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전해주는 인생 명언 365+1
윤태진 지음 / 다연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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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전해주는 인생 명언 356 +1

부모가 되면 자녀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부모로써 인생의 선배로 먼저 겪어왔던 경험을 자녀가 겪을 때는 조금 더 아프지 않게 지혜롭게 대처하고 헤치고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물론 자녀보다 먼저 살고 있는 인생 선배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더라도 모두 마음에 와 닿지 않을 수 있지만 사회생활이 시작되며 스스로 어려움과 실패를 겪어가며, 언젠가는 명언을 통해 조금씩 마음의 힘을 얻고 해답을 얻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저자는 서울대 영상학과 교수로 유년시절 결핍으로 물들어 있었지만, 인생이 버팀목이 되어준 문장에 위로를 받으며 다시 일어서고 앞으로 나아갔다. 친구처럼 지혜로운 말을 자녀에게 지치고 힘들 때 들려주고 싶은 그 마음이 여기까지 와 닿는다. 

인생에서 들어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주제에 따라 들려주고 싶은 내용과 인생 명언이 함께 소개되는데 자녀가 아닌, 어른인 나 역시나 마음속에 담아 두고 싶은 이야기도 너무나도 많다.

자녀가 어린이에서 청소년이 되면 친구만큼 중요하고 영향을 끼치는 부분이 없는 것 같다. 

그 시절에 정말 중요한 친구를 이해하고, 완전한 친구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아이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다.

p043. “친구란 나의 기쁨은 더해주고 나의 슬픔은 덜어주는 존재이다. 

친구를 갖는다는 것은 또 하나의 인생을 갖는 것이다. 그런 만큼 좋은 친구를 사귀고 유지하기란 힘들다.“

진정한 친구를 만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그만큼 내가 행복해줄 때 함께 기뻐해주고 슲플 때 함께 행복해주는 친구를 만난다는 것은 인생의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친구를 얻는 유일한 방법은 스스로 완전한 친구가 되는 것이다. _랠프 에머슨

긍정과 기적에 대한 믿음, 슬픔과 고난 시련에 대한 대처 등 인생이 쉽게 흘러가지만은 않는다. 

강하고 단단해지기 위한 과정은 쉽지 않지만 그 또한 시간이 지나가면 더욱 더 빛나게 만들 수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사람과의 관계, 만남과 헤어짐, 꿈과 희망 살아가는 과정에서 한 번쯤은 깊게 고뇌를 해 볼 수 있는 단어이다. 

마찰 없이 보석을 광나게 할 수 없듯, 시련 없이 사람을 완전하게 할 수 없다_에이브러햄 링컨

진정으로 웃으려면 고통을 참아야 하며, 나아가 고통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_찰리 채플린

인생 명언은 아마도 내가 위로받기 위해 지친 나를 통해 보다 힘을 얻기 위해 읽어보는 것 같다. 

살아가면서 저 멀리 어두운 밤하늘에 하나의 밝은 북극성처럼, 

자녀에게 그리고 나 역시 인생 명언 한 문장을 담아 디딤돌로 발판삼아 마음에 담아두려고 한다. 



[다연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고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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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하게 용감하게
김윤미.박시우 지음 / 몽스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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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른 나라로 떠날 수 있을까

스타일리스트 일을 과감히 중단하고 남편과 자녀와 함께 영국으로 떠난 그녀, 

큰 용기를 내어 영국에 왔다고는 하지만, 이게 용기만으로 될 일인가, 

안정적인 삶을 버리고 머나먼 영국으로 떠나고, 미친 용기가 너무나 부럽기도 하여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고 싶어졌다. 

용기 하나로 똘똘 뭉친 슈맘, 슈파(시우 아빠의 애칭), 슈슈(시우)의 영국 정착기를 만나보러 간다. 

용기를 내어 건너간 영국에 도착을 하였지만 코로나가 매우 심각했었다. 자녀 시우도 입학한지 2개월 만에 꼼짝없이 집에서 놀았다. 알파벳도 가르치지 않아 말이 전혀 통하지 않는 시우는 매일 울면서 하교를 했다고 한다. 

학교도 갈수 없고 레스토랑도 갈 수 없었던 펜더믹 시점에 가족은 온 동네를 걸은 이야기. 캠핑카 여행이야기, 혼잡 통행로를 지불하지 않아 법원 집행관이 자동차를 압류하러 오기도 하고, 학교를 여행 온 것처럼 자유스럽게 느낀다고 말하는 시우, 이사 등 너무나 버라이어티하고 일상 생활은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다.

다른 나라의 문화는 다르겠지만 영국의 문화도 이렇게 다를 수가 있을까, 

적응이나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니 바로 익숙해지겠지 하면서도 조금은 떨리는 마음으로 바라본다. 

학교 등하교 시간에 교통을 통제하는 법규, 중학교에 다닐 입시 등 비슷하지만 다른 교육환경도 볼 수 있다. 

록다운 기간이 지나가고 서서히 일상 생활을 회복하게 되면서 시우는 학교 생활이 자주 등장하는데 학교생활도 행복한지 표정과 말하는 모습에서 즐거움이 묻어난다. 

이 아름다운 모습이 한국의 아이들과 달라 당장이라도 영국으로 이사를 가고 싶어진다. 

저자는 아이와 함께 하는 함께하는 시간도 많아지면서 미술관도 가고 박물관도 다닌다. 

자유로운 생각이 그림에도 나타나나보다. 

시우의 이야기에서 관장님에게 자신의 그림을 팔기도 하고 NFT사이트에 그림이 등록되기도 한다, 

시우와 엄마의 이야기를 번갈아가며 각자의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다. 

p130. 나는 이제 ‘유난스럽다’라는 이 말이 참 발랄해 보이고 듣기 좋다. 보통의 범주 안에서 벗어나면 “너 참 이상하다. 특이하다. 네가 틀렸다.”라는 말을 듣던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유난한게 “너 참 유니크해.”라는 긍정적인 워드로 다가와서 그런 것 같다.

앞으로 남은 영국 생활도 틀에 갇히지 않고 자유롭게, 튀게, 하지만 다시 오지 않을 인생 휴가처럼 유난하게 살고 싶다. 

여느 가족의 일상생활 에세이임에도 그녀와 가족으로 인해 보다 특별하고 활기가 넘친다. 

저자의 가족처럼 보다 유니크하고, 유난히 용감하면 더 멋진 세상을 더 많이 볼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



[몽스북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고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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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골 - 축구 역사를 빛낸
Aczel 지음, 서지희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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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16강이 진출하면서 대한민국이 들썩들썩 한다. 

예전 축구 경기와 다르게 탄탄한 조직력을 보여줘서 너무나 재미있게 보고 있다. 

축구 마니아 아이와 함께 축구 이야기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 

역사 속에서 최고의 골을 볼 수 있는 #축구 역사를 빛낸 최고의 골 이라는 책을 만나 볼 수 있었다. 


일러스트로 만나는 역사적인 최고의 골 장면 230을 만나 볼 수 있어 벌써 기대중이다. 



손흥민의 2020 FIFA 푸스카스상을 받을 때에도 흥분하며 골 장면을 엄청 열심히 보았다. 

EPL 토트넘 훗스퍼 손흥민 선수는 70미터를 전속력으로 달려 슛을 쏘았던 그 모습은 

경이로운 기록이였다. 이 책에서도 2019년 최고의 골로 선정된 손흥민의 골 모습도 자세히 그려지고 있네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네이마르 등 지금 월드컵에 나오는 선수부터 전설의 월드클래스급의 호나우지뉴, 카카, 마라도나 많은 선수들의 명장면 골이 소개가 된다. 

개인적으로는 오버헤드킥의 명장면을 좋아하는데, 2018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점프력을 이용해 선보이며 상대방의 유벤투스 팬들까지 기립박수 갈채를 보내는 순간이 연출되었다고 한다. 이 계기로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했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많은 사람들이 400그람 정도 되는 작은 축구공 하나에 열광하는지 얼마나 매력 있는 경기인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장면이였다. 

골키퍼는 상대방의 골을 막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최고의 골에 소개되는 내용을 보니 

골키퍼의 골로 최초로 푸스카상 후보에 오른 오스카린 마수루케의 골도 오버헤드킥이였다. 

마수루케의 흥겨운 세러머니도 찾아보았다 

우리나라 조원희 선수가 후반 종료 5분전 자책골을 넣어 해외토픽에 나왔다는 에피소드도 재미있게 들었는데. 이 책에서 소개되는 최악의 골키퍼 자책골과 최악의 페널티킥을 만나보며 아이와 이런 경우도 있다며 함께 웃기도 했다. 

일러스트로 아이들도 쉽게 볼 수 있고 공이 튀어가는 방향 등이 자세하게 소개되고 있어 이해하기 쉽고 보다 역동적으로 볼 수 있었다. 유머러스하고 멋진 장면을 이 한권의 책으로 소개될 수 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모든 장면 하나하나가 축구의 역사가 되는 것처럼 나와 우리 아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축구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은 읽어봐야 할 책으로 생각된다. 



[한스미디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고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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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대하는 태도가 인생을 바꾼다 - 자신의 한계를 넘어 목표를 이루는 7가지 기술
박동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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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대하는 태도가 인생을 바꾼다.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아직도 질문을 던지는 아이에게 무언가 해결책을 들려줄 수 있을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며 이 책을 집어 들었다. 나 역시도 책을 읽음으로서 어떤 도움이 될까 목표가 있어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 갈 것도 아니면서 왜 공부는 해야 하지 의심이 들기도 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저자의 인생을 대하는 태도를 배우고 싶어졌다. 

작은 변화가 우리집 아이에게 조그마한 영향이라도 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중학교 때는 전교 150등이였지만 공부의 방법을 터득하고 성취의 재미를 찾아내며 전교 1등을 놓지지 않았다. 

의대를 졸업하고, 유튜브를 시작, 책도 쓰고 피부과 원장으로 재직중이다. 

한 가지만으로 힘들텐데 하루 24시간을 너무나 알차게 보내고 있는 모습을 보니 나의 게으른 핑계가 부끄럽기만 하다.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가를 난 지금도 고민을 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3가지 조언을 건내준다.. 

- ‘잘하는 것’ ‘하고 싶은 것’, ‘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라

- ‘잘하는 것’ ‘하고 싶은 것’, ‘해야 하는 것’ 중에서 우선순위를 정하라

- 우선순위에 맞게 계획을 짜고 행동하라. 

앞으로 살아가야할 방향을 잡을 때 인생의 방향을 바라볼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이다. 

내가 미래에 생각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목표를 정한다. 

또한 목표를 위해서는 달릴 수 있는 힘을 설정한다. 

하지만 이 목표만 설정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으므로 강제적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 

강제성이 있으면 인간은 게을러진다는 이유로 적절한 강박관념은 목표를 이루는데 좋은 부분이다. 

목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번아웃, 또는 멘탈이 흔들릴 때가 있을 것이다.

저자는 약해진 멘탈을 지배할 수 있는 나의 멘탈 관리법에 대해서도 설명해준다. 

흔들린 멘탈을 최대한 빠른 복구를 위해 목표를 다시 확인한다. 

단순히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 삶을 대한 태도까지 다시 생각해보고 가치를 논했던 내용이다. 

인생은 단 한 번뿐이고, 내 삶의 가치를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대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심도 있게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준다.



[RHK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고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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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할매신을 만나다 - 여성, 나 자신을 찾아서
김경희 지음 / 공명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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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나 자신을 찾아서

#한국의 할매신을 만나다. 


그리스 로마신화를 보며 제우스의 할머니로 알려진 대지의 신 가이아를 읽은 적이 있어요, 

제우스에게 받은 구토제를 아버지 크로노스에게 먹이며 형제들을 구해내는데요, 

할머니의 지혜를 엿볼 수 있어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있네요,

할머니 여신이라고 하니 친근하기도 했고, 한국의 할매신이 있다니 궁금한 마음에 책을 만나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설문대할망, 아이가 어릴 적 설화 내용 중 설문대할망의 이야기를 읽어본 적이 있어요, 

거대한 크기의 할머니가 치맛자락에 돌을 가득 담아 뿌리는 모습이 생생하네요, 

옥황상제 셋째딸이자 막내였던 설문대할망은 제주를 열리게 한 신으로 한라산 등 제주 지형을 만들었다고 하는 여신이죠, 

한라산 정상의 남서쪽 허리에 탐방로 중 가장 아름다운 곳 영실이라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영실기암도 설문대할망의 전설이 깃든 곳이라고 하니 꼭 가보고 싶기도 했다.

마고할미, 강화도의 고인돌을 떨어드렸다고 알려진 여신. 가난한 사람에게 옷을 나눠주어 부끄러워 돌에 칩거했다는 전설, 거인처럼 몸이 크고 자연의 지형을 만든 여신으로 알려진 마고신 마고할미도 만나볼 수 있어요

각 지역마다 변주되어 전해 내려오는 마고할미의 이야기는 무척이나 다양하네요,

마고할미의 변주로 설망대할멈 노고할머니 개양할미 등이 마고할미 계열의 이야기라니 처음 들었던 내용으로 신기하기도 재미있기도 했어요,




지리산 노고단에 전해지는 노고할미의 흔적도 만나 볼 수 있어요.

지리산 하면 노고단, 힘들고 어려운 길이라고 정평이 나있죠,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지만 저자가 다녀온 탐방코스는 생각보다 넓고 부드러웠다고 해요.

제를 지내는 노고단은 가장 오래된 기도터이고 제사를 모시는 대상이 늙은 시어머니, 늙은 할미인 노고할미라고 합니다.

이러한 내용이나 전설을 알고 간다면 더욱더 의미 있을 것 같아요,

전해져 내려오는 할매신이 이렇게나 많은데 예전부터 전해져 오던 설화가 왜 차츰 잊혀지는 것일까요?

토테미즘, 샤머니즘처럼 토속신앙에서 불교를 지나 유교문화가 들어서면서 천신의 자리는 차츰 설 자리를 잃고 산속으로 밀려난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여행을 다니며 역사이야기, 옛이야기 좋아하는 아이들이 이런 설화속 이야기를 많이 들어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전해져 내려오는 할망신은 산과 바다, 그리고 가택에 여러 곳에 분포되어 있어요,

이러한 여신들의 이야기는 왜 흥미로울까요

할머니하면 풍족하고 아낌없이 나누어주고 함께 더불어 사는 느낌이 들잖아요,

그분들의 지혜와 정성 그리고 모든 것을 내어주는 풍족함을 느끼고 싶어 할머니신, 여신을 찾는 것 같기도해요,

10년 가까이 할망을 만나며 시골마을을 소개하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는 푸근하고 따뜻합니다.

힐링이 필요할 때 전설 속 할망을 만나며 기대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공명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고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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