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탄의 여왕 1
이수림(수룡) 지음 / 신영미디어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오해하지 마시길. 생각없이 본다고 해서 속된 말로 골이 비었다든가 깡통이라든가 하다는 소리가 아니다. 딴 생각을 거의 하지 않고 순수하게 즐겁고 재미있게 보고 있다는 뜻이니까.

 

카르탄의 여왕은 간만에 본 로맨스 소설이다. 다만 내가 보는 경우는 순수 연애물이 아니라는 것에서 알수 있듯-이것은 판타지. 그중에서도 이계이동물 되시겠다. 여주인공 민(民)이 유일한 여자친구 광신(사실은 이계의 제1마법사 발데르로 선선왕의 왕자이기도 함)에 의해 카르탄으로 가게 되고,거기서 국왕 드레카르와 만나 사랑하게 된다는 이야기인 것이다.

 

사실 민은 볼수록 귀여운 외모에 머리도 좋고 성적 우수한 여성이지만 숨겨진 사생아로 숨 죽이며 살아온 처지. 드레카르 또한 선선왕의 왕비가 인간으로 화한 드래곤과 사통해서 태어난 사생아로,비록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고 실제 최고의 전사에 최고의 마력을 가졌으며 사랑받는 왕이지만...스스로는 깊이 상처받은 처지다. 발데르는 그런 둘을 잘 알기에(법적으로 드레카르와 형제이기도 하고) 시쳇말로 둘을 엮어주려 한 셈이다.

 

로맨스의 정석대로 둘은 처음에 투닥거리지만 (게다가 민은 낯선 땅으로 오게 되었으니 더 그렇겠지) 곧 드레카르는 민을 마음에 들어하게 된다. 물론 민도 그를 차차 마음에 담게 되고. 그래서 현재 2권을 3분의 1 가량 읽고 있는 중인데...물론 그렇게 되겠지만 부디 둘이 잘 되기를 바랄 뿐이다. 설마 로맨스에서 두 주인공이 헤어지는 사태는 오지 않겠지?

 

아무튼 설정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듯 하고 민 역시 마냥 착하기만 한 여주인공이 아니라 그 점 역시 마음에 든다. 사본게 후회되지 않을만큼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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