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수록 빠져드는 도시기담 세계사
가타노 마사루.스가이 노리코 지음, 서수지 옮김, 안병현 그림 / 사람과나무사이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시기담 세계사는 30년간 유럽 33개국을 발품 팔아 취재하며 건져 올린 13편의 살아 있는 도시 기담의 내용을 담았다. 신비한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도시기담이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13편의 기담은 이전에 들어본 유명한 내용도 있었고, 처음 들어봐서 흥미롭고 더 궁금한 내용이 있었다. 추가로 노래도 찾아보고, 더 많은 내용이 궁금해져 검색도 하며 즐겁게 읽어보았다.

가장 먼저 읽어본 글루미 선데이는 헝가리에서 157명, 전 세계적으로 수백명이 자살, 원인불명의 죽음을 맞이했다고 알려진 ‘자살 노래’라고 한다. 실제 글루미 선데이는 영화로도 만들어졌고, 높은 평점의 영화이기도 했다. 직접 들으면 어떨까, 진짜 우울한 마음이 들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 노래를 들어보았고,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괜찮은 음악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끔찍한 자살 노래라는 좋지 않는 별명이 있지만, 죽음의 위기에서 작곡가 세리시 레죄를 구하기도 했던 역설적인 내용도 있고, 헝가리가 자랑스러워하는 노래 중 하나라고 한다. 음악과 함께 영화를 감상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실제로 존재했던 저주받은 인형 ‘애나벨’은 유명한 내용이다. <컨저링>이라는 영화를 시작해 존재감을 알렸고, <애나벨>, <애나벨;인형의 저주>, <애나벨 집으로> 제작이 되기도 했다. 애나벨 인형은 여러 곳으로 옮겨지고 기이한 현상이 많았고, 현재 박물관에서 한 번도 떠난 적이 없다고 알려져 있으니 조금은 안심이 되지 않을까,

공포영화의 거장이라고 불린 말레이시아 출신 화교 제임스 완 감독은 <컨저링2>를 제작하면서 불길한 사건은 계속 일어났다. 영화 관람하며 사망자도 발생했고, 실종 사건 등 여러 기이한 사건이 발생되었다.

이 외에 소개되는 여러 도시기담은 올해처럼 무더운 여름 날씨에 잠까은 오싹한 느낌을 들게 해준다. 괜스레 내 옆에서도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어 주위를 둘러보게 된다.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하고 기묘한 이야기, 흥미롭기도 하고 호기심이 많다면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소개되는 내용과 함께 음악, 영화도 함께 즐겨본다면 더 완성된 내용으로 확인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