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요! 봐요! 인공지능 : 머신러닝포키즈 편 체험해 봐요! 이야기해 봐요!
정현호 외 지음 / 성안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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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초등학교 교사 10명이 직접 쓴

교과연계형 체험·토론 인공지능 학습서


"나를 대신해서 숙제를 해주고 공부를 해주는 로봇을 상상해 본 적이 있나요?" 저자의 말처럼 로봇이 무엇이든 다 해주는 그런 세상을 한번 이상은 꿈꿨던 것 같습니다. 요즘 변해가는 시대 속에서 상상했던 일들이 나타나는 것을 느끼구요. 들어 본 적은 있으나 크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AI가 실생활 속 얼마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 아는 순간 빠르게 변하는 시대를 깨닫게 됩니다. 이 책에서는 학생들이 교과서와 연계되는 체험과 토론을 직접 해 봄으로 AI에 대해,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봐요! 봐요! 인공지능 머신러닝 포 키즈 편]은 각 단원들이 4개의 step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준비단계로 주제, 준비사항, 단원을 배우면 알수 있는 부분, 연계되는 교과서를 먼저 이야기해주고, 직접체험해 보며, 이야기하고, 다양한 질문을 통해 새로운 프로그램도 만들어 보도록 인도하고 있습니다.

교과서와 연계되는 체험활동, 토론이다보니 좀 더 쉽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Part 1 Hello, 인공지능

인공지능은 어떻게 학습해요?


인공지능이 학습하는 방법을 머신러닝이라고 해요. 이 학습은 지도학습, 비지도학습, 강화학습으로 나눌 수가 있다고 해요. 이 part에서는 인공지능의 학습 방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답니다.


Part 2 AI 플랫폼 체험을 해요!

지휘자 체험-세미 컨덕터 (Semi-Conductor)

영어단어 테트리스-시멘트리스(Semantris)

고갱(Gaugan)으로 나만의 예술작품 만들기



세미 컨덕터(Semi-Conductor) 사이트에 접속해서 이미지인식을 통해 지휘자 체험을 해 볼 수가 있어요.

시멘트리스(Semantris) 사이트에 접속해서 영어단어를 이용한 테트리스 게임을 할 수 있었어요. 관련있는 글자 블록이 없어지는 거라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이 게임에서 사용된 AI는 사람이 쓴 글을 토대로 학습을 했대요. 그래서 어떤 데이터로 학습했느냐에 따라 나의 생각과 다르게 판단될 수 있다는 걸 보게 되네요.

고갱(Gaugan) 사이트에 접속하면 고갱의 사용법을 알 수 있고, 나만의 작품도 만들어볼 수가 있어요.

Part 3 티처블머신으로 인공지능을 만들어요!

포즈를 인식하는 인공지능 만들기

크롬(Chrome) 브라우저로 티처블머신 사이트에 접속해서 과제를 진행합니다.


인공지능이 잘 학습할 수 있는 이미지를 촬영할 때 주의해야할 부분들도 나와 있어요. 포즈가 잘 인식되는지 확인해야 하고, 학습 대상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도 필요하대요.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서는 '비슷하거나 똑같은 이미지가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데이터'는 삭제해 주는게 좋다고 해요.


Part 4 머신러닝 포 키즈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만들어요! 머신러닝 포키즈 경험하기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곳이 엔트리 말고 머신러닝 포키즈라는 사이트를 이용해서도 만들수 있다고 해요.

이 Part를 통해서 머신러닝 포 키즈 사이트를 이용한 인공지능 모델을 학습할 수 있고,. 스크래치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프로그램을 실행시킬 수 있었어요.


머신러닝 포 키즈는 회원가입 없이도 이용할 수 있어요..

여러 과제 중에서 저는 텍스트(문자)를 학습시켜 명령으로 켜고 끄는 스마트 교실을 주제로 인공지능 모델을 만들어봤어요. 프로그램 화면과 책 화면이 동일해서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었습니다.

1> 인공지능 모델을 먼저 만들어요. 텍스트, 이미지인식, 음성인식 모두 가능한데, 저는 텍스트를 이용한 모델을 만들어보았습니다.

2> 불끄기, 불켜기, 선풍기 끄기, 선풍기 켜기 4개의 레이블에 데이터를 입력해주었죠. 그 데이터를 가지고 잘 학습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고, 확인이 됐으면 학습된 내용을 토대로 스크래치에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만들어요.

3> 인공지능 모델을 프로그램에서 불러왔어요. 그리고 책을 따라 블럭을 이동하며 코딩해주었습니다.

블록 코딩이라 쉽게 붙여넣어서 완성할 수 있어요.

(책 구석구석을 잘 살펴 보면 유용한 Tip들이 많이 있으니 주의깊게 살펴보세요. )

[봐요! 봐요! 인공지능 머신러닝포키즈 편]은 머신러닝포키즈를 학습할 수 있는 학습서입니다. 어떤 것이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직접 체험해 보는거죠. 이 책을 따라 가다보면 블록 코딩으로 쉽고 간편하게 인공지능을 직접 만들어보고, 머신러닝을 사용해 봄으로써 그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고, 사용하는 방법, 그리고 AI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 것 같습니다.

텍스트 작성도 어렵지 않고 이미지 사용은 구글 검색을 통해 드래그해서 가져오는 등 복잡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선사해줌으로 아이들의 창의력뿐 아니라 호기심도 높여주고, 앞으로 변화되는 시대 속에서 아이들이 인공지능이 어떠한 것인지 경험해 볼 수 있는 유용한 책인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하였습니다.]

#봐요봐요인공지능 #머신러닝포키즈편 #정현호 #노사무엘 #박성식 #박수진 #양혜민 #이주영 #정예솔 #정한별 #정현웅 #최현정 #지애린 #성안북스 #인공지능 #책추천 #초등학교 #학습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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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요! 봐요! 인공지능 : 엔트리 편 체험해 봐요! 이야기해 봐요!
정현호 외 지음 / 성안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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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대화하다 보면 정확히 'AI'에 대해 설명해주고 싶을 때가 있어요.

이 책에서는 'AI' 기술을 체험해보는 것을 통해 'AI'가 어떤 것인지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도록 아이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사용해 볼 수 있고,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학습서예요.


이 책은 총 4개의 STEP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STEP1 :오늘은 우리가!

체험하고 이야기 나눌 프로그램 준비하고 미리 살펴보는 단계입니다.

▷STEP2 : 직접 체험해 봐요!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직접 접속하고 체험활동을 하며 인공지능이 어떤 것인지 깨우치게 되는 단계입니다.

▷STEP3 : 함께 이야기해 봐요!

직접 체험한 활동을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고 선생님과 좀 더 자세히 알아보는 단계입니다.

▷STEP4 : 하나 더 해볼까요?

STEP2 에서 체험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체험 활동을 더 해 보는 단계입니다.

PART1 Hello, 인공지능!

인공지능은 왜 배워야 할까요?





이 Part를 읽어보면 왜 인공지능 기술을 배워야하는지를 알 수 있어요. 초등학생들은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고 실습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게 돼요. 다양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사용, 새로운 미래 기술에 대해 가까워지며 그 과정 속에서 새로운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학생들이 가질 수 있게 되죠.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은 컴퓨터가 사람처럼 판단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을 말해요. 인간이 할 수 있는 생각, 학습 등을 컴퓨터가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바로 인공지능이랍니다.

PART2 AI플랫폼 체험을 해요!

Quick Draw(퀵드로우)와 Auto Draw(오토드로우), AI for Oceans(바다 환경을 위한 AI)

각 part에서는 준비사항, 단원을 배우면 알게 되는 것, 연계된 교과서 설명과 더불어 해당 Chapter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의 설명과 함께 직접 체험해보도록 되어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프로그램을 실행시키고 학습을 완성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 이 part에서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에 대한 설명도 있습니다. 사람이 학습하듯 컴퓨터에도 데이터들을 입력해서 학습하게 해 새로운 지식을 얻게 하는 학습방법이라고 합니다.

오토 드로우 프로그램, AI for oceans 프로그램을 사용해 보았는데, AI에게 학습시킬 때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사람의 의견, 주관에 따라서 데이터의 성격이 바뀔 수가 있기 때문에 말이죠.



PART3 티처블머신으로 인공지능을 만들어요!

손모양을 인식하는 인공지능 만들기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하는 체험 프로그램 티처블머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PART4 엔트리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만들어요!

엔트리 기본 기능 익히기, 엔트리 인공지능 플록(읽어주기,번역) 익히기

엔트리는 혼자서도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을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네이버 커넥트재단에서 운영하는 비영리 소프트웨어입니다.

이 Part에서는 엔트리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 주소를 입력해 보고 회원가입도 해 보았습니다. 엔트리 사이트에 들어가서 학습을 해 보았습니다. 카메라 인식도 해보고 책에서 설명하는 과정을 따라 진행해 보았습니다.

축구하는 나의미래의 모습입니다.


우주에서 만나는 AI로봇입니다.

블록안에 글자를 입력하면 그 입력된 내용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움직임, 오디오익히기, 글자를 쓰면 읽어주는 로봇편도 재미있네요.

블록을 활용해서 코딩하는 방법이라 어렵지 않았습니다.

[봐요!봐요! 인공 지능/엔트리편]은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들 10명이 교과 연계형 체험·토론 형태로 인공지능에 대해 알기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구성한 인공지능 학습서입니다.

직접 책의 내용에 따라 체험해 보니 어렵지 않았습니다. 완성한 작품도 엔트리 사이트 안에서 직접 볼 수 있어서 만족감도 높답니다.

초등학생들도 혼자서 프로그램을 익히며 배울 수 있고, 그 과정을 통해서 AI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질 것으로 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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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탐정 엘리자베트 3 - 마지막 수수께끼를 풀다 공주 탐정 엘리자베트 3
아니 제 지음, 아리안느 델리외 그림, 김영신 옮김 / 그린애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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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소설을 참 좋아합니다.

주인공과 함께 추리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며 그 속에서는 느끼는 즐거움은 , 다른 소설들과는 또 다른 감정을 실어다 주기 때문인 것 같아요.

[공주 탐정 엘리자베트] 3편에서는 드디어 마지막 수수께끼를 풀고 장미여인 초상화가 숨겨진 장소를 찾게 되겠죠.

베르사유에 있는 트리아농 성에 있는 플루티스트 뮤직박스는 어떻게 찾아낼지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어떤 사건들이 등장하며, 어떤 당시 프랑스의 시대상을 그려낼지도 말입니다.

1774년 6월, 슈아지 성. 엘리자베트의 그림 그리기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엘리자베트의 시동인 콜랭은 궁에서의 수많은 규칙, 격식들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더이상 시골에 살지 않기에 궁에서 지내는데 걸맞는 바르고 정확한 말과 행동을 갖춰야하겠죠. 꾸중하는 마코 부인과 달리 상냥하게 달래주는 엘리자베트 공주입니다.

당시 프랑스에 천연두라는 전염병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습니다. 전염병을 피해 왕실 사람들도 베르사유를 떠나 슈아지 성으로 피난을 왔지만, 슈아지성까지 전염병이 덮치고 말게 됩니다. 루이 16세는 고민 끝에 천연두를 예방하기 위해 접종을 하기로 합니다.

"마침내 루이 16세가 굳은 얼굴로 입을 열었다.

"마르상 부인, 부인이 반대하건 말건 나는 접종을 할 겁니다.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천연두로 아까운 목숨을 잃고 있어요. 왕실이 모범을 보이면 국민들도 따라서 접종을 할 거예요. 접종을 하면, 수천 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게 됩니다."

<공주 탐정 엘리자베트3/본문 30 중>


마리 앙투아네트는 엘리자베트를 루이 16세에게 선물로 받은 트리아농에 초대합니다. 트리아농은 장미 여인 초상화의 비밀이 담긴 뮤직박스 플루티스트가 숨겨진 장소입니다. 뛸듯이 기쁜 엘리자베트와 클로틸드, 앙젤리크는 테오에게 소식을 전해 주러 시종들이 임시 거처로 삼고 있는 마굿간으로갑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테오와 모리스가 싸우고 있습니다.



마리앙투아네트와 엘리자베트일행, 그리고 시동으로 테오와 모리스가 함께 트리아농 궁전에 가게 됩니다. 모리스의 눈을 피해 엘리자베트 일행은 드디어 세번째 뮤직박스를 발견하죠. 하지만 깨어진 상태. 그래도 낙심하지 않고 방법을 찾아보려 합니다.


한편 천연두를 예방하기 위해 접종을 하는 루이 16세와 왕실 가족들.

당시 어떤 식으로 접종을 하는지 글과 그림으로 묘사하는 부분이 눈여겨 볼 부분이었습니다. 가족들이 접종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엘리자베트는 두려움에 도망쳐나오게 됩니다.끝까지 지켜볼 용기가 없어 도망쳐나온 자신에 절망하고 있지만, 그 모습을 본 콜랭은 공주를 따듯하게 위로합니다.

엘리자베트는 발견한 뮤직박스 속에 담긴 암호를 해석하는 과정 중 콜랭의 도움으로 비밀을 해석합니다. 드디어 장미 여인 초상화가 숨겨진 장소를 발견하게 됩니다. 테오의 낡은 성 어딘가에 숨겨져 있네요.

"공주님, 저희는 이 초상화를 절대로 팔지 않을 겁니다.

진정한 부는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며 아껴 주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사는 것이랍니다. 그러니 비록 저희가 사는 성이 낡기는 했지만, 이 초상화를 찾기 전에도 저희는 충분히 부자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부자일 것이고요."

백작이 아들의 어깨에 양손을 얹으며 환하게 웃었다.

<공주 탐정 엘리자베트3/본문159-161 중>


[공주탐정 엘리자베트] 시리즈 세번째 이야기입니다.

[③마지막수수께끼를 풀다]에서는 드디어 플루티스트 뮤직박스를 찾게 되고, 그 안에 담긴 '장미 여인 초상화'이 숨겨진 장소에 대한 비밀을 밝혀냅니다.

정의로운 엘리자베트공주는 여전히 사건속의 중심에 있으며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잘못된 일에 분을 낼 줄 아는 인물입니다. 또한 콜랭의 연약한 부분을 위로해주며 품어줄 줄 아는 인물이죠. 하지만 천연두 예방접종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두려움에 끝까지 있지 못하고 도망치는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고 슬퍼하기도 하는 연약한 부분도 갖고 있습니다.

[공주 탐정 엘리자베트]는 루이 16세의 동생인 프랑스 공주 엘리자베트를 주인공으로,

공주를 따라가다 보면 모험도 추리도 할 수 있지만, 당시 프랑스의 문화와 사회, 역사적인 상황 등을 같이 볼 수 있어서 보는 이로 하여금 여러가지 면으로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게다가 엘리자베트가 입체적인 인물로 묘사되어 있어서 읽는 내내 흥미를 잃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림도 예쁘고 내용이며 글의 줄거리도 이해하기 쉬워서 초등학생들이 즐겁게 읽으며 추리해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바베의 역사 수업]을 통해 18세기 유럽에 퍼져있던 전염병을 당시 사람들이 어떻게 대처했는지, 세계는 어떻게 예방 접종을 하고 있었는지, 당시 모범을 보인 왕실의 모습들이 설명되어 있어서 역사의 한 부분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견해에 의해서 작성하였습니다.]

#공주탐정엘리자베트3 #마지막수수께끼를풀다 #아니제 #그린애플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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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마주할 수 있다면
탐신 머레이 지음, 민지현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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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2012년 9월로 돌아가보고자 한다.

나와 친한 작가인 조조 모예스가

휴가중에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어 장기를 기증하게 된

어느 10대 소년의 소식을 전하는 링크를 공유했다. "

-《작가의 말》 중 -





자신을 로봇이라 불렀던 소년 '조니'. '베를린심장'이라는 인공심장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15세 소년입니다. 병원에서의 친구들 중 골수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에밀리'와는 각별한 친구사이입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죽음을 문앞에 두고 살던 '조니'에게 기적처럼 기증자가 나타나 심장이식을 받게 되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심장이 왔다는 것은, 누군가는 죽음을 맞이했다는 사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조니는 건강한 심장을 이식받아 새로운 삶을 살게 되지만 매일 세번씩 12가지 약을 먹으며 심장이 몸에 잘 적응하도록 노력해야 하는 일을 멈춰선 안됩니다. 인생의 전부를 병원에서 지낸 '조니'는 병원에서의 삶이 늘 익숙했기에 병원밖의 삶은 낯설고 어렵습니다. 심장을 이식해준 기증자에 대한 궁금함으로 그 아이에 대해 찾아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어느샌가 심장의 주인처럼 되고 싶은 생각이 들고, 자신은 어떻게 살아야할지 고민하는 '조니' 모습을 보며 같은 마음으로 아프고 힘들었습니다.


"나를 살아 있게 해주는 펌프의 조용하지만 규칙적인 소리를 들으면서

내가 곧 받게 될 심장에 대해 생각했다. 어쩌면 어제까지만 해도 그 심장은 다른 누군가의 몸 안에 있었을 것이다. 그의 피를 뿜어내면서. 그리고 그 사람은 심장이 그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의식하지 않았겠지.

그러자 조금 두렵기도 했다." 본문 69


가족여행을 온 '니브'와 쌍둥이 오빠 '레오'. 해변에서 놀던 중 사고로 오빠 '레오'를 잃고 맙니다. 한순간에 사랑하는 오빠, 아들을 잃은 가족들은 그 슬픔을 제대로 들여다보지도 못한 채 슬픔을 억누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살아있을 때도 오빠 중심의 삶이었던 가족들은 오빠를 보낸 후에도 여전히 오빠 중심의 삶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잘 정돈된 오빠 '레오'의 방, 순간순간 터져나오는 오빠에 대한 기억과 감정들로 보는 내내 조마조마했습니다. 밤마다 들려오는 흐느끼는 울음속에서 가족들의 슬픔이 서로에게는 감춰져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조니'는 심장기증자를 찾던 중 혹시 기증자의 가족일지도 모를 '니브'를 만나게 되며 그녀와 연락하게 됩니다. 만남이 계속될 수록 '니브'가 기증자의 여동생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강해지고 그녀에게 진실을 이야기하기 두려워 자꾸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그런 사실을 알지 못하는 '니브'는 '조니'와 함께 있는 것이 좋고 오빠 '레오'가 아닌 '니브' 자신으로 대할 수 있게 하는 '조니'에게 점점 빠져들게 됩니다. 한 사람은 진실을 알고 또 다른 한 사람은 진실을 알지 못한채 이뤄지는 만남은 언제나 그 끝이 불안하게 느껴집니다.

계속 된 만남과 여러가지 사건 속에서 '조니'는 심장이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레오'와 '니브'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합니다. '조니'를 통해 웃게 되고, 슬픔도 극복할 수 있게 된 '니브'에겐 큰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조니'의 사고 등으로 인해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되는 '조니'와 '니브'. 책의 끝으로 갈수록 둘의 사랑을 응원하게 되는 마음을 감출 수는 없었습니다.

'니브'의 가족은 오빠의 죽음 이후 모두의 마음은 닫혀 있었습니다. '니브'는 오빠 '레오'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길을 찾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해변에서 사고가 나던 날 이후 자신의 마음속에 숨겨둔 진심을 말하든지 거짓말하든지 선택해야 했습니다. 이제 더이상 '니브'는 도망치지 않고 부모님께 말씀드립니다.


나는 떨리는 숨을 들이마시고 마음속에 있는 말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오빠와 함께 바위에 올라가서 미안해요. 오빠를 놓쳐 떨어지게 해서 미안해요." 엄마와 아빠의 눈을 마주하는데 고통의 물결이 온몸을 훑고 지나가는 것 같았다. "오빠는 죽고 나 혼자 살아서 미안해요."본문 333

심장이식을 받은 후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소년 조니, 사고로 쌍둥이 오빠 '레오'를 잃고 죽음으로 인한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는 소녀 '니브'

<작가의 말>을 보며, 이야기를 구상하게 된 동기에서부터 갑작스런 가족의 죽음을 마주하게 된 사람들, 장기기증자들과 남은 가족들이 겪어야 할 상실감과 죄책감, 슬픔들을 좀 더 명확히 보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너와 마주할 수 있다면>은 오랜만에 읽어보는 감동적인 작품이었습니다.

봄향기가 피어나는 이 시기에 손수건을 곁에 두고 읽어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주인공 '조니'가 겪을, 심장이식을 받은 후 마주하는 새로운 자신의 삶에 대한 고민, 그리고 가까운 가족을 잃은 것이 자신의 탓인 것만 같은 눌림에서 조금씩 회복되어 가는 '니브'와 가족들의 이야기가 각각의 인물들의 감정, 태도, 생각들의 변화가 자세히 묘사되어 있어서 읽는 내내 주인공들과 함께 슬퍼하고, 절망하기도 하며, 때론 웃기도 하고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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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탐정 엘리자베트 2 - 바이올리니스트의 비밀을 밝히다 공주 탐정 엘리자베트 2
아니 제 지음, 아리안느 델리외 그림, 김영신 옮김 / 그린애플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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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추리 물을 좋아하기에 [공주 탐정 엘리자베트]는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공주 엘리자베트와 공주의 주변인물들 간에 어떤 사건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바이올리니스트의 비밀'은 밝혀 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엘리자베트는 1774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루이 16세의 막냇동생으로 '왕실의 별종'이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보이는 모습과 달리 여리고, 외로움을 많이 타며, 호기심 가득한 영특한 공주입니다. 숲에서 우연히 만난 앙젤리크와 친구가 되고, 할아버지 루이 15세가 선물로 준 하프시코드 뮤직박스에서 발견한 수상한 종이의 암호를 풀어 장미 여인 초상화에 대해 알게 되죠.

[공주 탐정 엘리자베트 ②바이올리니스트의 비밀을 밝히다]는 슈아지 성으로 향하는 궁전사람들과 엘리자베트의 모습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루이 15세가 천연두로 세상을 떠나고 전염병이 베르사유 궁전까지 들이닥치자 궁전 사람들과 엘리자베트는 멀리 떨어진 슈아지 성으로 피난을 가게 됩니다. 공주의 큰오빠 루이 오귀스트가 루이 16세라는 칭호로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슈아지 성으로 피난 가는 마차 안에서 엘리자베트와 앙젤리크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 루이 15세의 죽음 이후 프랑스에 어떤 상황들이 펼쳐질지 상상케 됩니다. 슈아지 성은 두번째 뮤직박스가 숨겨져 있을 법한 성이랍니다.


"아, 제가 괜한 말씀을 드렸습니다. 공주님은 신경 쓸 필요 없으세요."

"그렇지 않아, 테오! 지금까지 아무도 나에게 우리나라 상황에 대해 말해 주지 않았고,나도 관심이 없었어.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알고 싶어!'

엘리자베트가 진지한 표정으로 테오에게 부탁했다.

본문 22

아무런 관심없이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공주이지만, 실제는 프랑스에 대해, 나라에 대해, 국민들의 삶에 대해 생각하는 면이 많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리 앙투아네, 엘리자베트, 앙젤리크, 언니인 클로틸드. 네 사람은 마차를 타고 숲으로 산책을 떠납니다. 그러던 중 마차 앞에 쓰러져 있는 한 여인과 가난한 소년을 만나게 됩니다. 소년의 이름은 콜랭. 그의 집은 너무나도 가난하고 초라합니다. 그를 도울 방법을 찾던 알리자베트는 콜랭을 자신의 시동으로 맞아들이게 됩니다. 루이 스타이슬라스를 만나러 그의 궁으로 간 엘리자베트는 열린 문틈으로 들려오는 오빠와 아내인 마리 조세핀이 루이 16세를 속이고 프랑스를 다스리려고 하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콜랭에게 뮤직박스도 찾아보면 좋겠다고 심부름을 시킵니다. 하지만 뮤직박스를 찾는 와중에 콜랭은 난처한 일을 만나게 되고,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엄청난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콜랭을 구하기 위해 엘리자베트와 앙젤리크, 테오는 자신들이 벌을 받을 수도 있음을 알지만 콜랭과 그의 가족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용기를 냅니다.

뮤직박스는 물론 찾아냅니다. 하지만 숨겨진 비밀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공주 탐정 엘리자베트 2 바이올리니스트의 비밀을 밝히다]는 실제 루이 16세의 여동생인 엘리자베트가 주인공입니다. 뮤직박스를 찾아 여기저기를 누비는 공주를 따라가다보면 문제를 해결하는 즐거움과 더불어 루이 16세가 왕위에 오를 즈음의 시대적 배경, 생각해 볼 거리들이 많은 부분 담겨져 있는 책입니다. 암호를 풀어가는 호기심 많고 영특한 엘리자베트를 만날 수 있습니다. 뮤직박스를 찾는 과정도 쉽지는 않아서 책의 마지막까지 집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엘리자베트와 그녀의 친구들이 콜뱅을 구하기 위해 용기를 내는 모습에 감동도 되구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 <바베의 역사 수업>을 통해 17-18세기 프랑스 귀족의 생활이며 귀족의 일들을 알 수 있어서 뭔가 하나를 더 얻어가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프랑스의 문화와 역사가 담겨져 있다보니 프랑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더라구요. 치환암호에 대한 설명도 나옵니다. 암호로 만들고 싶은 문장의 글자를 각각 일정한 거리만큼 밀어서 다른 글자로 바꾸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가지고도 새로운 암호를 만들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3권의 마지막 수수께끼를 풀다도 무척 기대가 됩니다. 호기심 많고 영특한 엘리자베트 공주와 함께 마지막 남은 뮤직박스 플루티스트를 찾아 테오 가문의 보물인 장미 여인 초상화의 위치가 어서 밝혀지길 기대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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