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새로운 해리를 연기하는 초밤의 첫 위기가 찾아온다! 이본 저택에 신임 기상캐스터 해리로서 가게 되는데.. 몸살로 이본회 앞에서 실수 좀 저지른 거 빼곤 다행이었다. 무엇보다 이본 저택 안에는 카메라가 없었다.
거울 속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이본회 만나다가, 몸살 걸렸다가, 정말 정신없는 와중에 초밤이 이본희를 좋아하는 걸 알았다. 이래서 내가 판타지 소설을 좋아한다.
계속 쭉 읽어나가면서
거짓과 진실 속에서 진실을 구별해내기란 어려웠다. 스노볼에서는 거짓이 가득했다. 그래서 차설 디렉터의 두번째 인형이 목숨을 왜 끊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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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까지 읽은 후,
와.. 반전에 반전에 반전에.... 끝없는 반전에 정말 놀랐다. 차향의 카리스마, 조미류의 희생, 전온기의 희생, 초밥 아니 초밤의 결심.. 많은 이야기들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너무 좋을것같았다 ㅠㅠ
자꾸 다른 해리들이 초밤을 초밥으로 불러 나도 그 별명?에 익숙해지고 말았다. ㅋㅋ
보통 엄청난 몰입감이 있는 책들은 2권에서 재미없어지는데, 이 책은 진짜 재밌었다. 얼른 2권도 읽고 싶어 밥먹을 때도 읽었다. 크리스마스때 한번더 읽으면 최고의 크리스마스가 되지 않을까.
네 명의 해리와 스노볼의 비밀!
차귀방이 유전자로까지 같은 고해리들을 만들면서 정말 소름 돋았다. 차설도 그 계획에 한패였다는 사실에 충격적이었고 편안하고 안락해 보이던 스노볼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책의 타이틀처럼 생존 게임이었던 것이다. 권력아래 사람의 목숨으로 만들어낸 따뜻함을 액터들에게 속이고 왔다는게 끔찍했다. 마지막 행복한 결말도 최고였다. 내가 원하던, 판타지 소설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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