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서른부터도 가능한 퍼펙트 라이프

가파르게 상승하다가 수직으로 추락하며 끝내는 인생도 있고 여러 굴곡 속에서도 천천히 상승하다가 절정에서 마감하는 인생도 있다. 젊어서는 단면만 끊어서 보기에 가파른 상승의 인생이 부럽고 늙어서는 전체를 통틀어서 보기에 절정 마감의 인생이 부럽다. 수직 상승의 단면을 보이다가도 한순간 별똥별처럼 스러지는 인생도 적지 않다.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 나이 서른부터도 완전한 자기경영이 가능하다. 인생을 전체로 길게 보면서 먼저 문제 해결자로 산다. 권력이나 돈이 아니라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다 보면 영광도 따라붙는다. 다음은 간헐적인 고독 추구다. 고독 속에 자기완성의 충만한 에너지가 들어 있다. 마지막으로 행복할 줄 안다. 억만금을 가지고 무병장수한들 행복하게 즐길 줄 모른다면 수고뿐인 인생이다.

차 안에 갇혀 폭염으로 죽는 아기들의 문제를 10세의 아동이 해결하는가 하면 11세의 소년이 직접 지진예측 모델을 개발해 지진 문제 해결에 나서기도 한다. 15세의 청소년이 가장 무서운 암 중의 하나인 췌장암을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는 센서를 발명하기도 한다. 사회와 자연에는 큰 문제들이 얼룩져 있다. 인생도 문제의 연속이다. 문제를 해결하지 않겠다면 왜 사는가.

인간의 탐욕이 폭증하면서 온실가스의 배출량도 폭증해 지구 온난화를 야기한다. 지구 온난화는 해빙에 따른 해수면 상승을 일으켜 지진도 부른다. 또한 해수의 온도도 상승시켜 태풍의 위력을 강하게 한다. 기후 난민은 수억 명에 달할 전망이다. 노아가 방주를 만들어 인류를 단절에서 구했듯이 다방면의 노아형 인재들이 나타나 다양한 방주를 만들어야 한다. 타인의 문제, 사회의 문제, 자연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껴안는가.

세상의 모든 불행은 조용히 혼자 방 안에 있을 줄 모르는 데서 생긴다. 바쁘게 움직이지만 허언을 남발하고 헛발질을 해대며 허사를 경영한다. 허망하게 허상을 좇는다. 허세를 부리지만 허탕 인생이다. 방 안의 고독 속에서 적나라한 자기 자신과 마주할 용기가 있어야 참된 인생을 살 수 있다. 고독은 인생을 인생답게 벼리는 도구다. 고독을 누릴 줄 알아야 한다.

열정과 고독은 인생의 쌍둥이다. 열정의 시간만큼이나 고독의 시간이 인생을 영글게 한다. 고독이 없이는 인간의 성장과 성숙을 기대할 수 없다. 신은 반드시 모든 인간에게 강제적으로 고독을 선사한다. 고독이야말로 신의 고귀하고 공평한 선물이다. 고독을 외면하거나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 주기적으로 선택하고 긍정적으로 즐기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고독 속에 창조적인 에너지가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본능적으로 직감하는 게 있다. 죽음의 그림자다. 가깝게 느끼든, 멀게 느끼든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직면하기가 두렵다. 외면하고 회피한다. 권력과 재물로 방어막을 치려고도 한다. 그게 좀 도움이 되기는 한다. 생명을 살짝 연장시켜 줄 수도 있다. 하지만 권력과 재물에는 마성이 있다. 오히려 그 무게에 압살될 수도 있다. 동서고금에 그런 사례는 허다하다.

권력과 재물은 안전보장이 아니다. 어차피 누구나 죽는다. 만 년을 산들 결론은 죽음이다. 다 내려놓고 가야 한다. 인생의 모든 수고가 바람을 잡는 것과 같다. 만사가 허무하다. 이런 인생에 대해 성경의 전도서가 제시하는 처방은 3가지다. 첫째, 먹고 마시는 즐거움의 진통제를 써야 한다. 둘째, 열심히 일하는 보람의 마취제를 맞아야 한다. 셋째, 창조주 하나님을 의식하고 사는 신앙의 필수 영양제를 섭취해야 한다.

<완전한 자기경영법>(한국경제신문i, 3018) 중에서

프롤로그 나이 서른부터도 가능한 퍼펙트 라이프

PART 1 답을 낼 줄 안다

PART 2 고독할 줄 안다

PART 3 행복할 줄 안다

에필로그 완전한 인생으로 이끄는 질문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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