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의 법칙 고래동화마을 14
김희철 지음, 우지현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리산 문명곰이 되고 싶은

까막곰 KM114의 야생 고군분투기!

야생의 법칙

#김희철 #고래가숨쉬는도서관


​동물을 좋아하는 우리 첫째가 좋아할 것 같아서 읽게 된 이야기예요.

#야생의법칙 은 반달가슴곰들의 이야기이고,

지리산 동물들의 야생을 살아가는 리얼리티 다큐같은 이야기죠.

예상으로는 굉장히 귀엽고 아기자기한 동화인 줄 알았는데

아이들이 읽기 쉽도록 그려진 완전 리얼리티 야생 다큐멘터리더라고요.

읽는 내내 우리 까막곰 KM114가 지리산에 잘 적응하기를 바라게 되었어요.


​까막곰 KM114의 시점으로 그려지는 지리산의 모습,

함께 이야기로 만나보아요~





연구원들과 함께 생활하다가 6개월간의 야생 적응 훈련을 끝낸 반달사슴곰,

엄마곰 KF119와 아이곰 KM114는 이제 지리산에서 살게 되었어요.

KF119, KM114는 연구원들이 붙여 준 이름표죠.

지금부터는 가슴에 하트가 그려진 엄마곰 KF119를 '하트',

야생에 대해 잘 모르는 아이곰 KM114를 '까막곰'이라고 할게요.


​둘이서 지리산에 방생 되어 처음 먹게 된 것은 바위의 이끼였는데 목을 축이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었어요.

엄마곰 하트는 까막곰에게 하나하나 혹독하게 자연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훈련시켰어요.

연구원들과 함께 살며 편안케 생활했던 아이인 까막곰은 엄마가 무척이나 고약하고 악랄하게 시킨다고 생각했죠.


​까막곰을 강하게 훈련하던 하트는 수컷을 향해 거리낌 없는 하트를 날리며 구애했죠.

그러다 수컷을 따라가 버렸고 까막곰은 혼자 남게 되었어요.

엄마가 야생에서 혼자 살 수 있도록 까막곰을 독립하게 한 거죠.

그 후에 같은 반달가슴곰인 뚱딴이와 어미 곰 사서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뚱딴이는 뚱딴지같다고 해서 엄마가 붙여준 이름이고,

사서님은 지리산에 나고 자라 엄마 곰이 지리산을 도서관이라 부르고 

본인을 사서라고 주장하고 있어서 사서님이 이름이 되었어요.

까막곰이란 이름도 이 둘이서 지어준 이름이에요.

지리산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는 뜻에서 문맹곰, 까막곰이요.






사서님도 뚱딴이를 독립시키려고 하지만 이런저런 일들이 생기면서 도움도 주고 함께 하지요.

덕분에 까막곰은 외롭지 않은 지리산 야생 생활을 배우며 살아갑니다.

하트와 사서님의 아이들을 독립시키는 모습도 인상 깊었어요.

모성애는 모든 생물의 공통점인 것 같습니다~!

사서님이 심하게 다쳤을 때 엄마를 도우려는 아이들의 노력도 대견했고요.

아! 새로운 친구 청설모 살랑이도 만나요.

나중에 아주 큰 도움도 주지요~


​겨울잠을 자는 반달가슴곰은 잠자리를 만들어야 해요.

땅을 옴팍하게 긁어내어 나뭇가지와 낙엽, 조릿대 등을 깔아 만든 것을 '탱이'라고 하는데요.

우리 꼬마 곰 둘이서 그것을 해내지요.

아주 잘 독립하고 있어요~!



​ㅡ



​#야생의법칙 본문 중에서 사서님이 바위에 말라붙은 오줌을 핥아서 염분을 얻어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이거 보고 정말 깜짝 놀랐었거든요!

반달곰들이 이렇게까지 해서 염분을 얻는구나, 정말 똑똑하다!

생각했었는데 책의 마지막 '반달가슴곰 이야기'를 보니 

이 이야기는 작가님의 동화적 설정이라고 하네요.


#야생의법칙 은 동화로 그려져 있지만

저에겐 아이들을 위한 지리산 반달가슴곰 야행 고군분투기라고 느껴졌어요.

지리산 동물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도 알 수 있게 되었고요.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반달가슴곰의 생활도 알 수 있는 이야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야생의법칙 #김희철

#고래가숨쉬는도서관

#도서관 #꿈 #곰 #문명 #야생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반 세종대왕 우리 반 시리즈 19
차유진 지음, 케빈 정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반에 세종대왕 님이?

과연 누가 세종대왕 님일까?

#우리반세종대왕 

#차유진 #리틀씨앤톡


언제나 재미있는 리틀씨앤톡 출판사의 우리 반 시리즈!

우리 반 시리즈는 다 읽고 싶고 다 갖고 싶은 책이에요.

이번에는 아주 위대하고 존경하는 세종대왕님이십니다!


​#우리반세종대왕 은 여태 읽었던 우리 반 시리즈와는 조금 달랐어요.

다 읽고 생각해 보니 우리 세종대왕님의 업적이 정말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란 것을 알겠더라고요.

'우리 반에 세종대왕님이 과연 누구일까?'

우리 세종대왕님을 찾는 동안 아주 재미있었어요.





이제는 반갑기까지 한 저승의 뱃사공.

'이승'과 '저승'을 연결하는 공간이 바로 '그승'인데, 그곳 삼도천이라는 강의 뱃사공이죠.

이번에는 뱃사공으로 '가아로'가 나타났어요.

세종대왕 님을 배에 태우고 저승의 노래를 부르던 가아로는 그가 벌떡 일어나는 바람에 깜짝 놀랐어요.

세종대왕 님은 가아로가 숨겨 놓은 일지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거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승에서 이승으로 돌아간 이야기가 적혀 있었어요.

그것을 본 세종대왕 님은 자신도 이승으로 가고 싶다고 얘기했어요.

안된다고 말했는데 세종대왕님이 도망을 갔지 뭐예요.

가아로의 일지 뒷장에 이승으로 돌아가는 주문을 써 놓았는데 그걸 보고서 도망을 간 거예요.

그 주문을 망자가 외우면 망자가 이승으로 돌아가지만,

망자가 외우게 되면 가아로가 엉뚱한 것으로 변하면서 기절하는 주문이었어요.

얼결에 가아로는 황금 잉어 한 마리와 함께 모습이 변한 체 이승으로 오게 된 것이죠.


​주인공 한그리는 '오월이네 트럭'이라는 트럭에서 콜팝 사 먹는 걸 좋아해요.

트럭의 주인인 아저씨와 고양이가 있었는데, 그 둘이 가아로와 황금 잉어였어요.

이승으로 와서 세종대왕 님을 찾던 그들이 한그리를 보고 세종대왕 님이라고 했죠.

하지만 그리는 아니라고 말했고 그들을 도와 세종대왕 님을 찾기 시작했어요.





그리는 가아로의 세종대왕 님 찾기를 도와주는 대신 

'교내 랩 배틀 대회'에 나갈 수 있도록 랩을 잘하게 해달라고 했어요. 

맛보기로 랩을 잘하게 되자, 가아로와 협상 완료!


​세종대왕 님은 정말 많은 일을 하셨어요.

그리가 세종대왕 님을 찾는 동안 여러 명의 이승 환생자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들은 세종대왕 님과 가까운 사람들이더라고요.

(누구누구인지는 정말 책을 보면서 그 재미를 꼭 느끼셨으면 해서 밝히지 않겠어요^^)

그 친구들을 만나면서 우리 세종대왕 님이 어떤 분이셨는지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알게 됩니다.

이 부분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본문 내내 '이 아이가 세종대왕 님인가?' 싶으면 다른 사람이고, 

'이 아이가 세종대왕 님인가?' 싶으면 다른 사람인 것을 여러 번 하다 보니

마지막엔 나오겠지 싶었는데 세상에! 

완전 반전이었어요!

저는 정말 우리 그리를 너무나 믿고 있었습니다!

설마설마했었지만 그래도 설마 했었는데 세상에!

마지막의 반전! 이건 정말 읽어봐야 합니다!

가아로와 황금 인어의 정체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내용 중에  효민이가 쓴 랩 가사에 마음이 좀 아프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더군요.

제목부터 '엄마와 헤어질 준비를 하는 아빠에게 하는 말'이라니,

'초등학교 5학년이 되면 이렇게 어른스러워지는 걸까?' 싶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그리가 하려던 랩이 있어요.

나는 나이고 최선을 다할 거라는 다짐이 정말 멋졌어요!

우리 아이들이 그 마음을 항상 생각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세종대왕 님은 한글을 만드신 분이죠.

본문을 보면 '순우리말'들이 많이 나와 있어요.

주석까지 함께 나오니 내용을 이해하기가 훨씬 수월하더라고요.

이런 세심한 구성 또한 #우리반세종대왕 을 재미있게 읽는 요소였다고 생각합니다.

두고두고 우리 아이들이 읽었으면 하는 #우리반세종대왕 이었습니다~





#우리반세종대왕 #차유진 

#리틀씨앤톡 #한글 #조선시대 

#역사 #지식 #랩 #음악 #문학 

#경쟁 #위인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반 방정환 우리 반 시리즈 20
장경선 지음, 원유미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나라 어린이 운동을 이끈 위인

방정환이 우리 반에 온다고?

우리 반 방정환

#장경선 #리틀씨앤톡


어린이날을 만든 위인 방정환 선생님!

저는 많이 알지는 못하고 간단히 이렇게만 알고 있었어요.

#우리반방정환 을 읽으면서 방정환 선생님이 얼마나 개구쟁이였고,

또 얼마나 우리 어린이를 위하고 애쓰셨는지 알게 되었어요.


다른 우리 반 시리즈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어요.

더 재미있고 웃게 만드는 포인트가 많다고나 할까요~

진짜 개구쟁이라서 그런지 더 정이 가고 더 귀엽고 더 가깝게 느껴져요.





항상 나오던 뱃사공 카론이 보이질 않았어요.

대신 아주 귀여울 것 같은 까미가 나오더군요.

자그마한 덩치에 까만 지팡이를 요리조리 흔드는 얼굴이 까무잡잡한 까미!

까미가 저승사자라고 하자 방정환 선생님은 가슴이 먹먹했어요.

나라를 빼앗긴 이 시대가 어린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생각해서지요.

언제나 항상 어린이를 생각하는 선생님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어요.

카론이 아닌 까미가 나왔다는 것은 방정환 선생님의 어린이 사랑 때문이겠죠?


​방정환 선생님의 어린 시절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어요.

호기심 많은 개구쟁이 모습이 생각 못 했던 모습이었거든요.

남의 아이면 귀엽지만 내 아이였다면 머리 좀 아팠겠다 싶어요 ㅎㅎㅎ





방정환 선생님은 까미의 도움으로 

선생님의 4대손 방민환으로 환생하게 돼요.

투실투실한 뱃살이 매력적인 통통한 민환이가 되었죠.


​방정환 선생님이 소년입지회의 일원이었을 때 지상 토론회를 했었는데요.

그때 주제가 '우리의 생활에는 봄이 좋은가? 가을이 좋은가?'란 주제를 가지고 

토론한 것을 이야기로 볼 수 있었어요.

혹독한 추운 겨울을 지내고 봄이 되어 새로 생명을 뻗어 내릴 때의 그 기쁨인가,

배고픔을 잊을 수 있게 밥을 주는 가을의 따뜻함인가의 이야기였어요.

맞다, 틀리다의 문제가 아닌 생각의 차이지요.


​이런 부분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다른 주제를 준 것이 고마웠어요.

어린이를 사랑하는 방정환 선생님의 이야기도 좋고,

이렇게 다른 생각을 토론해 볼 수 있는 주제가 생기는 것도 좋더라고요.

저랑 우리 아이는 '봄'이요ㅎㅎㅎ





민환이에게는 친구들이 있어요.

저는 처음에 광렬이가 민환이에게 자기 숙제를 시키길래 나쁜 아이인 줄 알았어요.

나중에 어떤 이유로 그랬는지 알게 되었을 때는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서로 집안을 오가며 잠시 며칠 밤 함께 지낼 수 있는 좋은 이웃이자 친구였어요.

이런 친구 있으면 평생 친구하고 참 좋을 것 같아요.

민환이가 된 방정환 선생님의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또 스스로 방정환 할아버지는 독립운동에 앞장섰지만 

한때 조선총독부 토지조사국에서 일제를 도왔다는 이야기도 아이들에게 꺼냈어요.

아무리 지금은 민환이의 몸이라지만 그걸 친구들에게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참 멋졌습니다!





민환이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사랑의 집'의 사정도 나와요.

수녀님이 운영하시는 곳이고 가족에게 버려졌거나, 부모가 있어도 같이 살 수 없는 아이를 돌보는 곳이죠.

민환이 엄마는 그곳으로 봉사활동을 다니고요.

그곳에 온 쌍둥이를 엄마와 아빠가 입양하고 싶어 했지만 외동아들인 민환이가 반대했고

홧김에 집을 나온 상태에서 광렬이네 집에서 지냈던 거예요.

쌍둥이는 프랑스로 입양을 가게 되었고 민환이는 죄책감을 갖게 됐죠.

아빠와 엄마가 민환이를 위로해 주는 부분도 감동이었어요.



#우리반방정환 은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방정환 선생님의 어렸을 때 이야기, 독립운동을 한 이야기,

책과 잡지를 내며 있었던 일화가 있고, 방민환의 이야기도 있고,

봄과 가을, 입양, 가족 등 아이와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도 있었어요.

#우리반방정환 은 아이와 읽으면 정말 너무나 좋은 책입니다.

아이와 꼭 읽어보세요~





#우리반방정환 #장경선

#리틀씨앤톡 #어린이날 #어린이 

#가족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인권 #아동문학 #위인 #독립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딜라 : 문스톤 원정대 딜라
천지아통 지음, 비올라 왕 그림, 박지민 옮김 / 알라딘북스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정, 모험, 판타지가 가득!

비밀과 전설이 함께하는

딜라 문스톤 원정대

#천지아통 #알라딘북스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는 판타지 장편 동화를 만났어요.

9살 우리 아이와 함께 읽으려고 했는데 책 두께를 보더니 나중에 읽는다고 하네요.

저도 책 두께에 살짝 놀라긴 했는데 읽다 보니 정말 술술~ 읽히더라고요.

우리 딸도 읽는 것만 시작하면 완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함께 읽어보자고 꼬셔보려고요 ㅎㅎㅎ


​#딜라문스톤원정대 는 중국에서 온 동화에요.

다른 외국의 동화는 많이 읽어봤는데 가까운 중국 동화는 읽어본 적이 없네요.

아이러니하죠?





​#딜라문스톤원정대 의 주인공은 '딜라'에요.

하얗고 어린 북극여우 '딜라'.

인간을 동경하던 딜라는 어느 날 사냥꾼들에게 엄마와 아빠를 잃게 돼요.

엄마가 죽기 전 알려 준 문스톤을 가지고 멀고 긴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열심히 달려 협곡에 도착했는데 푸른 여우와 여우 무리를 만나 문스톤을 빼앗길 위기에 처해요.

절벽 끝에서도 문스톤을 지키고 적의 공격을 피하려다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말아요.


​딜라가 눈을 떴을 때 눈앞에는 바다표범 다니엘이 있었어요.

다행히 딜라가 떨어진 곳은 바다였고, 지금 딜라는 바다 위를 떠다니는 거대한 빙산 위에 있는 거죠.

다니엘이 높은 곳에서 떨어진 딜라를 돌봐준 거였어요.

다니엘은 문스톤이 들어있던 가죽 주머니까지 챙겨 딜라에게 주었어요!

함께 가죽 주머니 위의 글자를 발견하고 이상한 기호로 쓰인 글을 발견하게 됐어요.

다니엘은 거북이 할아버지 라파엘이 이 기호를 알 수 있을 거라며 딜라와 함께 할아버지를 찾아가요.





라파엘 할아버지는 그 기호를 해석해 주었어요.

'길을 잃어 막막할 때 하늘이 인도하게 하라'라는 뜻이래요.

딜라와 다니엘은 문스톤을 사용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온갖 방법을 시도했지만 잘되지 않았어요.

그러다 쉬려고 앉았다가 밤하늘을 보고 깨달았죠!

달빛! 달, 밤 그리고 하늘을 다 더하면 달빛!

가죽 주머니를 열자 문스톤이 달빛에 몸을 드러냈어요.

문스톤 가운데 있던 작은 초승달이 황금빛을 발하며 반짝이더니 빠르게 돌다가 점점 느려지더니

마침내 멈췄고, 초승달 끝에서 화살처럼 한 줄기 빛이 뿜어져 나오더니 동남쪽을 가리켰어요.

(와우! 이 모습은 영화로 보고 싶은 장면이었답니다.)


​문스톤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게 된 딜라는 다니엘과 헤어져야겠어요.

친구가 없던 딜라에게 첫 번째 친구가 되어준 다니엘과 아쉬운 작별을 했어요.


​며칠 동안 황량한 대지를 빠르게 달리던 딜라는 배가 고팠어요.

배고픔에 지쳐갈 즈음 마침내 설원에 끝자락에 소나무가 보였고

계속 달리자 여러 종유의 소나무가 자라고 있었어요.

지친 딜라는 작지만 빠른 동물들을 잡을 힘이 없었어요.


​그러다 한 집을 발견하고 가까이 갔죠.

그곳에는 행복해 보이는 미데오 가족이 있었어요.

그들은 딜라를 보고 신기해하며 먹을 것을 주고 담요도 내어주었어요.

미데오는 멸종 위기에 있는 귀한 소나무들을 돌보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목재상들이 찾아와 소나무를 팔라고 하지만 전혀 동요하지 않고 그 소나무들을 지켜내는 사람이었어요.


​욕심을 부린 목재상들이 몰래 와 소나무를 베었고 

그것을 본 미데오가 경찰을 부르러 가려고 하자 그들 중 하나가 총을 쐈어요.

총 소리에 놀란 아내 릴리가 달려 나왔는데 릴리 마저 총에 맞고 말았어요.

그들에게 아기 레오가 있었는데 걱정이 된 딜라가 레오가 담긴 포대기를 입에 물고 

쉬지 않고 달려 작은 마을에 도착했어요.

딜라는 그들이 레오를 안고 집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본 후에야 안심하고 그곳을  떠났어요.





딜라는 또 달리고 달렸어요.

꽝꽝 얼어붙은 강 위에서 사방을 둘러봤지만 아무것도 없었죠.

굶주린 딜라는 너무 힘들어 절망이 끊임없이 자라났어요.

그때 독수리 한 마리가 나타나 이곳에서 쉬면 안 된다고 말해주었어요.

죽을 수도 있다고, 이루지 못한 꿈이 있다면 버티라고, 꿈을 포기하면 안 된다고요.

딜라가 먹을 것을 구할 수 있는지 묻자 저 산을 넘어가면 살 수 있다고 했어요.

딜라는 문스톤을 바라보고 힘을 낸 함차게 달리기 시작했어요.

독수리의 말이 딜라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어요.

딜라는 정말 열심히 달리고 달렸어요.

독수리는 딜라가 생기 넘치는 초록 숲속이 나올 때까지 하늘에서 지켜보다가 다시 되돌아갔어요.

(고마워요 독수리!)


​딜라는 이 초록 숲속에서 또 다른 친구를 만나게 돼요.

딜라를 보자마자 죽은 척하는 족제비 안켈을 만났지요.

딜라는 배가 너무 고파 안켈이 가지고 있던 사과를 다 먹어버렸어요!


​딜라와 안켈은 또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갈까요?

또 어떤 친구들을 만나게 될까요?



​ㅡ



​#딜라문스톤원정대 를 읽으면서 정말 이야기에 빠져들었어요.

그리고 계속 달리고 또 달리는 딜라를 보면서 멋지다는 생각도 했어요.

'동물이 인간이 되고 싶어 한다'라는 생각은 못 해봤어요.

이야기를 읽으며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었지만 

잔혹한 인간들을 볼 때면 동물은 인간을 좋아하기 어렵겠구나 싶더라고요.


​딜라가 만나게 되는 여러 동물들의 캐릭터도 정말 다양하고 재미있었어요.

저는 그중 안켈이 좋아요~ㅎㅎㅎ


​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는 판타지 동화 #딜라문스톤원정대

딜라와 친구들의 우정과 모험 이야기를 모두 함께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딜라문스톤원정대 #천지아통

#알라딘북스 #판타지동화 #우정 

#꿈 #모험 #미스터리 #마법 

#영웅 #용기 #신비 #성장동화 

#인간과 동물 #자연계 #동물사랑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급식 알바 구드래곤 구드래곤 시리즈 2
박현숙 지음, 이경석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맛있는 급식의 비밀!

급식 알바 구드래곤

#박현숙 #다산어린이


​좀 엉뚱하고 좀 무섭기도 하고 좀 허술하기도 한 구드래곤~

책을 읽는 내내 유쾌한 모습에 웃게 되는 이야기예요.

저는 구드래곤을 처음 만났는데요.

#급식알바구드래곤 이 구드래곤 시리즈 2였어요.

#급식알바구드래곤 전에 #마트사장구드래곤 책이 있었더라고요.


​책 표지에서부터 재미가 풀풀 풍깁니다.

청결구역인 급식실에서 100년 묵은 독사 허물 말린 것, 올챙이 치킨 너겟, 앞다리 뒷다리 쿠키, 지네 오줌, 

독사굴 숙성 간장이라는 네임텍이 보이거든요.

처음 봤을 때는 "헉!"과 "웩!"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는데 책을 읽다 보니 재미있기만 하더라고요.


​#급식알바구드래곤 가 어떤 이야기인지 아주 조금만 얘기해 볼게요~





아! 책 표지를 넘기자마자 QR코드가 있어요.

출판사 다산어린이 공식 카페를 들어갈 수 있는 QR코드에요.

들어가 보니 이벤트도 있고 책 이야기도 있고 재미있었어요.





#급식알바구드래곤 의 주인공은 구드래곤!

천둥과 번개를 호령하고 용의 세계를 지해하는 용 중의 용이 되고 싶은 구렁이 구드래곤!

'위대한 용'을 꿈꾸는 구렁이로 천 년 동안 수련했는데 아직 승천하지 못했어요.

이번에도 멋진 용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영양사가 되기 위해 밤새 공부하느라 눈알이 튀어나올 지경이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수석 합격!

너무나 멋집니다~


​급식 알바가 된 구드래곤의 주방 풍경 모습을 보고 처음엔 경악했어요.

볼수록 정말 기발하고 재미있더라고요.

하지만! 먹고 싶은 것은 한 가지도 없었어요 ㅎㅎㅎ






안쓰러운 구드래곤, 전편에서 안타깝게 용이 되지 못했어요.

이번에 승천하기 위해서는 영양사가 되어야 했어요.

'아이들의 부정적이고 어두운 마음 10개를 구해,

날개 비늘 자리에 꿰매라. 승천일 11월 11일 오후 11시 정각'

<용몽록>에 적힌 대로 하기 위해서였죠.


​구드래곤이 아이들을 위해 연구 개발한 메뉴는

닭고기에 갖은 채소를 다져 넣어 영양 만점 올챙이 치킨 너겟!

아이들이 나쁜 꿈을 꿔서 어둡고 불안한 마음을 10개 사기로 해요.

꿈을 사고 간식으로 올챙이 치킨 너겟을 주었어요.


​구드래곤이 부정적이고 어두운 마음이 담긴 구슬 10개를 다 구할 수 있을까요?

10개를 구하고 위대한 용이 되었을까요?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하시길 바라요~~^^



​ㅡ



​#급식알바구드래곤 의 고군분투기!

읽는 내내 재미있고 흥미진진합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들도 귀엽고요.

용이 되기 위해 애쓰는 구드래곤을 응원하게 되는 이야기예요~

재미있는 이야기, 많은 아이들이 읽어봤으면 좋겠어요~!





#급식알바구드래곤 #박현숙 

#다산어린이 #꿈 #용 #구렁이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