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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조나6 1
킨게츠 료노스케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표지의 저 아이가 주인공인 이 만화는,이유도 사정도 모른채 외딴 섬에 갇혀 절대 나갈수 없는 상황에 처해진 여섯 소녀가 등장인물이다. 연령도 제각각이지만 이 섬의 상황은 의외로 매우 자유로운터-나가지 못한다는 것만 빼면 먹거리도 충분히 '배달'되고 행동의 자유가 있다. 단 하나,섬을 나가지 못한다는 것만 빼면.
오직 숫자로만 불려지는 소녀들 중 주인공인 '6호'는 자신조차 희미해진 이유를 가슴에 품고 무작정 탈출을 시도한다. 그것이 비록 16번째의 대실패를 기록중이긴 해도. 동료들은 이해를 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지켜봐주는 상황인데.
대체 그녀들을 가두고 이렇게 또 자유로이 풀어놓는 이유는 뭘까. 특별한 실험을 하는 것도 아니고(적어도 약물을 투여한다거나 배틀 로얄처럼 싸우라거나 하지 않음) 굶기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상황 설정만 보면 매우 흥미진진할 이 만화는...뭐랄까. 왠지 느슨해지는 느낌이 든다. 그림 작가가 우리나라 분이라는데 그래도 일본 잡지 연재니 어느 정도의 살짝 노출신이나 강조장면은 어쩔수 없겠지. 그것과는 별도로 스토리가 늘어졌다~라는 느낌? 그렇다.
막판에 가서는 또 하나의 소녀가 발견되고 수상쩍은 내부 동료도 눈에 띄는데-2권에서 좀 더 스토리를 바짝 조여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