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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속 코끼리 - 우리가 스스로를 속이는 이유
케빈 심러.로빈 핸슨 지음, 이주현 옮김 / 데이원 / 2023년 1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820/pimg_7381061074400735.jpg)
뇌 속의 코끼리, 처음 제목을 보는 순간, 왜 뇌 속의 코끼리일까,
우리가 스스로를 속이는 이유? 힘든 일이든, 나에게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이 나에게 일어났을 때, 나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고, 합리화를 시키며 기억을 잊고 싶어 하는 나를 생각하며 이런 걸 코끼리라고 칭하는 것일까 지레짐작해 본다.
책날개에 소개된 인간이 이타적인 행동할 때조차 그 이면에 이기적인 동기가 숨어 있다는 말,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나도 그런지 생각해본다. 칭찬을 받기 위해 봉사를 하고 있는 건 아닌지, 힘든 타인이 나에게 상대적인 위로가 되기에 함께 아파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는 계기가 된 책이였다.
저자는 인간의 마음이 작동하는 기제에 대해 중요하지만 알려지지 않는 특징, 내적으로 금기시되는 것을 뇌 속의 코끼리라 칭하였다.
인간의 뇌는 자신의 이해에 따라 행동하도록 설계가 되어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이기적인 면모를 드러내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한다고 말한다. 자신의 추악한 동기를 이 책을 통해 진실을 찾아가는 것이 핵심이기에 나 역시도 숨겨져 있는 뇌 속의 코끼리를 찾아 정확한 동기를 알아가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다. 또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담당 기관들이 공식적인 목적 외에도 숨겨진 동기를 품고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 이 책의 목표라고 한다.
이러한 부분을 통해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매우 궁금하다.
책은 크게 2부로 나뉘어져 있고, 1부 동기를 숨기는 이유, 2부 일상생활 속의 숨겨진 동기로 설명하고 있다. 웃음이라는 설명이 관심 분야에 크게 들어왔는데 웃음에 대한 역사에 대한 부분도 흥미로웠고, 사람들의 웃음 속에 숨겨진 의미와 이유에 대해서도 모르는 사실이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였다. 뇌에서 웃음을 제어할 수 있다는 내용, 표면상으로는 즐거움과 기쁨이지만 뇌 속의 코끼리는 비웃음 등의 다른 표현으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자신이 짓는 웃음이 무엇을 드러내는지에 대한 이해를 하는 부분도 꼭 읽어봤으면 하는 내용이다.
그 밖에도 대화, 교육, 정치에 대한 파트도 새로운 시각으로 읽어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좋았던 것 같다. 저자가 소개하는 내용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일상생활 속 코끼리 적용해 보며 상황을 파악, 자기 치유를 하며 인간을 조금 더 이해해보고 숨겨진 동기에 대응하는 방안도 찾을 수 있어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 숨겨져 있는 여러 가지 면에서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