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을 실어 네 인생의 북을 두드려라˝소는 살아서도 다 주고 죽어서도 다 준다. 소는 소가죽을 남기고 소가죽은 북을 남기고 북은 북소리를 남긴다.오늘 돈화문국악당에서 4인조 ‘디딤소리‘의 폭발적인 북소리에 가슴이 찢기고 눈물이 터졌다. 저 북소리들에 얼마나 많은 청년들이 전쟁터에서 결사항전의 각오를 다졌었던가?너는 네 인생에서 온몸을 실어 북을 두드린 적이 있었던가? 누군가의 심금을 울리며 결사 각오의 눈물을 쏟게 한 적이 있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