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도록 만드려면 벽을 쳐서 막아두기 보다는 가까이 두거나 거리를 좁히는 것이 방법일 수 있다.

벽과 잠금장치, 문만으로는 집을 안전하게 만들 수 없다. 진심으로 우리의 취약함을 관리하고 싶다면, 그 방법은 정교한 기술이 아니라 서로에게 있다. 삶을 공유할 때 느껴지는 안정감 있는 온기에 있다. 이러한 온기는 외부인을 자신의 화롯가로 초대할 때, 위험을 무릅쓰고 밖으로 나가 몰랐던 사람의 화롯가에 자리 잡을 때 느낄 수 있다. 그때 우리는 세상의 어려움 앞에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언제나 우리를 보살펴줄 사람이 있음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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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찾기위해 나는 열심히 독서를 하기로 했다.

그가 선택한 건 공부였다. ‘잘하지도 못하는 공부를 그때부터열심히 시작했다. 오로지 자유의지에 의해서. 나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찾아가고 싶어 온종일 정신 나간 사람처럼 공부를했다고 한다.
보란 듯 명문대학에 진학한 후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모델 일을 시작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고 자기다움을 찾는 일에 몰입하면서 최현준이라는 이름을 완성해나간 것이다. -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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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고 위협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 예상치 못하게 받게 되는 위로라니, 참 아이러니하면서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복잡함이 생긴다.

암 연구 기금을 모으던 모르는 사람이 거리에서 나를 안아주었을 때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이 느껴졌다. 고해실에서 나온 신자처럼, 나는 세상이 뜯겨나가고 무너질 때도 세상을 다시 세울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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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가장 부족한 부분이다. 다른 사람과 협력해서 일 할 수 있는 능력은 단기간에 기를 수 없는 능력이다. 나의 업에서 좋은 성과를 얻고 더 좋은 동료가 되기 위해 가장 노력해야 할 부분을 잘 정리되어 있는 듯 하다.

팀을 통해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높은 성취를 이루길 원한다면, 다시 말해 ‘두뇌의 벽을 허물고 싶다면,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동료의 생각을 자기 것으로, 자기 생각을 동료의것으로 통합하기 위해 노력할 때,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 성과에 대한 집착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구글에 갓 입사했을 무렵, 나는 업무에만 집중했다. 그러한 접근 방식은 오히려 업무 흐름을 더욱 더디게 만들 뿐이었다.
-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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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지치지 않는 자에 방점을 읽고 또 읽었다.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하면서도 위로가 되는 말이 아닐까 싶다.

《미생》의 윤태호 작가님이 한 말입니다.
"인생은 반복이다. 반복에 지치지 않는 자가 성취한다."
반복, 말처럼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이 문장에서 ‘성취한다‘보다 ‘지치지 않는 자‘에 방점이 찍히더군요. 아마도 쉽게 지치지 않는 루틴을 만들고 싶고, 또한 그 루틴에 쉽게 지치지 않고 싶어서가 아닐까요? - P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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