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모르는 진짜 농업 경제 이야기 - 기아와 미식 사이, 급변하는 세계 식량의 미래
이주량 지음 / 세이지(世利知)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농업의 기술을 기반하는 회사이다 보니 미래의 농업에 대하여 많은 대화를 나눈다.

시대가 변하는 만큼 대중들의 관심도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불과 몇 년전만해더라도 자연의 기후와 온도에 따라 농사의 성과여부를 결정할 수 있었지만 최근엔 스마트팜이라는 기술로 자연을 대체하고 있다.

당신이 모르는 진짜 농업경제 이야기는 계속해서 변하는 기후 변화에 따라 세계 식량의 미래를 어떻게 관측하는지도 궁금했다

저자는 서론에서 지금의 생산과잉이 미래에서는 부족할 수 있으며 농업생산만으로는 의지할 수 없다고 한다. 농업전체를 해외로 의존해서도 안되고 그렇게 할 수도 없다는 말에 공감이 된다. 대한민국도 동물의 사료를 포함하여 연간 2000만톤 중 75%를 수입으로 조달하고 있다고 하는데, 작은 예로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밀수입이 영향이 있어 가격이 줄줄이 올랐던 기억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농업에 관심을 갖는 것은 아니다. 농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는 것, 시장과 정책적인 영역에서 국민적 동의와 이해를 갖는 것이 미래의 식량난을 극복할 수 있는 작은 시작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총 10장의 긴 여정을 통해 식량산업, 한국 농업의 발전사, 원예산업, 한우와 삼겹살, 치킨의 경제학, 현대농업,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글로벌 식량 산업, K-농업의 잠재력까지 많은 부분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관심있게 읽었던 원예산업, 흔히 구황작물로 알고 있는 감자는 식량작물이 아닌 채소라고 한다. 가짓과에 속하는 감자는 열매로 알고 있었지만 줄기가 부풀어 오른 덩이줄기를 섭취하는 것이다. 감자는 콜롬버스의 교환을 상징하는 작물로 농사적인 측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고, 유럽이 아닌 남미 안데스 지역이 원산지라고 하니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원예작물 중 대중적으로 좋아하는 딸기, 품종도 일본산이였지만 2020년 초반엔 국산딸기의 품종 보급률이 96.3%까지 올라섰다. 생산액도 쌀 다음으로 많아지며 딸기는 글로벌 히트 작목이 되었고, 이에 따라서 재배의 관심도 많아졌다. 다른 글로벌 작물 뉴질랜드 제스프리처럼 한국 딸기의 조직화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

K-푸드에 대한 관심도가 세계적으로 높아지며 K-식품의 잠재력을 확인하며 농식품 산업의 수출산업화는 우리 경제의 미래를 확인 시켜주는 확실한 방법임을 강조하고 있다. 관심분야이긴 하지만 좁게만 보았던 농업의 미래를 경제, 블루오션의 농업을 살펴보며 조금은 더 넓게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책이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