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밖에서 승리하는 무한창조 뉴크리스천 - God's Way
김종춘 지음 / 21세기북스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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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의 반전과 역전

도둑은 훔치려고 온다. 양을 훔쳐서는 털을 깎아서 취하고 젖을 짜서 취한다. 죽여서 고기도 취한다. 완전한 착취다. 삯꾼은 양을 치지만 양이 아니라 삯에 관심이 있다. 이리가 오면 양을 위해 싸우기는커녕 아예 내뺀다. 양은 잡히고 흩어진다. 예수님은 선한 목자이시다. 양을 일일이 아시고 양과 교감한다. 양이 생명을 얻되 더 풍성히 얻도록 이끄실 뿐만 아니라 양을 위해 자기 생명도 바치신다. 목자는 통치자를 상징하고 양은 국민을 상징한다. 예수님은 하늘의 뜻을 실현하시려고 이 땅에 하늘나라를 창시하셨다. 예수님은 도둑도, 삯꾼도 아니셨다. 예수님은 선한 목자이셨다. 국민을 위해 자기 생명도 내주셨다.

˝도둑이 오는 것은 양을 훔쳐다가 죽여 없애려는 것뿐이다. 그러나 내가 온 것은 양들이 생명을 얻되 더욱 풍성히 얻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나는 선한 목자이다. 선한 목자는 양을 위해 자기 생명을 바친다. 삯꾼은 목자가 아니고 양도 자기 양이 아니므로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난다. 그래서 이리가 양들을 물어 가고 양떼를 흩어 버린다. 그가 달아나는 것은 삯꾼이므로 양들에게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선한 목자이다. 나는 내 양을 알고 내 양도 나를 안다˝(현대인의성경, 요한복음 10장 10-14절).

세상의 통치자들은 국민을 압제하고 고관들은 세력을 휘두른다. 국민을 무고하게 죽이는 통치자도 있고 국민의 재산을 강탈하는 탐관오리도 있다. 이 땅에 하늘나라를 창시하신 예수님은 정반대의 길을 가셨다. 섬김을 받지 않고 섬기셨다. 국민의 죄를 묻지 않고 국민의 죗값을 대신해 자기 생명까지 내주셨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추종자들도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야 한다. 크게 되고 싶으면 남을 섬겨야 하고 으뜸이 되고 싶으면 모든 사람의 종으로 살아야 한다. 가치의 반전을 도모하지 않는다면 이미 예수님의 추종자가 아니다. 반전이 있는 삶인가.

˝예수님이 그들을 가까이 불러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아는 대로 세상의 통치자들은 백성을 권력으로 지배하고 고관들은 세도를 부린다. 그러나 너희는 그럴 수 없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게 되고 싶은 사람은 남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으뜸이 되고 싶은 사람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 나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으며 많은 사람의 죗값을 치르기 위해 내 생명마저 주려고 왔다‘˝(현대인의성경 마가복음 10장 42-45절).

예수님의 스토리텔링에는 반전이 있다. 예수님이 세우시는 하늘나라의 가치가 세상 나라들의 가치와 다르기 때문이다. 세상에서는 다들 특석을 지향한다. A석도 모자라 S석이다. 의전에서 한 치라도 더 상석에 앉으려고 다툼이 치열하다. 그러나 예수님의 나라에서는 판이하다. 특석에 앉은 사람이 말석으로 밀려날 수도 있고 말석에 앉은 사람은 특석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진다. 진짜 명의는 TV 방송의 특석에 앉지 않는다. 환자들과 함께 아픈 현장의 낮은 자리에 머문다. 예수님의 추종자들이라면 말석을 지향해야 한다. 하늘나라의 특징은 반전이다.

˝예수님은 초대받은 사람들이 저마다 특석에 앉으려는 것을 보시고 비유를 들어 이렇게 말씀하셨다. ‘결혼 잔치에 초대를 받거든 특석에 앉지 말아라. 혹시 너보다 더 귀한 손님이 오면 주인이 네게 ‘이분에게 자리를 내어주십시오.‘ 할는지 모른다. 그렇게 되면 너는 창피만 당하고 끝자리로 밀려날 것이다. 너는 초대를 받거든 맨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그러면 주인이 와서 ‘좀 더 높은 자리에 가서 앉으십시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네가 모든 손님들 앞에서 체면이 설 것이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현대인의성경, 누가복음 14장 7-11절). www.everce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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