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에 고릴라가 나타났다
박광진 지음, 린지 그림 / 한림출판사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박광진 글

린지 그림

한림출판사

작가님이 원하는 꿀 재미와 감동을 정말 얻은 책이다 우리 반에 고릴라가 전학을? 동물원으로 가야 할 고릴라가 초등학교 동준이네 반으로 전학을 온 것이다

'세상에 이런 일이!'

교장선생님은 무슨 생각으로 고릴라를 친구들 앞에 데리고 온 것일까 교장선생님의 의도가 궁금하다

수업 시간은 예상했던 대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노란 바나나만 까먹는 고릴라는 교실 뒤편으로 가서 물을 가득 채운 양동이를 들고 서있는 벌을 받는다.

화가 난 담임은 교장실에 가서 고릴라 전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동준이는 우연히 두 사람의 대화를 듣게 된다 교장선생님은 1학기 때 전학 간 두 친구 이야기를 꺼낸다

지적 발달이 떨어지는 특수 학생이었던 상철이를 아이들이 고장 난 라디오라고 놀리고

오른쪽 다리가 왼쪽 다리보다 빨리 자라서 걸을 때마다 항상 쩔뚝거린 민혁이를 어긋난 기어라고 놀렸다

두 아이가 투명 인간 취급을 당하고 아이들이 자신과 다르다고 여기어 멀리해서 두 친구는 친구 한 명 제대로 사귀지 못하고 더 이상 못 있겠다며 전학을 간 것이라 일부러 고릴라를 그 반에 넣어 아이들이 상철이와 민혁이가 다른 아이들과 별반 차이가 나지 않음을 깨닫게 해주려고 전학 시킨 거라 한다 고릴라와 이리저리 부딪치며 다른 존재와도 교감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주려고

하지만 학부모의 반발과 아이들의 위험도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라 담임과 교장의 갈등은 계속된다

동준이는 사람에 대한 공격성을 완전히 제거한 유전자 변형 고릴라라는 정보를 알게 되어 고릴라를 못살게 굴며 괴롭히는 장난을 치게 된다

고릴라는 뭘 아는지 미술시간 동준이를 번쩍 들어 몸을 거꾸로 확 뒤집고 양동이에 푹 담갔다 꺼내서 붓처럼 사용해 반격을 하기도 한다

티격태격

둘 사이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자꾸 벌어지게 되는데...

고릴라의 학교생활은 과연 어떻게 될까

동준이와 고릴라는 서로 교감하며 지낼 수 있을까











'아마도 다른 이의 세계에 깊숙이 들어간다는 것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면을 발견하고 거기서 새로운 느낌을 받는다는 걸 의미하는지도 모른다 마치 달의 앞면만 보다 뒷면을 처음으로 보고 크게 놀라는 것처럼 말이다'(p104)

동준이와 쿵이 서로 친구가 되는 과정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고릴라는 아마 자신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모든 존재를 의미하는 건 아닐까 다름을 인정하지 못해 멀리하거나 무시하고 투명인간 취급을 하는 그런 존재를 대신해 고릴라로 표현한 건 아닐까 싶다 인종이 다르다고 장애를 가졌다고 선입견을 갖는 태도는 아니라고 본다 자신과 다른 사람이 아니다

동준이와 쿵이의 관계를 생각해 보자 편견 된 시각으로 바라보며 정말 다르다는 서로의 존재가 서로 교감하는 친구가 된 것이다 고릴라 설정에 처음엔 황당했지만 이렇게 깊은 뜻이 있었는지 몰랐다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받아들이며 다르지 않다는 걸 깨달았으면 한다 서로를 이해하고 교감할 수 있으면 나랑 똑같은 존재라고 여기지 않을까 나는 너랑 다르다는 선입관으로 고통받고 소외되는 이들에게 마음을 열고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듯하다 서로 모두가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냠냠 월드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25
남온유 지음, 허아성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남온유 글

허아성 그림

그림이 너~~무 귀엽고 깜찍해요♡

남온유 작가님은 [햇살 속으로 직진] 책에서 만났다 감동적으로 읽은 책이라 기억에 남는 작가님의 이름을 [냠냠 월드]에서 다시 만나 어찌나 반갑던지^^ 믿고 보는 작가님 중 한 분이 된 느낌이다 ㅎㅎ

냠냠 월드는 어떤 곳일까 냠냠 맘껏 먹을 수 있는 나라?

알록달록 맛있는 간식들의 세상으로 윤아 덕분에 냠냠 월드를 체험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기쁨과 포만감은 잠시...

야채보다는 인스턴트 음식을 사랑하는 행운 편의점 단골 윤아는 어린이 종합검진을 받은 이후로 성장에 문제가 올 수 있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에 영양을 고려한 음식만 먹게 된다 그래서 윤아는 기도를 한다 밤마다, 걸으면서도, 자면서도 간절히 기도를 한다 제발 예전처럼 다 먹게 해달라고

그러다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행운 편의점 젤리 코너 앞에 있을 때 아저씨의 부탁으로 잠깐 편의점을 보게 된다 천천히 편의점을 살피던 중 우유 냉장고 옆에 처음 보는 무지개 풍선 장식을 발견한다


누구든 마음껏 드세요


콩닥콩닥

윤아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글씨가 똭~~~~~!!

풍선 시식대 위에 먹음직스럽게 쌓여있는 간식들을 발견하고 맛보기용 젤리를 맘껏 먹는다 젤리 상자 겉면의 미로 찾기를 하게 되면 더 먹을 수 있다는 LED 광고판을 발견하고 얼른 상자를 찾는다 그러다 미로의 길 속으로 윤아의 몸이 휘리릭 빨려 들러 간다

냠냠 월드 속으로 들러간 것이다

밤새도록 떼어먹어도 되는 간식 천국

모든 게 공짜

냠냠 월드의 간식을 맘껏 먹은 윤아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을까 아니면 계속 간식만 먹으며 머물러 있었을까?















우리 애들도 편의점을 좋아한다 마트보다 더 좋아한다 마트랑 똑같은 음식이라도 편의점 진열대에서 발견하면 왜 그리 달라 보이는지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편의점을 사랑하는 윤아의 마음에 이해가 간다고 한다 삼각김밥과 수수깡 젤리를 제일 좋아하는 둘째에게 냠냠 월드에 가고 싶냐고 물으니 가보고는 싶지만 냠냠 월드의 규칙이 무시무시해서 별로 가고 싶지 않다고 한다;; 냠냠 월드에는 무서운 비밀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무지개 과자

불맛 드래곤 튀김

푹신푹신 구름 핫도그

야광 아이스크림

냠냠 월드의 간식들 이름은 상상을 초월해 먹어보고 싶고 궁금하기도 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다음 메뉴를 계속 먹어야 한다 빨리 먹어야 한다 쉬지 않고 먹어야 한다~~~ 오마이갓!

몸에 좋지 않은 간식들만 먹고 운동도 멀리한다면 우리 몸에 무슨 일이 벌어질까 올바른 성장을 방해하는 음식들의 위험성을 냠냠 월드를 방문한 윤아를 통해 알게 된다 달콤하고 화려한 색깔의 간식들의 유혹에 넘어가 자꾸 먹게 된다면 내 몸이 어떻게 변할지 깨달았으면 좋겠다 먹을 땐 당연히 행복할 것이다 하지만 행복은 잠시 미래를 생각한다면 평소 내 몸을 좀 더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했으면 한다

무시무시한 '사르륵'의 나쁜 계획을 떠올리며 유혹을 물리쳐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먼바다의 라라니 미래주니어노블 9
에린 엔트라다 켈리 지음, 김난령 옮김 / 밝은미래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뉴베리 수상 작가의 모험 판타지 소설

에린 엔트라다 켈리

그림 리안 초

옮김 김난령



때로는 운명이 시키지 않은 일이라도 선택해야 할 때가 있어



4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으로 읽기에 부담스러울지도 모르겠지만 읽다 보면 라라니의 이야기가 궁금해 페이지가 훅훅 지나간다

이 책은 필리핀 신화와 민담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소설로 정말 많은 캐릭터들이 나와 이름을 써가며 읽었다 내용 중간중간 라라니가 만난 캐릭터들의 소개가 나오는데 '너는~이야'라며 내가 직접 그 캐릭터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그래서 이름을 외우기 힘든 캐릭터들이지만 모습이나 특징을 더 잘 알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산라기타엔 카나산이 있는 섬과 가려진 바다 넘어 북쪽에 아이사산이있는 섬이 있다 카나산섬에 살고 있는 열두 살 소녀 라라니가 아이사산 섬으로 가는 모험 이야기다 카나산섬에는 지도자 멘요로가 있으며 사람들은 그가 산라기타에서 제일 지혜롭고 똑똑해 무슨 문제가 생기면 답을 찾아주고 해결해 준다고 믿었다 하지만 지금껏 멘요로가 병을 낫게 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부족장 같은 역할이지만 강압적인 지도자로 사람들을 복종하게 만들려고 한다

라라니의 친구 베이다는 멘요로를 의심하며 못마땅해한다

책을 읽으면서 멘요로의 정체가 궁금했다 뭔가 카나산과 연관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장면은 없었고 그냥 사람들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해 지도자가 된 듯하다 그가 벌을 받아 죽은 건 아닐까 의심이 들었다

카나산섬은 기묘한 곳이다 카나산에게 기도를 바치고 카나산을 숭배한다 하지만 공포로 가득 찬 곳이라 산에 올라가지는 않는다 탐험하러 갔다가 영영 돌아오지 못했던 소년들도 있다 지나가는 건 뭐든 다 잡아먹는 산이라 오르겠다는 사람이 없다 산라기타는 남성 우월주의로 학교도 소년들만 다니고 남자들 중심으로 돌아간다

라리니 엄마가 바늘에 찔리고 바느질꾼 병에 걸릴까 걱정을 하는 라라니가 보살레네 집에 실을 받으러 갔다가 우리를 탈출한 셰크를 잡으러 가게 된다

카나산 산비탈까지 올라간 셰크들

무작정 셰크들을 따라가 너무 깊숙이 산속으로 들어간 라라니는 울고 있는 듯한 나무를 발견하고 나무가 자기를 위로해 주려 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카나산에서 두려움을 느끼며 헤매다 큰 뿔 두 개를 가진 엘레스를 만난다

민도르족인 엘레스는 아이사섬에서 죄를 지어 벌로 두 눈이 뽑힌 채 추방당했다 엘레스는 라라니를 도와주며 자기 죄를 씻기 위해 소원을 들어준다고 한다 라라니는 오랜 가뭄으로 힘든 상황이라 비를 내려달라 소원을 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엘레스의 죄다 엘레스는 물건을 훔치는 도둑이었다

바이의 발톱

페이 디와타의 우됴

엘레스가 훔친 물건들은 나중에 라라니가 아이사섬에서 경험하는 일들과 연관성을 있어 이야기의 처음과 끝이 연결되는 느낌이다

엘레스는 라라니의 소원대로 비를 내리게 해주지만 비는 멈추지 않는다 다시 엘레스를 찾아가 부탁을 하는데 엘레스는 무시무시한 행동을 한다 >_<

그리고 카나산에 산사태 같은 일이 벌어지게 된다

세상이 바뀌어 있다

그리고 라라니는 친구 베이다에게 아픈 엄마를 부탁하고 아이사산으로 떠나게 된다

아이사산에서만 자란다고 알려진 작은 흰 점들이 박힌 샛노란 꽃을 찾아서

세상의 만복을 마을로 가져오기 위해서

뿌리째 뽑힌 로셋 나무가 라라니를 도와주고

파하러스크

디타사 울로드 바다 여자

웬보

고육

바이 빈카

페이 디와타

상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야만 하는 수많은 캐릭터들을 만난다

그리고 민도로족 우소와를 만나 동행을 하게 된다

"새소리는 삶의 만복을 가져다준단다"

신화와 전설로 구성된 판타지 소설이라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하다 라라니의 모험은 위험했다 공격을 받아 다치기도 하고 착한 마음씨를 가진 여린 아이라 답답하기도 했지만 믿음과 의지, 용기로 작은 소녀 라라니는 산라기타에 큰 변화를 이루게 한다 처음 읽을 때부터 뭔가 이상하게 흘러가는 산라기타 사람들이 답답했다 헤츠비와 케이드의 용기 있는 행동도 멋지고 답답한 어른들의 모습에 변화를 꿈꾸는 아이들이 더욱더 대견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야기를 좋아하는 라라니가 수많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생각을 달리해 작은 배를 타고 아이사산으로 떠나는 장면이 떠오른다 (그 작은 배가 누가 만든 것인지 나중에 알고 정말 깜짝 놀랐다^^) 두렵고 힘든 여정에서 여러 캐릭터들을 만나고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데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캐릭터들을 내 마음대로 상상하는 재미도 있었다

현실에서 벗어나 신비로운 상상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라라니와 함께 아이사산으로 출발!!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언더커버 로봇 - 인간 세상에서 살아남기 꿈터 책바보 20
데이비드 에드먼즈.버티 프레이저 지음, 이은숙 옮김 / 꿈터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인간 세상에서 살아남기 ☆

데이비드 에드먼즈 & 버티 프레이저 글

이은숙 옮김

도티는 1년 동안 인간인 척 모두를 속여야 하는 튜링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는 로봇이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도티가 인간인지 아닌지 맞히는 것이다

브루셀 아카데미 7학년이 된 도티의 학교생활이 궁금하다 친구들과 대화하는 장면을 읽어보면 로봇인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아이들 대부분은 각자 개성도 강하고 4차원이나 외계인 같은 엉뚱한 아이들이 있어 무리 속에서 조용히만 지낸다면 테스트를 통과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도티는 정말 개성이 강한 소녀라 이야기는 예상치 못하게 흘러가는 것 같다^^













테스트를 받는 동안 도티를 만든 캣닙 교수님 집에서 캣닙부인과 아들 리키와 함께 지내게 된다 리키와는 같은 반이고 먼 친척으로 소개받아 때론 친구 같은 때론 가족 같은 관계로 지내게 된다 캣닙부인과 리키는 도티의 엉뚱함에 매일매일 당황해한다 읽는 동안 조마조마하게 만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도티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에 흐뭇함도 든다

도티와 같은 반 친구 중 마틴은 튜링 테스트에 참가한 로봇을 찾아다닌다 당연히 도티도 의심을 받는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어울리며 지내고 마지막에 놀라운 반전으로 마틴의 폭로는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ㅎㅎ

어느 날은 마틴이 거짓말 탐지기로 도티를 테스트하게 되는데 도티는 '당신은 로봇입니까?'라는 질문을 받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통과할 자신이 있었다 왜냐하면 도티는 인간이라고 거짓말을 할 예정이다

'난 거짓말하는 게 괴롭지 않다.

난 내 정체를 보호하기 위해 거짓말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기 때문이다.' (p169)

도티에게 이런 프로그램까지 깔 정도면 로봇이 아닌 인간에 더 가까운 정도가 아닐까 인간보다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이 더 위대하다고 해도 될만큼

하지만 마틴은 발각될 위험이 전혀 없는 이름, 학교 등의 질문만 한다;;

리키와 마틴은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고 리키는 라이벌 의식도 있다 특히 운동경기에서 리키는 마틴을 이긴 적이 없다 도티는 리키를 도와주기 위해 '로봇 같은' 초자연적인 힘을 갖고 싶어 하는 인간을 위해 제작 중인 콘택트렌즈를 슬쩍해 리키에게 선물한다

비밀 콘택트렌즈 안드로이드 수준의 엄청난 신체 조정력으로 마틴과의 대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상이 될 것이다 눈과 뇌를 위한 특수 렌즈라니 정말 과학자들의 발명은 끝이 없는듯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작가님의 상상력이 현실에서 발명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티의 모든 생활이 발명팀으로부터 매일 모니터링 되기 때문에 쉽게 들키기도 한다 교칙 위반으로 교장실에서 회의도 하고 정학도 받고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나오기도 하는 등 엉뚱하고 재밌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이 나온다 1년 동안에 인간으로 사는 과정이 절대 순조롭지가 않다

안드로이드가 발각됐다는 뉴스가 한 번씩 나오는데 놀라운 점도 있었다 바로바로 다섯 안드로이드 중 한명이 한국 소녀라는 것. 체스 두는 법을 딱 한 번 보고는 다음 날 인터넷으로 진행된 한국 체스 챔피언에서 우승을 해 안드로이드인걸 발각된 것이다 그래서 테스트에서 탈락하게 된다

한국이라니~~~@.@;;

코로나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요즘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로 하니 만약 주위에 인공지능로봇이 돌아다녀도 잘 모르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도티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니 상대방의 대화나 눈빛 행동들을 분석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모욕 8단계

우정 점수 3점 획득

경보 발령 수치

감정을 느낄 수 없는 기계지만 인간보다 더 많은 생각과 판단으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인간과 로봇의 공존에 관한 책을 읽어본 경험으로 차가운 기계라는 표현은 단지 선입견이 아닐까 싶다 사랑스러운 도티와 정이 들고 헤어짐을 인정할 수 없을 만큼 가족이 된 사람들~ 뒤에 인터뷰도 나오고 도티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라는데 정말 어딘가에 도티가 존재하는 건 아닐까^^ 도티의 인간 세상에서 살아남는 과정이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과연 무사히 튜닝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을까 1년이라는 생활이 어떻게 보면 아주 긴 시간이다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도티가 인간들과 잘 어울리며 살아가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트] 스노볼 1~2 (양장) - 전2권 소설Y
박소영 지음 / 창비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노볼 ①, ②

박소영 글

"선택받은 자만이 따듯한 삶을 누릴 수 있다"

냉혹한 '스노볼' 세계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생존 게임!




스노볼을 읽다가 처음부터 큰 글자가 천천히 모습을 들어냈다. 스, 노, 볼, 의, 크, 리, 스, 마, 그리고 스. 이게 바로 그건가. 정말 신기했고 더 몰입감이 생겨났다. 처음부터 숫자 -46°c라는 숫자를 보고 놀랬다. 그러면서도 태연한 전온기와 전초밤이 의아하게 느껴졌다. 알고 보니, 지구는 꽁꽁 얼어붙었고, 스노볼은 유일하게 따뜻함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이었다.


스노볼의 바깥세상에 살고 있는 초밤과 온기는

아홉 명의 남자를 죽인 조미류를 만나는데, 스노볼의 액터라고 한다. 스노볼은 무슨 TV 드라마 세상인가? 하는데, 온기가 경계하는 걸 보니 범죄잔가,라고도 생각했다. 그런데 스노볼은 카메라로 액터의 일상을 디렉터가 편집해 스노볼 바깥세상의 사람들이 TV로 액터의 일상들을 보는 거라 했다.

이때 자꾸 조미류조미류하니까, 조미류라는 이름이 뭔가 놀리고 싶었다.ㅋㅋ


전초밤을 딱 닮은 해리도 뭔가 초밤이랑 관계가 있지 않을까, 의심하기도 했다. 반전에 반전이라는 글을 보고 난 후 책을 읽는 중이라서 언제 반전이 나올지 계속 기대하고 있었다. 그때, 쿠퍼 라팔리와 차설 디렉터가 검은 리무진을 타고.

"해리가 어젯밤 스스로 목숨을 끊었어요."


9학년 겨울 방학 때, 조미류 언니가 아홉 명의 남자를 죽이는 모습을 일흔일곱 개의 에피소드에 걸쳐 시청했었다.

해리는 딱 한 명의 생명을 해쳤을 뿐이다. 그런데 그게 바로 해리 자신이라는 사실이 내게는 그 아홉 번의 살인보다 충격적이다.

- p52


텔레비전 너머에서 초밤과 닮은 해리는 함께 자란 액터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게 초밤은 이해되지 않았다. 두근두근. 다음 장을 기다렸다. 해리와 닮았다며 초밤이 해리 연기를 하라니. 해리한테는 당근 좋은 조건이라 수락하겠지. 그 추운 바깥세상에서 따스한 스노볼로, 가족들은 지원을 받으며 행복하게 사는 조건으로 연기해달라는 말을 누가 거절하겠는가. 내 예상대로 초밤은 수락했지만, 쿠퍼 라필리가 차설에 의해 죽으면서 역시 그냥 행복하기만 한 스노볼은 아니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의 초밤 아니, 새로운 해리의 스노볼 생활이 기대되었다.


세상에 도플갱어는 자기 자신을 포함해서 총 세명이 있대.

- p298


그렇게 새로운 해리를 연기하는 초밤의 첫 위기가 찾아온다! 이본 저택에 신임 기상캐스터 해리로서 가게 되는데.. 몸살로 이본회 앞에서 실수 좀 저지른 거 빼곤 다행이었다. 무엇보다 이본 저택 안에는 카메라가 없었다.


거울 속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이본회 만나다가, 몸살 걸렸다가, 정말 정신없는 와중에 초밤이 이본희를 좋아하는 걸 알았다. 이래서 내가 판타지 소설을 좋아한다.


계속 쭉 읽어나가면서

거짓과 진실 속에서 진실을 구별해내기란 어려웠다. 스노볼에서는 거짓이 가득했다. 그래서 차설 디렉터의 두번째 인형이 목숨을 왜 끊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


2권까지 읽은 후,

와.. 반전에 반전에 반전에.... 끝없는 반전에 정말 놀랐다. 차향의 카리스마, 조미류의 희생, 전온기의 희생, 초밥 아니 초밤의 결심.. 많은 이야기들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너무 좋을것같았다 ㅠㅠ

자꾸 다른 해리들이 초밤을 초밥으로 불러 나도 그 별명?에 익숙해지고 말았다. ㅋㅋ


보통 엄청난 몰입감이 있는 책들은 2권에서 재미없어지는데, 이 책은 진짜 재밌었다. 얼른 2권도 읽고 싶어 밥먹을 때도 읽었다. 크리스마스때 한번더 읽으면 최고의 크리스마스가 되지 않을까.


네 명의 해리와 스노볼의 비밀!

차귀방이 유전자로까지 같은 고해리들을 만들면서 정말 소름 돋았다. 차설도 그 계획에 한패였다는 사실에 충격적이었고 편안하고 안락해 보이던 스노볼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책의 타이틀처럼 생존 게임이었던 것이다. 권력아래 사람의 목숨으로 만들어낸 따뜻함을 액터들에게 속이고 왔다는게 끔찍했다. 마지막 행복한 결말도 최고였다. 내가 원하던, 판타지 소설다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