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머니 로드 - 24만 구독 경제 유튜버 수페TV의 투자 비책
송민섭(수페TV) 지음 / 베가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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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와 미래전망 그리고 투자 실전 등 엑기스만 다루는 투자 비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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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머니 로드 - 24만 구독 경제 유튜버 수페TV의 투자 비책
송민섭(수페TV) 지음 / 베가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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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거나 개인 강의로 수익을 내는 사람들의 책을 읽어보면 엑기스는 교묘하게 빼고 겉만 맴돌며 자신의 콘텐츠에 와닿는 길을 유도한다. 이렇게 되면 답답한 마음에 책을 읽다가도 혼잣말을 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답이 뭔데? 투자를 어떻게 하라고?“

연계될만한 도구들로 간지럼을 태우다가 지루할 때쯤이면 미끼 하나 던져주고 유입의 물꼬를 트는데 이 책은 다르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려준다. 그동안 상업적인 책에 길들어서인지 어이없어 웃음이 나왔다. 세상 물정을 몰라 순진한 건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이 진심인 건지 생각하다 완벽하게 후자인 걸 알았다. 세상 물정을 잘 알아도 너무 잘 아는 그의 머니 로드는 뻥 뚫린 아우토반이기 때문이다.


『나의 머니 로드』
24만 구독 경제 유튜버 수페TV의 투자 비책
송민섭(수페TV) 저 | 베가북스 | 2022년 11월


투자의 고전인 ‘가치투자의 비밀’ 개정판을 운 좋게 최근에 읽었다. 선투자 후에 공부를 시작한 케이스라 바로잡는데 반항 썩인 한숨의 연속이었다. 수페TV 송민섭 작가의 나의 머니 로드는 투자의 고전에서 말하는 가치투자와 미래전망 그리고 투자 실전 등 평소 궁금했던 점을 네비게이션처럼 차근차근 안내하고 있다.

반복되는 실수만 하지 않아도 바른길로 갈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마음은 코스톨라니를 좋아하고 머리에는 워런 버핏이 있는 송민섭 작가는 주식 투자뿐만 아니라 돈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12년간 접하고 실행하며 투자력을 높였다.


부자의 원리는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가 되는 간단한 원리와 함께 부자의 엄청난 비밀이라며 알려준 사실이 있다. 부자는 월급으로 소비를 충당하지 않고 자산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소비를 한다는 것이다. 생각보다 시시하다. 그런데 이 시시한 것을 사람들이 못한다는 게 문제다. 그에 반해 부자들은 오늘도 열심히 투자를 이어간다.


투자의 시작은 ‘금리’에서 이루어진다. 돈의 가치를 결정하는 금리로 인해 투자뿐만이 아니라 현재 가지고 있는 자산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금리의 방향을 잘못 파악하면 큰 손실을 볼 수 있지만, 반대로 잘 이용하면 유리한 투자를 할 수 있다. 그래서 투자가 성공하려면 반드시 금리를 알아야 함을 송민섭 작가는 강조하고 있다.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산 배분’이다. 대부분 투자자는 수익률을 더 중요시한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자산 배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투자자산의 비중과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주기적으로 해야 할 일을 알려주고 있다.

기준금리가 내 주식에 미치는 영향을 알기 위해 여러 경제 지표를 보는 법과 실전 투자를 위한 3단계를 제시하는데 1단계로 기업분석, 2단계는 누구보다 싸게 사는 방법, 마지막 3단계는 모니터링 및 리밸런싱이다. 투자했으면 세금 문제도 생기는데 이에 대한 설명도 이어진다.

투자는 경제를 읽는 눈이 필요하기 때문에 경제용어와 경제 흐름 파악이 중요하다. 기준 금리 변화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미국 실업률, 물가의 방향성인 소비물가지수(CPI), 기업의 동태를 살펴볼 수 있는 구매관리자지수(PMI), 연방준비제도에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등장하는 M2 통화량 (시중에 풀린 현금 유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주식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 경제 위기를 미리 눈치챌 수 있는 강력한 신호인 장단기 금리차, 사람의 투자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 공포 탐욕 지수(VIX) 이렇게 6가지 지표와 연방준비제도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다면 실수는 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용기를 갖는 힘을 기를 수 있다고 송민섭 작가는 말하고 있다. 여러 경제지표를 보는 법은 구독자 사연과 함께 쉽게 설명하고 있다.

빅 테크 기업 투자가 수익률 좋은 성장 투자일까? 라는 물음과 메가트렌드, 리츠, ETF, 채권 투자, 글로벌 투자, 원자재 투자 등 투자자산의 모든 것이 상세한 설명과 구독자 사연으로도 소개되고 있어 ‘뭘 어떻게 하라고?’에 대한 답을 얻을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람들의 생각과 삶의 패턴까지 바뀌기 시작해 지금은 투자자로서 중요한 시기라고 한다. 2000년대 IT 버블 상황이 떠오르며 지금 뭔가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이 책이 자꾸 부추긴다.

송민섭 작가는 투자자의 가슴을 뛰게 하는 단어를 ‘부’가 아닌 ‘성장’으로 뽑았다. 알면 오늘부터 기회, 모르면 내일도 위기이듯 투자 이전에 제대로 된 공부가 먼저라는 사실을 명심해야겠다.


미래 전망과 투자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하나하나 집어 가며 알려주는 투자법을 원한다면 트렌디한 분석과 진정성 있는 콘텐츠로 수십만 투자자들에게 사랑받는 유튜브 채널 ‘수페TV’ 송민섭 작가의 『나의 머니 로드』를 펼쳐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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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스 페이지터너스
그레이엄 그린 지음, 이영아 옮김 / 빛소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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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한 정치적 요소가 전반적으로 흐르고 사랑과 스릴러, 곳곳에 엉뚱함이 어우러져 묘하게 철학적 사유로 이어지는 심오함까지 갖춘 소설이다.


『코미디언스』
그레이엄 그린 저 / 이영아 역 | 빛소굴 | 2022년


주인공 브라운이 전 재산인 호텔을 매각하는 데 실패하고 아이티로 돌아가는 길에서 이야기는 펼쳐진다. 함께 동승한 캐릭터들의 특징이 강해 그들의 코미디에 구경꾼이 되는 건 시간문제였다.


재미있는 묘사와 상황이 독재자의 강압적 통치와 폭력 사이의 묘한 균형덕에 브라운의 시선은 밀리지 않아, 코미디는 시대의 권력자들을 조롱했다는 사실을 은근슬쩍 느끼게 해준다.



어둠이 깔린 밤, 호텔로 돌아온 브라운은 싸늘한 분위기와 함께 수영장 한구석에서 시체를 발견한다. 그리고 뒤이어 들리는 인기척에 당황한다.


“브라운 씨, 수영장에서 누가 자고 있소.”
브라운은 대답한다. “아마 거지일 겁니다.”


주변 현실을 거부하고 그들 자신의 세계에서 삶을 표류하기 시작한다.


소설의 캐릭터가 내세우는 이상주의나 무모한 모험주의로 코미디언을 자처하고, 브라운은 불륜에 집중하며 최후에는 질투로 이어지는 위기 촉발의 삶을 선택한다. 캐릭터들의 아픔보다 결함에 집중하며 비극을 희극으로 승화시키는 일에 집중하는 스토리의 전개가 나쁜 인간이 아니라 형편없는 코미디언들이라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아무래도 난 아버지를 닮았나 봅니다.”
“어떤 분이셨는데요?”
“나도 몰라요. 내가 태어난 나라처럼, 아버지 역시 얼굴이 없죠.”
빗줄기가 약해졌다. 이제 나무들, 덤불들, 수영장의 딱딱한 시멘트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따로따로 들렸다.』


떨어지는 빗방울이 얼굴 없는 아버지를 닮았다고 하는 그의 말에 오류를 인정하듯 약해진 빗줄기의 신호에 따라 따로따로 장단을 맞췄나 보다. 문장이 아이티의 아픔을 대변하기도 해서 담고 싶었다.


『내가 말했다. “나는 닥치는 상황에 맞추어 살아갈 뿐입니다. 세상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지 않습니까? 어쨌든 살아야 하니까요.”
“당신이 인생에서 바라는 건 뭡니까, 브라운? 당신 어머니가 했을 법한 답은 알고 있습니다만.”
“그게 뭐죠?”
“그분은 답을 모르는 나를 비웃으셨을 겁니다. 그 답은 바로 ‘재미’랍니다. 하지만 그분에게는 거의 모든 것이 ‘재미’ 있었죠. 심지어 죽음까지.” 』


과연 진정한 코미디언들은 누구일까? 원하는 삶을 사는 사람일까, 아니면 원치 않는 삶을 사는 사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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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의 비밀 - 버핏의 평생 파트너, 트위디 브라운의 절대 투자 원칙
크리스토퍼 브라운 지음, 권성희 옮김, 이상건 감수 / 흐름출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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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시작했을 당시가 생각난다. 가치투자에 대한 인식이 바로 섰더라면 손절이나 존버와 친하지 않았을 텐데. 눈만 뜨면 주식 동향을 체크하고 24시간 내내 구동되는 코인앱을 보느라 정말 하루 종일 엉망이었다. 주식, 코인, 경제 유튜브 채널을 출퇴근 길은 물론 집에서도 꽤 열심히 시청했다. 이런 생활을 루틴으로 설정하고 반복하다 보니 한 가지 깨달은 게 있었다. 불장에는 유튜브 알림이 1분에 한 번씩 울릴 때가 있는가 하면, 하락장에는 하루에 한두 번 울리는 정도였다. 전문가라고 하는 그들은 중계방송하는 사람들이었을까? 물론 예측하는 유튜버들도 있었다. 그러나 예측은 예측에 불과한 경우가 많았다. 선투자를 하고 투자 공부를 한터라 손대는데 아주 힘들었다. 지금은 가치투자의 탈을 쓴 채로 존버중이다.

『가치투자의 비밀』
버핏의 평생 파트너, 트위디 브라운의 절대 투자 원칙 [개정판]
크리스토퍼 브라운 저 / 권성희 역 / 이상건 감수 | 흐름출판 | 2023년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치투자의 비밀』에 대한 신뢰는 대단하다. 투자하다 심리적으로 힘든 날이면 찾게 되고, 주변인들에게 투자 입문서 1순위로 권한다고 한다. 투자 고수나 입문자에게 두루 인기가 있어 수년간 스테디셀러로 유지할 수 있었나 보다.


가치투자란 주식을 내재가치보다 싸게 사는 것을 말한다. 즉 주식시장 표면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사건들과 관계없이 기업의 근간을 구성하는 가치에 근거해 주식을 사는 것을 말한다.

이 책은 가치투자 기준에 따라 안전마진이 확보된 싼 주식을 여러 개 사서 분산 투자하는 것이 가장 건전한 투자전략이라는 사실에 이르기까지 총 4장에 걸쳐 가치투자의 절대 투자 원칙을 설명하고 있다.

주식투자도 쇼핑하듯 하면 이기는 방법을 시작으로 내재가치와 투자의 안전거리, 위험 없는 최고의 투자 기회를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함께 가치투자의 기본 원칙을 설명하고 있다. 황금 가치주를 찾는 데 도움이 될만한 내용으로 구성된 2장에서는 주가 하락은 양날의 칼이라며 장단점을 설명하고 있으며, 할인 중인 주식을 찾는 방법과 기업 건강검진이라는 기초적인 문제와 기업의 미래를 가늠하는 16가지 질문과 해석을 정성스럽게 채워놓았다. 해외로 눈을 돌리면 기회가 두 배로 늘어남을 강조하는 3장에서는 외국의 회계기준의 이해와 변수, 환율 차익에 대한 주의점 설명에 이어 선진국에 투자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시장에서 승리하는 법이 담긴 마지막 장은 등락의 타이밍보다 주식시장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는 사실과 펀드매니저의 선택, 원칙을 고수하는 용기를 가져야 함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세월과 함께 방법은 변하지만,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통해 가치투자 원칙의 중요성을 되새긴다.

저가주 사냥꾼 월터 슐로스, 전설적인 펀드매니저 피터 린치, 설명이 필요 없는 워런 버핏, 현대증권 분석의 아버지 벤저민 그레이엄 등의 일화나 주장들이 간간히 등장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여기에 단기 투자로 왜 성공하기 어려운지, 주식을 싸게 사는 게 왜 중요한 것인지, 주가 예측이라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게다가 허망한 것인지를 증거하는 데이터가 풍부하게 소개되어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지불해야 하는 가격과 그 대가로 얻는 가치를 비교해 구매를 결정한다. 평소보다 가격이 싸면 필요하거나 갖고 싶었던 것을 더 많이 산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만은 예외인 것 같다. 사람들은 주식시장에 오면 이러한 일반적인 쇼핑 방법, 합리적인 소비 형태를 까맣게 잊어버린다. 주식시장에서는 가치를 따지지 않고 남들이 좋다고 하는 주식에 덩달아 흥분하고 인기 있는 주식의 유혹에 쉽게 넘어간다.’

주식투자를 정말 쇼핑하는 것처럼 해야 하나. 같은 상품이면 최대한 더 싸게 사려고 하는 것처럼 주식도 마찬가지이긴 하다. 안전마진을 가진 주식을 내재가치보다 싸게 산 뒤 인내하며 기다리면 된다. 가치투자를 할 때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부분은 바로 인내하는 것이다. 하지만 인내의 부족인 성급한 기질 때문에 가치 투자가 아직도 주식투자의 주류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주식 쇼핑을 시작으로 인내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가치투자 방법이 『가치투자의 비밀』에 담겨 있다. 이 책을 시작으로 투자의 기초를 다진다면 정말 행운일 것 같다.


*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생각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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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을 경영하다 - 투자자들은 왜 'vegan'에 집착할까?
조은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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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컵라면에는 귀여운 사이즈의 동그란 콩고기가 들어있다. 어렸을 때는 고기인 줄 알고 콩부터 건져 먹었는데. 지금도 가끔 옛 생각이 나면 도시락 컵라면을 한 번씩 사 먹는다. 고기의 식감과 맛을 내는 콩으로 만들어진 동그란 녀석은 여전히 씹히는 맛이 최고다. 팔도라면은 시대를 앞서간 건가? 최근에 비건 라면도 출시했던데 잘 됐으면 좋겠다.

비건을 경영하다
투자자들은 왜 'vegan'에 집착할까?
조은희 저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왜 육식 위주의 식단을 대체 또는 대용식품을 통해 해결해야 할까?

위 물음이 말하는 심각성은 대부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단순히 개인의 취향이나 건강에 대한 문제를 넘어 지구를 지켜내는 데 얼마나 큰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요구한다. 살기 위해 닥치는 대로 먹기 시작한 시대에는 말 그대로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였다. 땅에서 나는 식물은 물론 물속에서 팔딱거리는 물고기, 숲을 뛰어다니는 짐승들까지. 그 시대의 식습관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더 이상 먹고사는 걸로 생명을 위협받지 않는다. 바뀌지 않고 계속 이어진 식습관이 역으로 우리의 생명줄을 붙잡고 있다. 이제는 먹고사는 문제가 환경을 지키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해결되어야 한다. 우리의 식생활이 미래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안다면 말이다.

비건만이 기후 위기에 맞서는 건 아니다. ‘비건’ 시장이 아니라 ‘대용 단백질’ 시장으로 명명되고 있는 이유도 여기서 연유한다. 비건이냐 아니냐의 문제를 이미 넘어섰다. 비거너도 아닌 저자가 ‘대용 단백질’을 주제로 책을 쓴 것은 앞으로의 시장 변화에 주목해서라고 한다. 전 지구적 위기에 맞서 다음 세대를 염려하며, 그들에게 기대를 거는 지성인이라면 ‘대용 단백질’ 시장에 관심을 가져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저자는 미래 식량을 책임지는 일원이 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비건 스타트업을 비롯해 투자자, 생산자, 소비자 등 시장 주체들을 위해 필요한 가이드가 되고자 필드를 뛰어다니며 열심히 국내외 여러 비건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얻은 경험 및 지혜의 소산이 바로 『비건을 경영하다』이다.

이 책은 비건 시장이 주목받게 된 배경에 빌 게이츠의 지속적인 투자 이야기를 시작으로 비건 시장과 관련된 용어의 개념 및 의미를 쉬운 이야기와 함께 풀어 놓았다. 이어서 비건 시장의 현재 상황과 경영적 관점에서 비건 시장이 지닌 비전을 제시한다. 먹고사는 일이 본질적으로 삶 자체와 연관될 수밖에 없고 자본주의 시장과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불편한 주제일 수도 있지만, 최대한 흥미롭게 전개하고자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서 보인다. 목차만 봐도 알 수 있다.

『100억 인구를 바라보는 근 미래의 지구는 인류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식단의 재정의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식물기반, 발효기반, 세포기반, 곤충기반의 ‘대용 단백질’ 시장이 그 솔루션으로 등장했다. 시장의 공동 참여자인 소비자, 생산자, 투자자, 모두가 건강식단을 훼손한 산업형 자본의 세법을 바꾸어야 할 시점이다』

비건 시장은 비거너를 위한 것만은 아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지만 ‘대용 단백질’ 시장이라는 말이 더 맞는 표현이다. 일부를 위한 식품이 아닌 모두를 위한 식품을 만든다는 개념으로 접근함이 옳다. 그리고 대체육은 맛없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대체’(비건)를 강조하지 말고 도시락 라면처럼 라면이면 라면, 만두면 만두로 승부를 걸어보는 건 어떨까.

한 개인의 건강, 더 나아가 지구 환경은 끊임없는 문제와 해결 방안에 부딪힐 것이다. 비건이야말로 이 두 문제를 이끌어나갈 중심에 서 있으며 관련 분야의 투자와 경영은 미래의 부를 쌓는 데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2000년도 IT버블 때보다 비건 시장이 더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비건 투자의 방향성과 미래 전망에 대해 알고 싶다면 『비건을 경영하다』를 펼쳐 보길 바란다.

“최후까지 살아남는 사람들은 힘이 센 사람이나 영리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변화에 가장 민감한 사람들입니다.” - 찰스다윈



*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생각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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