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브레인 1
아키라 오타니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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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체는 아직 발전해가는 중인듯 싶다. 그러나 내용을 보면 아마 저 제목에 어느 정도는 동조해주시지 않을까 한다. 

대략의 줄거리는 이 세상이 지겹고 쓰레기들만 가득찼다고 생각하는 전교 1등의 고등학교 남학생. 어느날 최면의 힘을 접하고부터 그것이 바로 이 세상을 바꿀 힘이라는 것을 깨닫고,스스로 최면술을 익혀 우선 학교부터 지배하려고 나선다. 그는 자신에게 꼼짝 못하는 동급생들을 최면을 걸어 어떤 것이든 자신의 명에 따르는 수족 겸 실험체로 써먹고-전교 2등인 소년에겐 세상을 지배하는데 협력하자며 손을 내밀기도 한다. 

여기에 단초를 제공한(절대 본의도 아니고 이런 악한 생각을 가진 애가 있으리라 짐작도 못했겠지만) 저명한 최면술사 청년은 점점 이상한 사건이 일어나자 이 사건들의 배후에는 사악하고 강력한 최면술사가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이 머리 좋은 주인공 소년은 상황을 역이용하여 도리어 범인을 최면술사쪽으로 몰아가는데...... 

어떤가? 역시 데스노트와 조금은 비슷하지 않은가? 다만 아무래도 역시 데스노트만한 역량은 없다고 본다. 우선 데스노트를 봤을땐 악하면서도 공감하게 만드는 야가미 라이토만의 마력이 있었는데,이 주인공에겐 그럴만한 매력은 없으니까. 오히려 최면술사 청년쪽이 좀 더 매력이 있다. 물론 그림체 역시 이쪽은 아직 어설픈 느낌이 들고 말이다. 

아무튼 제법 볼만하기는 하다. 그러니 2권도 기대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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