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최고의 레벨 업
김시경 지음, 홍연시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고의 레벨 업

글 김시경 | 그림 홍연시

현실에 나타난 게임 캐릭터와의 대결!

피할 수 없다면, 방법은 나의 레벨 업!

최고는 게임 캐릭터인 나탑을 고렙으로 키우기 위해 반에서 따돌림당하는 이류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한다. 그러다 이류와 같이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할까 두려워 나탑을 비롯해

이류와 관련된 모든 흔적을 지운다.

그런데 삭제한 나탑이 눈앞에 나타나 최고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대체 이게 무슨 일이지?



작가 소개

글 - 김시경

연세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한국 영화아카데미 KAFA에서 영화 연출을 배웠습니다. 단편 영화로 서울여성영화제 단편 영화 및 비디오 경선에서 우수 작품상을, 장편 시나리오로 영화진흥위원회 극영화 시나리오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연세대학교에서 영상학 석사를, 동국대학교에서 영화영상 제작 박사를 받았고 오랫동안 대학에서 영상 제작을 가르쳤습니다. 한겨레 아동문학 작가 학교에서 동화를 배운 뒤 지금은 동화 쓰기에 푹 빠져 있습니다.

그림 - 홍연시

대부분의 시간을 개, 고양이와 함께 그림을 그리고 종종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유튜브 채널 “냥냥댕”에서 작품과 일상을 소통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우투리 하나린』 『시험지 괴물』 『오월의 어린 시민군』 『우리반 김홍도』 『초능력 소년 깡두』 등이 있습니다.


차례

1. 한밤중의 야단법석


2. 최고와 오벤저스의 거래


3. 레벨 업을 위하여


4. 증거 삭제


5. 나탑의 등장


6. 이류 찾아 삼만 리


7. 산속에서 길을 잃다


8. 나탑의 정체


9. 영웅 태권도장과 강수의 비밀


10. 이류 귀신 학교 접수


11. 양치기 소년


12. 맞불 캐릭터 파닥의 탄생


13. 결전의 서막


14. 최후의 결전


15. 뒷이야기



줄거리

최고는 게임을 하며 '파닥'이란 별명에서 벗어나 오벤져스의 일원이 되었다. 최고는 게임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게임을 향한 열정과 노력도 필요하지만 시간과 돈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렇게 게임에 빠져들었던 최고는 엄마에게 밤에 게임하면서 현질하는 모습을 들키며 문구점 선결제로 삥땅 금지. 피시방 금지. 그리고 학원을 몰래 빠졌던 최고는 이제 엄마의 감시로 매일 다니게 된다. 게임을 위해선 시간과 돈이 필요하다 생각했지만, 학원 때문에 시간도 선결제로 돈도 없어져 버린걸 알게 된 최고는 인생 최대의 위기라 생각한다.

그래서 반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이류에게 접근해 이류네 집 컴퓨터로 게임 레벨을 올리는 계획을 꾸민다(?). 게임 현질까지 하려고 하는 최고가 돈 있냐고 묻자 이류는 학교 도서상품권을 훔쳐 최고에게 준다. 아이들은 이류가 훔친 걸 눈치채고 더욱 괴롭힌다. 최고는 죄책감보다 이류가 일러서 엄마에게 몰래 게임하는 걸 들킬까 봐 조마조마한다. 불안했던 최고는 증거, 자신의 캐릭터인 나탑을 지우고 나자 오벤져스와 피시방을 가게 되어 나탑이 돌아오길 바란다. 그런데 나탑이 갑자기 나타나 최고를 공격하는데…

레벨 업!

게임으로 최고가 돼가던 최고는 게임에 빠져들어 무시했던 따돌림을 막으면서 도레미 삼총사의 활약을 보는 게 재미있었다. 안경, 신상, 짱돌, 주둥이, 그러니까 오벤져스를 나탑을 유인해 당했던걸 돌려주는 통쾌한 부분까지 있었고 특히 미호가 최고에게 준 무지개빛 나는 은색 털을 나도 갖고 싶었달까..ㅎㅎ 최고가 레벨 업 하는 모습을 책으로 보는데 정말이지 책을 1분 만에 읽어버린 듯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춘란의 계절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94
김선희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춘란의 계절

김선희 글


다른 이름, 다른 사랑, 다른 용기

사계절처럼 시리고도 따스한 '춘란의 계절'

행복한 사람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걸까?

그건 도대체 누가 정하는 거지?

이 작품에는 여러 종류의 사랑이 나온다.

그것이 어떤 종류의 사랑이든, 우리는 누구나 마음속에

그 씨앗 하나쯤은 갖고 있다는 걸 믿는다.

_작가의 말 중에서



작가소개

지은이 - 김선희

동화와 청소년소설을 쓰고 있다.

장편동화 『흐린 후 차차갬』으로 황금도깨비상, 청소년소설 『더 빨강』으로 사계절 문학상,

『열여덟 소울』로 살림YA문학상을 받았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동화 『여우비』 『공자 아저씨네 빵가게』 『귓속말 금지 구역』 등이 있고

청소년소설 『검은 하트』 『1의 들러리』 등이 있다.


차례

1. 춘란의 계절

2. 작가의 말



줄거리

고등학생이었던 엄마는 화장실에서 춘란이를 낳게 되고 너무 놀라 춘란이를 버린 드라마틱한 비밀을 안고 태어난 춘란이는 춘란이의 머리를 땋는 방식으로 사랑을 주는 아빠와 같이 산다. 학교에서 엄마가 없다는 이유로 춘란이는 놀림을 당하며 학교생활을 보낸다. 세상에서 친구 사귀는 게 가장 어렵고 공부하는 게 가장 쉽다는 춘란이. 화장을 하고 다니며 괴롭힘을 당하는 강태승과 우연히 친구가 된다. 한편, 싱글인 아빠는 계속 연애를 하다가 영혼의 단짝 같은 여자를 데리고 와서 결혼하기로 결심했다면서 춘란이에게 이야기한다. 춘란이는 머릿속이 뒤죽박죽되다 엄마와의 사랑은 미완성이었나 아빠에게 의문을 갖게 된다. 다음날, 아빠는 여덟 번째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딸 유담이를 데리고 와서 같이 저녁식사를 먹으며 춘란이는 엄마를 향한 아빠의 사랑이 거짓이라고 단정 짓는다. 강태승과 계속 친하게 지내니 사건이 하나 터지고 춘란이는 다시 외톨이가 된다. 신비라는 아이를 사랑했다가 다시 또 사건이 터지게 된다. 춘란이는 어떻게 해결하게 될까?


사랑에 진심이었던 춘란이의 이야기.


의 귓속말

'삶은 아래에서 위로 수직이동하는 게 아니라 옆에서 옆으로 수평이동한다는 것을 중학교에 들어가서야 알았다.' - p 13


'아빠는 사랑의 완성이 결혼이라고 믿었지만 나는 그 말을 믿지 않았다. 아빠에게 묻고 싶었다. 그럼 친엄마와의 사랑은 미완성이었나? 그래서 헤어진 건가? 친엄마와의 사랑이 미완성이라면 난 왜 태어난 거지? 난 미완성의 산물인 건가? 도무지 아빠가 내린 사랑의 정의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 p 22


"화장을 하면 난 전혀 다른 사람이 돼. 자신감 없고 세상에 잔뜩 주눅이 든 강태승은 사라지고 누구도 범접하지 못할 강한 또 다른 강태승이 나타나. 강한 강태승은 약한 강태승을 감싸 주고, 약한 강태승은 강한 강태승을 의지해. 둘은 서로 한 몸에 공존하면서 살아가."

- p 39


"넌 사랑이 뭐라고 생각해?"

"좀 올드한 표현 같지만 사랑은 샘물과 같다고 생각해. 퍼내면 다시 고이고 퍼내면 다시 고이는 것처럼. 그래서 사랑이 영원한 거야."

- p 40


'나도 그렇게 유진이라는 이름으로 살고 싶었다. 그러니 지금까지는 유진으로 산다는 것이 불가능했다. 이제 그 불가능을 깨보려고 한다. 누가 지어준 이름이 아닌, 내가 지은 이름으로 말이다.'

- p 14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루다네 통일밥상 초등 읽기대장
박경희 지음, 남수 그림 / 한솔수북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리루다네 통일밥상

박경희 글 | 남수 그림


오래된 성곽 밑에 자리한 정겨운 동네, 환상촌.

그곳에는 '서울 옥류관'이라는 식당이 있습니다.

서울 유명 중식당 출신 요리사인 아빠와

평양 옥류관 출신 요리사인 엄마가 함께 하는 식당이죠.

서울 옥류관의 메뉴판에는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요리 이름이 가득 적혀 있습니다.

평양에서 살던 셋, 서울에서 살던 둘이 합쳐 하나가 된

리루다네 가족은 마치 서울 옥류관의 메뉴처럼

어딘가 어색하고 서먹합니다.

원했든 원치 않았든 환상촌에서 한 가족이 된 다섯 식구는 '진짜 가족'이 될 수 있을까요?


책 소개

작가소개

지은이 - 박경희

어린 시절 자연에서 뛰놀던 힘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20년간 방송 작가로 활동하면서 2006년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의 ‘한국방송라디오 부문 작가상’을 수상했습니다. 2004년 《월간문학》에 단편소설 〈사루비아〉로 등단한 후, 소설, 르포, 동화, 에세이 등 경계를 넘나들며 글을 쓰는 중입니다. 《류명성 통일빵집》이 중학교 도덕 교과서에 수록되었고, 《국어 교과서가 사랑한 중학교 소설 읽기》(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음)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하늘꿈중고등학교에서 ‘박경희 작가와 함께하는 인문학 수업’을 10년간 진행하며 탈북 친구들을 만나 다양한 시선으로 탈북 이야기를 써 왔습니다. ‘통일’, ‘탈북’ 등의 키워드로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강연도 다니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청소년 소설 《류명성 통일빵집》, 《난민 소녀 리도희》, 《버진 신드롬》, 《리수려, 평양에서 온 패션 디자이너》, 《고래 날다》, 《분홍 벽돌집》 등이 있고, 동화 《리무산의 서울 입성기》, 《몽골 초원을 달리는 아이들》, 《엄마는 감자꽃 향기》, 《감자 오그랑죽》 등이 있습니다. 그 밖에 르포, 에세이 등 30여 권의 책을 냈습니다.


그린이 - 남수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일러스트와 만화를 그립니다. 그린 책으로는 《눈꺼풀》, 《열두 살의 모자이크》, 《복수의 초짜》 등이 있습니다. 지금이어야 할 수 있는 이야기를 꾸준히 그리고 싶습니다.


차례

환상촌 잔칫날


사라진 루다


서울 옥류관


달라도 너무 달라!


뜻밖의 소식


평양에서 온 할머니


통일 가족 사진


따로국밥, 따로 주문


서울의 맛


이 맛도 저 맛도 아니라우!


이대로 볼 수만은 없어야!


진짜 고기 vs 가짜 고기


다섯 식구의 이야기꽃


언덕 위, 햇볕 잘 드는 집


김장하는 날


자유롭게 나는 철새 떼처럼

줄거리

루다는 원래 평양에서 리국희였으며, 루다네 아빠가 지위가 높아 풍족한 삶을 살았다.

그런데 루다가 일곱 살이 되었을 때, 루다네 아빠는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엄마가 없어지고, 할머니와 함께 살면서 엄마를 향한 마음이 그리움에서 원망으로 변하게 되고, 브로커와 서울까지 가는 길에서도 엄마를 원망하게 되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서울에 도착했음에도 엄마는 처음 보는 아저씨와 결혼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오래된 성곽 밑에 집들이 모여 사는 동네, 환상촌. 평양에서 살던 루다네 엄마와 루다는 환상촌에서 살게 된다. 서울에서 살던 대성이와 대성이 아빠랑 결혼하게 되어 잔칫상이 펼쳐지는 사이, 리루다는 뭔가 서러워 성곽 길에서 강아지와 놀고 있는다. 루다네 엄마는 루다가 없어진 줄 알았다가 루다를 발견했지만, 루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렇게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오면서 루다는 엄마의 행복을 망치지 않기 위해 조심해했다. 그런데 웬걸, 대성이가 알레르기가 있다면서 루다는 성곽 위 정자에서 몰래 강아지를 키우게 된다.

대성이랑 계속 맞지 않는 루다는 힘들어 하지만 어른스럽게 이해해보려고 한다. 그런 와중에 외할머니가 온다는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되는데. 외할머니가 온 후 달라진 통일 가족은 어떻게 될까?


통일밥상

평양에서 살던 리루다가 서울로 온 후, 심정을 알게되며 마음이 찡해졌다. 환상촌 원장님과 할머니, 대성이와 루다의 신경전을 지켜보면서 북한과 통일 된다면 사람들은 이렇게 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편견과 차별을 없애고 바라본 북한은 신기했다. 책 속에서는 높은 아파트들과 허허벌판까지 있다고 묘사되어있다. 남한과 다름없는 모습에 놀랐고 가보고 싶었다.

제목 통일 밥상처럼 맛있는 서울의 음식과 평양의 음식이 만난 음식점, 서울 옥류관 속 음식들 모두 먹고 싶었다. 특히 평양 음식이라던 노치를 먹어 보고 싶다. 먹다 보면 고소한 노치는 찹쌀가루에 갈금가루로 익반죽해 놓았다 노릇노릇 구운 음식이랬다. 이름이 특이했던 가자미식해도 맛나보였는데, 톡 쏘면서도 칼칼한 맛이 난다고 한다. 그외에도 소갈비중탕, 돼지종다리쌈, 어복쟁반 등등 언젠가 통일이 된다면 모두 먹어보고 싶다.


책의 귓속말

"뭐이든 하려면 제대로 하라우!" p 155


'리국희'가 아닌 '리루다'라는 이름으로 새 국적을 얻게 된 순간이었다. 북에서 온 친구들은 거의 새 이름으로 바꾸었다. '새 나라 새 땅에서의 삶'에 대한 다짐이었을지도 모른다. p 37


여전히 엄마는 루다의 이해만을 구했다. 엄마가 갑자기 사라지던 날처럼 막막했다. 그러나 내색은 않았다. 엄마의 행복이 날아갈까 두려웠다. p 39


할머니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삶의 향기가 느껴지는 환상촌 골목에 애착이 갔다. p 169


"나도 누나가 살던 평양에 가 보고 싶다. 우리도 마음껏 남과 북을 오갈 수 있는 날이 곧 오겠지, 누나!" p 207


평양에서 살던 셋, 서울에서 살던 둘이 합쳐 하나가 된 리루나네 가족 이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트] 스노볼 1~2 (양장) - 전2권 소설Y
박소영 지음 / 창비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노볼 ①, ②

박소영 글

"선택받은 자만이 따듯한 삶을 누릴 수 있다"

냉혹한 '스노볼' 세계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생존 게임!




스노볼을 읽다가 처음부터 큰 글자가 천천히 모습을 들어냈다. 스, 노, 볼, 의, 크, 리, 스, 마, 그리고 스. 이게 바로 그건가. 정말 신기했고 더 몰입감이 생겨났다. 처음부터 숫자 -46°c라는 숫자를 보고 놀랬다. 그러면서도 태연한 전온기와 전초밤이 의아하게 느껴졌다. 알고 보니, 지구는 꽁꽁 얼어붙었고, 스노볼은 유일하게 따뜻함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이었다.


스노볼의 바깥세상에 살고 있는 초밤과 온기는

아홉 명의 남자를 죽인 조미류를 만나는데, 스노볼의 액터라고 한다. 스노볼은 무슨 TV 드라마 세상인가? 하는데, 온기가 경계하는 걸 보니 범죄잔가,라고도 생각했다. 그런데 스노볼은 카메라로 액터의 일상을 디렉터가 편집해 스노볼 바깥세상의 사람들이 TV로 액터의 일상들을 보는 거라 했다.

이때 자꾸 조미류조미류하니까, 조미류라는 이름이 뭔가 놀리고 싶었다.ㅋㅋ


전초밤을 딱 닮은 해리도 뭔가 초밤이랑 관계가 있지 않을까, 의심하기도 했다. 반전에 반전이라는 글을 보고 난 후 책을 읽는 중이라서 언제 반전이 나올지 계속 기대하고 있었다. 그때, 쿠퍼 라팔리와 차설 디렉터가 검은 리무진을 타고.

"해리가 어젯밤 스스로 목숨을 끊었어요."


9학년 겨울 방학 때, 조미류 언니가 아홉 명의 남자를 죽이는 모습을 일흔일곱 개의 에피소드에 걸쳐 시청했었다.

해리는 딱 한 명의 생명을 해쳤을 뿐이다. 그런데 그게 바로 해리 자신이라는 사실이 내게는 그 아홉 번의 살인보다 충격적이다.

- p52


텔레비전 너머에서 초밤과 닮은 해리는 함께 자란 액터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게 초밤은 이해되지 않았다. 두근두근. 다음 장을 기다렸다. 해리와 닮았다며 초밤이 해리 연기를 하라니. 해리한테는 당근 좋은 조건이라 수락하겠지. 그 추운 바깥세상에서 따스한 스노볼로, 가족들은 지원을 받으며 행복하게 사는 조건으로 연기해달라는 말을 누가 거절하겠는가. 내 예상대로 초밤은 수락했지만, 쿠퍼 라필리가 차설에 의해 죽으면서 역시 그냥 행복하기만 한 스노볼은 아니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의 초밤 아니, 새로운 해리의 스노볼 생활이 기대되었다.


세상에 도플갱어는 자기 자신을 포함해서 총 세명이 있대.

- p298


그렇게 새로운 해리를 연기하는 초밤의 첫 위기가 찾아온다! 이본 저택에 신임 기상캐스터 해리로서 가게 되는데.. 몸살로 이본회 앞에서 실수 좀 저지른 거 빼곤 다행이었다. 무엇보다 이본 저택 안에는 카메라가 없었다.


거울 속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이본회 만나다가, 몸살 걸렸다가, 정말 정신없는 와중에 초밤이 이본희를 좋아하는 걸 알았다. 이래서 내가 판타지 소설을 좋아한다.


계속 쭉 읽어나가면서

거짓과 진실 속에서 진실을 구별해내기란 어려웠다. 스노볼에서는 거짓이 가득했다. 그래서 차설 디렉터의 두번째 인형이 목숨을 왜 끊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


2권까지 읽은 후,

와.. 반전에 반전에 반전에.... 끝없는 반전에 정말 놀랐다. 차향의 카리스마, 조미류의 희생, 전온기의 희생, 초밥 아니 초밤의 결심.. 많은 이야기들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너무 좋을것같았다 ㅠㅠ

자꾸 다른 해리들이 초밤을 초밥으로 불러 나도 그 별명?에 익숙해지고 말았다. ㅋㅋ


보통 엄청난 몰입감이 있는 책들은 2권에서 재미없어지는데, 이 책은 진짜 재밌었다. 얼른 2권도 읽고 싶어 밥먹을 때도 읽었다. 크리스마스때 한번더 읽으면 최고의 크리스마스가 되지 않을까.


네 명의 해리와 스노볼의 비밀!

차귀방이 유전자로까지 같은 고해리들을 만들면서 정말 소름 돋았다. 차설도 그 계획에 한패였다는 사실에 충격적이었고 편안하고 안락해 보이던 스노볼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책의 타이틀처럼 생존 게임이었던 것이다. 권력아래 사람의 목숨으로 만들어낸 따뜻함을 액터들에게 속이고 왔다는게 끔찍했다. 마지막 행복한 결말도 최고였다. 내가 원하던, 판타지 소설다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설민석의 고사성어 대격돌 3 - 화룡점정! 고사성어의 마지막 비밀을 찾아라! 설민석의 고사성어 대격돌
설민석.스토리콘 지음, 김문식 그림, 단꿈 연구소 감수 / 한솔수북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설민석의 고사성어 대격돌 ③ 화룡점정! 고사성어의 마지막 비밀을 찾아라!

설민석, 스토리콘 글 | 김문식 그림 | 단꿈 연구소 감수


생생한 역사의 현장에서 펼쳐지는 불꽃 튀는 마지막 대결!

온달과 공갈은 고사성어가 만들어졌던 역사의 현장에서 마지막 승부를 벌이기로 했어요.

맹자, 공자, 유비, 관우, 장비, 이성계, 이방원 등

역사 속 인물과 함께하는 고사성어 대격돌!

최후의 승자는 과연 누구일까요?

책 소개



작가 소개

지은이 - 설민석, 스토리콘

설민석 - 머리에는 지식을, 가슴에는 교훈과 감동을 전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역사 선생님입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쉽고 명쾌하게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살아 숨 쉬는 생생한 역사 지식과 지혜를 여러분 가슴속에 전달하고자 합니다. 저서로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 《설민석의 만만 한국사》 등이 있습니다.

스토리콘 - 맛있고 영양가 높은 스토리 콘텐츠를 달콤하고 바삭하게 구워 내는 전문 창작 집단입니다. 책임 집필을 맡은 남상욱 작가는 《고층 건물에서 살아남기》, 《제주에서 보물찾기》를 비롯한 다수의 학습만화와 동화, 지식 단행본을 집필했으며, 현재는 청강문화산업대학에서 작법을 가르치는 일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린이 - 김문식

2008년 소년 만화 잡지인 〈아이큐 점프〉에 《루트 뱀파이어》로 데뷔하였고, 이후 《마인드 스쿨》, 《뇌과학으로 행성을 구하라!》, 《지니어스 로봇아이》, 《LIVE 과학》 등의 학습만화를 그렸습니다. 현재는 온오프라인에서 만화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차례

고사성어의 기원을 찾아서!


초한 전쟁에 숨은 고사성어 찾기


삼국지에서 유래된 고사성어


‘와신상담’과 ‘오월동주’ 이야기


조선 시대 ‘함흥차사’ 이야기


에필로그 ‘일거양득’ 떡순이!

주요 등장인물

◈ 설쌤

고구려의 대학자.

온달의 실수로 사라진 고사성어 찾기 위해 모험을 펼치던 중, 라이벌 황 대감으로부터 고사성어 찾기 대결을 제안받는다.


◈ 평강

고구려의 공주.

온달과 공갈의 고사성어 찾기 대결이 설쌤과 황 대감의 자존심 승부로 번지자 설쌤의 승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 온달

외모는 수려하지만, 성적은 초라한 대한민국 소년.

식탐과 잠이 많고 황 대감과 공갈에게 지지 않기 위해 이를 악물고 고사성어를 찾는 모험에 뛰어든다.


◈ 로빈

설쌤의 반려견.

고사성어 모험을 돕는다. 사라진 고사성어를 찾는 일등 공신.


◈ 황 대감

고구려의 학자이자, 설쌤의 라이벌.

설쌤에게 고사성어 찾기 대결을 제안한다.


◈ 공갈

다재다능한 인재.

온달과의 승부를 식은 죽 먹기로 생각한다.


줄거리

설쌤은 사라진 고사성어를 찾기 위해 모험을 펼치던 중, 라이벌인 황 대감과 고사성어 찾기 대결을 펼친다.

목불식정하던 온달이가 일취월장하게 되고, 설쌤은 고사성어를 찾기 위해 고사성어가 탄생했던 바로 그 순간으로 가는 방법을 생각해낸다. 그렇게 고사성어는 실제 있었던 일에서 교훈을 찾아 만든 말이라는 것을 온달은 깨닫는다. 실제 상황을 보니 고사성어의 속뜻이 더 쏙쏙 들어오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융통성이 없고 고집이 센 어리석은 사람, 각주구검. 죽어서도 잊지 않고 은혜를 갚음, 결초보은. 인생의 행복과 불행은 예측할 수 없음, 새옹지마. 여러가지 고사성어를 찾다가 설쌤은 황 대감과 공갈을 만나게 된다. 그래서 오월동주라는 고사성어를 만나게 되고 공갈과 온달은 서로 싸울 때가 아니라 힘을 합쳐야 할 때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과연 고사성어들을 다 찾을 수 있을까?


고사성어 대격돌!

흥민진진한 스토리로 고사성어도 익히고, 역사 지식도 쌓을 수 있으니 너무 좋았다.

맹모삼천, 함흥차사, 연목구어, 풍수지탄, 계륵 등등 고사성어속 이야기들도 실제 있는 일에서 고사성어를 만들었다는게 신기했다. 고사성어의 이야기들도 재밌었던 것 같다. 특히 맹모삼천의 맹자의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고사성어 카드 다시보기에서도 복습을 해 고사성어를 익힐 수 있었다.


고사성어

화룡점정

-무슨 일을 하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을 마쳐서 완성시키는 것을 말함.

우공이산

-어리석은 노인 산을 옮긴다는 말로, 열심히 노력하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결국 이룰 수 있다는 뜻

상전벽해

-뽕밭이 푸른 바다가 되었다는 말로, 세상의 풍경이나 일이 몹시 달라진 것을 말함.

사면초가

-사방에서 초나라 노래가 들려온다는 뜻으로,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인 절망적인 상태를 말함.

입신양명

-출세하여 이름을 세상에 떨친다는 뜻

천인공노

-하늘과 사람이 함께 노한다는 뜻으로 증오스럽거나 도저히 용납할 수 없음을 말함.

곡학아세

-바른길에서 벗어난 학문으로 세상 사람에게 아첨한다는 뜻


설민석의 고사성어 대격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