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카 애장판 1
김영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아. 얼마나 나오기를 기다렸던가? 우리나라의 척박한 만화시장 풍토상 순수 국내작품이 애장판으로 나오는 경우가 드문 편인데...작년부터 소식이 들리더니 이렇게 마침내 출간되고 말았다. 당연히 당장 샀으며 오랫만에 카이넨의 매력(!)에 빠져볼수 있었다.

 

표지가 새로운 일러스트라는 것이 일단 마음에 들며...또한 분량이 두텁다는 것이 좋다. 순수한 본문만 310쪽이 넘어가니까. 게다가 권말에는 작가님의 사이드 스토리와 열왕기에 대한 짧은 만화까지 실려있으니 애장판으로써 충분히 기본은 갖춘 셈이다. 앞쪽에는 일반판 1권과 2권 표지 일러스트가 들어있으니 그것도 괜찮은 일이고. 굳이 말하자면 컬러 일러스트가 1장쯤 더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앞으로 외전도 복간이 될까? 꼭 사고 싶다. 아울러 다시 봐도 마스카의 진리는 절대마왕 카이넨 샤마르였다! 사실 처음에는 엘리후도 꽤 좋았는데 뒤로 갈수록 뒤통수 찌르는 야비한 점이 참 정 떨어졌으니 말이다. 그래서 아사렐라도 뒤에 가서는 카이넨에게 애정을 느낀게 아닐까.

 

부디 후속작인 열왕기(이건 리브로에서 소책자 형태로 파는데 제대로 된 단행본으로 나오면 다시 살 용의도 당연히 있다. 물론 지금도 1~2권 다 샀지만)에서는 카이넨과 아사렐라가 확실히 이어지기를 빈다. 일반판 몇권인가에 나온 '이랬으면 하는' 후일담처럼 꼭,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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