,그녀가 차버리고 떠난 뒤에도 동정심으로 결혼해주려 들지 않나,정작 자신을 사랑하는 카타리나(사실 얼마나 좋은 여성인가! 착하고 아름답고 현명하며 심지가 굳기까지)는 돌아보지도 않고. 게다가 학창시절 자신을 짝사랑하던 술집 여급(현재는 거리의 여자가 된) 로베르타를 구해준답시고 결혼까지 하다니.

 

예전에 이걸 읽었을때는 그저 이자크가 착하고 운명이 가혹함에 안타까워하기만 했는데...지금은 이자크 스스로가 선택을 너무 잘못해서 스스로를 망친게 아닌가 싶다. 오히려 성인이 된 뒤로는 모리츠 키펜베르크쪽이 더 멋있어 보인달까.

 

아무튼 여전히 다시 봐도 명작인 오르페우스의 창. 다음달에 나올 뒷권들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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