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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공주 전설 1
타네무라 아리나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타네무라 아리나라고 하면 특히 신풍 괴도 잔느로 당시 굉장한 인기를 얻었던 순정만화가. 그뒤로도 시공이방인 쿄코등으로 꾸준히 인기를 누려왔다. 나 역시 사보지는 않았으나 대여점에 있다면 꼬박꼬박 빌려는 봤을 정도?
이 신작 역시 특유의 커다란 눈을 자랑하는 예쁜 그림체(정말 눈 크다)가 가장 강점인,판타지 고전 시대물인 만화 되겠다. 시대는 일본 고전 시대물에서 가장 흔한 헤이안~사쿠라 공주는 부모와 오빠가 모두 다 죽고 혼자 시녀들과 살고 있다. 그런 그녀를 원조해주는 것은 태어날때부터의 약혼자인 오우라 신왕. 그리고 그녀가 14살이 되자 혼인을 위해 수도로 불러올린다.
이런 만화,특히 이 작가분의 만화에서 그러듯 사쿠라 공주는 당연히 반발. 그녀를 데리러 온 아오바의 눈을 피해 달아나지만 보름달을 보고 자신의 운명에 대해 각성하고 만다. 사실 그녀는 저 유명한 카구야히메 전설의 카구야 공주의 손녀였던 것. 신검 혈앵을 뽑아 사람을 잡아먹는 요괴인 '요고'를 퇴치하게 된다.
한가지 더 깜짝 놀랄 일은 알고보니 아오바=오우라 신왕이었던 것. 게다가 아오바는 강력한 동궁 후보이기까지 했다. 물론 현재 동궁은 그의 숙부(즉 아버지의 동생)인 후지무라사키이긴 하지만. 사랑없는 결혼에 반발하는 사쿠라지만 싸움과 생활속에 점점 아오바에게 정을 느끼는데......?
이 만화는 1권 3분의 2 부분에서 상당한 반전이 있다. 그걸 미리 말한다면 재미가 없을테니 더 이상은 언급하지 않겠지만 말이다. 다만 옛날엔 이 작가분 만화를 상당히 열광하며 봤는데 이제는 그닥이랄까? 물론 한번 보기에 재미는 있긴 하지만.
사족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사쿠라를 따라다니는 작고 어린 소녀요괴 아사기리가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