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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선택 (크리스마스 패키징 에디션)
이동원 지음 / 라곰 / 2024년 12월
평점 :

문학상을 수상하며 일간지 1면에 사진과 인터뷰가 실린 적이 있었던 작가,
스타작가를 꿈꾸었던 주인공 명운,
그가 마주했던 결혼식은 당황스럽기만 하다.
현실이 그렇다 할지라도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결혼 서약에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마동석처럼 덩치가 큰 신부아버지는 분노의 주먹을 들었다.
그리고 3시 정각이 되었다.
어느 날 만취해 있는 이미지가 마동석인 사람이 바닥에 누워있었다.
추위에 그 사람을 깨우는 순간 생명의 은인이라며 함께 술을 하자고 했고, 그의 단골인 와인바로 함께 향하게 된다.
“ 인생의 갈림길에서 선택하지 않은 길을 가보게 해드리지요.”
명운의 아버지가 남겨주신 유품의 손목시계를 마동석이 고쳐주었다.
다시 움직이는 시계를 보며 명운에게 열두 번의 기회가 있음을 알려준다.
시계를 돌려가며 그가 작가가 아닌 다른 선택지에서 일어나는 일이 그려지고 있다.
시간을 선택을 하며 당시에 명운이 만나는 인연들의 모습과 행동, 그리고 여러 가지 상황들을 만주하며 그가 살아가는 당시의 인생을 만족하고는 있을까,
시공을 넘나들며 당시의 상황을 흥미롭게 그려가고 있어 우울한 마음도 생기지만 반면 포근하고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나의 인생도 함께 상상을 하며 읽다보니 술술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먼저 가본다면 어떨까,
과연 나의 선택이 옳았을까, 후회하지는 않을까, 후회를 했다면 그 선택을 다시 돌릴 수 있을까,
선택을 통해 미리 알았다면 지금하고 있는 일을 노력하며 유지하고 있을까 아니면 바라보는 선택지를 올바르게 할 수 있도록 내 인생을 수정하고 있을까,
시계를 돌려가며 그가 만났던 연인과 다시 만난 가족과 아이들 그리고 함께 하는 인연들의 소중한 만남을 통해 명운이 선택하고 싶은 것은 과연 무엇이였을까,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이 추운 겨울에 명운의 선택과 가족을 생각할 수 있고, 그들의 따뜻함을 함께 느낄 수 있고 마음이 힐링이 되는 소설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