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한국사 - '만약에'란 프리즘으로 재해석한 우리 역사
김연철.함규진.최용범.최성진 지음 / 페이퍼로드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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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이란 가정을 놓고 본다면 역사만큼 이렇게 흥미로울 장르는 없다. 만약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다면? 만약 고려가 현재까지 이어졌다면? 만약 우리나라도 영국처럼 왕실이 있었다면? 이런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매우 흥미롭고 즐겁기까지 하니까. 

이 책 역시 그러한 가정에서 출발한다. 다만 고대나 중세 혹은 근세가 아닌,지극히 현대사를 바탕으로 가정한 여러가지 역사를 논설조로 풀어나가고 있다. 예를 들면 가장 먼 시대가 안중근 의사가 이토를 저격하지 않았다면에서 출발하고,88 올림픽 이라든가 하는 현대사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으니 말이다.

즉 나의 흥미나 관심이 집중되는 역사시대는 아니란 소리인데......그걸 좀 더 살펴보고 샀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다. 또한 원래 연재되던 매체의 특성이 많이 섞여있다는 점 역시. 개인적으로 진보와 보수 성향이 동시에 존재하긴 하는데,아무튼 그런 것을 잘 고려해야 할 것이다. 

현대사에 관심 많은 분들이라면 매우 진지하고 무겁게 보실수 있을 것이고-아니면 글쎄? 크게 당기는 내용은 아닐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현대사는 솔직히 정말 매력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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