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1편을 못봐서 볼까말까 했는데 강아지들이 너무 귀여워서 동생과 같이 가서 보게 되었다. 그리고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의 주인은 아빠가 돌아가신 고3 남학생(얘 이름은 오늘 봤는데도 기억 안남. 사실 중요한 것은 얘가 아님). 학생과 엄마와 중국유학생(=돌아가신 아빠의 중국인 친구의 아들이래나)이 함께 살고 있다. 그리고 마음이는 3마리의 강아지를 낳는데 막내 장군이는 몸이 약해 걱정이다. 게다가 엄마는 아들의 공부에 방해가 된다고 마음이와 강아지들을 자기 남동생네(책이랑 비디오 대여점임)에 보내버린다.
여기서 얼뜨기 도둑 2인조가 등장! 훔친 보석을 무려 강아지 박제를 만들어 숨기기 위해 타깃을 노리는데...하필 그 타깃이 된게 바로 장군이. 이 어린 강아지는 결국 납치되고 마음이는 장군이를 찾기 위해 기나긴 질주를 시작한다.
이 영화는 시종일관 사람보다 영리한 마음이와 덜떨어진 도둑들로 인한 폭소. 그리고 귀여운 강아지들로 이루어진다. 마음이의 모성은 정말 애잔할 정도였고. 즉 사람보다 더 뛰어난 개들로 인해 정말 연기상을 이 개들에게 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까지 할 정도! 사람들중에선 도둑들이 연기를 가장 잘한듯 싶지만 말이다.
아무튼 마음이와 강아지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길수 있는 좋은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